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조르조 바사니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문학동네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900원 -10% 590원 10,120원 >

책 이미지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41603151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6-03-10

책 소개

‘기억의 작가’ ‘페라라의 작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현대소설의 대부 조르조 바사니의 대표 걸작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3번으로 재탄생하였다. 부유한 유대인 가문 ‘핀치콘티니’의 몰락과 그 가문의 딸 ‘미콜’과 주인공 ‘나’의 일그러진 사랑의 기억을 다룬다.

목차

프롤로그_ 7
제1부_ 15
제2부_ 75
제3부_ 143
제4부_ 237
에필로그_ 349

해설 | 상처받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_ 353
조르조 바사니 연보_ 365

저자소개

조르조 바사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3월 4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난다. 부유한 유대인 집안 출신으로, 유년기와 청년기를 페라라에서 보낸다. 1934년 볼로냐 대학 문학부에 입학해 미술사가 로베르토 론기에게서 수학한다. 대표적인 반파시즘 지식인 베네데토 크로체의 글에 심취해 있던 대학 시절, 페라라의 일간지 『코리에레 파다노』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1938년 반유대주의적 인종법이 선포될 무렵부터 반파시즘 활동에 참여하다 1943년 체포되어 구금된다. 무솔리니가 실각하면서 풀려난 뒤 로마에 정착한다. 이차대전 후에는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나가는 동시에, 당대를 풍미한 문예지 『보테게 오스쿠레』 『파라고네』, 그리고 펠트리넬리 출판사의 편집장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바사니 문학의 원천은 ‘페라라’와 ‘유대인’이다. 작품 대부분이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 집권기를 전후한 페라라가 무대다. 혹독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부르주아 의식의 혼란상을 파헤치는 예리한 묘사, 영화적.회화적 장면 구성, 증언담에 가까운 독특한 반직접화법, 역사와 집단으로부터 모욕당한 개인의 의식을 포착해낸 서정적인 문체로써 페라라의 역사와 일상을 정치하게 그려내어, 페라라 유대인 공동체의 증인이자 ‘기억의 작가’로 불리며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대표 작가가 된다. 바사니 문학의 결정판은 일명 ‘페라라 소설 연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의 모음집인 『페라라 소설』(1980)이다. 이전에 따로 출판했던 여섯 권의 책-『성벽 안에서』(1956, 스트레가 상), 『금테 안경』(1958), 『핀치콘티니가의 정원』(1962, 비아레조 상), 『문 뒤에서』(1964), 『왜가리』(1968, 캄피엘로 상), 『건초 냄새』(1972)-을 한데 모아 펴낸 것으로, 무대는 같으나 스포트라이트가 여러 인물에게 돌아가며 비춰지는 각각의 이야기들은 파시즘 치하의 페라라가 지닌 역사적 면면을 거울놀이하듯 눈부시게 비춘다. 이 가운데 단편 「1943년 어느 날 밤」과 『금테 안경』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은 모두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소설 외에도 다수의 시집을 출간한 바사니는 1982년 『운율 있는 시와 없는 시』로 바구타 상을 수상한다. 2000년 4월 로마에서 생을 마치고 페라라의 유대인 묘지에 안장된다.
펼치기
이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 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이탈리아 대사관 주관 제1회 번역 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수상했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지냈어요. 옮긴 책으로 《너에게》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 《네가 찾아올 때까지》 《행복을 선물해요 : 친절》 외 여러 권이 있어요.
펼치기

책속에서

1929년 미콜은 애티를 갓 벗은 소녀였다. 금발머리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크고 맑은 눈에다, 호리호리하게 마른 체형을 가진 열세 살 소녀였다. 나는 반바지를 입은 소년으로, 상당히 부르주아적이고 허영심이 많아서 학교 공부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몹시 유치한 절망에 빠지곤 했다. 우리는 서로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미콜 머리 위쪽의 새파란 하늘은 어느새 구름 한 점 없이 뜨거운 여름 하늘이었다. 그 하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할 것 같지 않았고, 적어도 내 기억 속에서만큼은 실로 그 무엇에도 변함이 없었다.


무솔리니가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을 준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의 이상인 그 자유주의자들이었다. 여섯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두체는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당을 해산시키는 것으로 그들의 기여에 보답했다. 조반니 졸리티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피에몬테 시골로 몸을 숨겼다. 베네데토 크로체는 다시 좋아하는 철학과 문학 연구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들보다 훨씬 죄가 덜한 사람, 아니 완전히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 한층 더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 이탈리아 도시노동자와 농민들은 그들의 타고난 지도자와 함께 사회적인 자유를 얻고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실질적인 희망을 모두 잃어버렸다. 그리고 이미 거의 이십여 년 전부터 식물인간이 되어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신 저기 저 보트를 좀 봐. 얼마나 정직하고 위엄 있는지, 얼마나 정신적인 용기가 있는지, 제발 자세히 좀 봐줘. 보트는 제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지만 그뒤에 이어질 결과들을 받아들일 줄 알아. 사물들도 죽어, 친구. 그러니까 사물들도 죽어야 한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죽게 놔두는 게 더 나아. 무엇보다 그게 훨씬 멋있으니까, 안 그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4161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