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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4161464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소녀의 맥박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사과향기를,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생명은 이미 소녀의 몸속을 떠났다. 힘차게 뛰던 소녀의 맥박은 멈추었고, 뜨겁던 소녀의 체온도 빠르게 식어갔다. 남은 한 줌의 생명을 찾기 위해 그는 더욱 몸을 밀착했다. 그는 소녀의 몸에 희미하게 남아 있던 생명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순간을 온몸으로 느끼며 떨었다.
-『인형의 정원』
뉴스마다 앞다퉈 이미란 앵커의 사건을 보도하자, 사무실에서 손놓고 있던 앵커들이 모두 모니터 앞으로 모여들었다. 뉴스를 전하는 입장이라고 하지만 그들도 사건에 대해 자세히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혹시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다들 귀를 기울였다.
유진은 방송 화면에 뜬 이 선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타 방송의 뉴스 프로에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 더구나 늘 뉴스를 전달하기만 하던 사람이 이렇게 뉴스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새로운 소식은 없었다.
첫 보도가 나간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누구도 이 사건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워 몇 번이나 확인하는 것이다.
-『인형의 정원』
그렇다. 정아의 죽음에는 분명 자신의 책임도 있었다.
정아의 언니는 정아가 죽기 전에 강 형사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때 그가 정아의 말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고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줬다면, 정아는 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니 강 형사를 냉랭하게 대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맞다. 자신이 제대로만 조치했다면 한 소녀의 미래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고 며칠 뒤 정아는 살해되었다.
-『인형의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