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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41937157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5-04-15
목차
프롤로그
제 1부 피기 전의 나
흙 속에서 들리는 내 숨소리
가시로 나를 보호했어
겨울 안의 꽃씨
물을 피하는 뿌리
내 이름은 없었다
시든다는 것에 대하여
단단한 흙을 뚫고
말라버린 화분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기 전
숨이 막히는 날에도
나무처럼 살고 싶었다
제 2부 피어나는 순간
햇빛을 처음 본 날
피는 건 용기다
꽃은 혼자 피지 않는다
봉오리 속의 고백
이건 나의 방식으로 피는 법
물든다는 것
향기를 가졌다
바람에도 흔들리며
누구나 피는 건 아니다
나는 지금 피는 중이다
나를 믿고 피는 일
화려한 꽃잎이 되기까지
나도 몰랐던 용기
제 3부 같이 피어나는 우리
같은 화단에 핀 너
말 없는 꽃도 위로가 된다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
오래 핀 꽃은 강하다
내 꽃의 이름은 너였다
우리가 서로를 피우는 시간
서로의 꽃밭이 되어
향기로 싸우지 않기
말 대신 꽃을 주는 사람
오늘도 누군가 피고 있다
내 곁에 핀 사람
서로의 계절이 되어
가족이라는 정원
제 4부 지고 난 뒤에도
꽃잎을 접는 시간
이별은 향기를 남긴다
그늘도 꽃이 피는 데 쓰였다
드라이플라워처럼
낙화의 품격
미안하다는 말을 못한 꽃
기억에 피는 꽃
꽃씨는 혼자 떠난다
졌다고 끝난 게 아니야
져본 사람만 아는 것들
잎이 진 자리에 남는 것
마지막 한 장의 잎
제 5부 그래도 다시, 피어나는
다시 피는 법을 배웠다
계절은 돌아오고 우리는
들꽃처럼 살기로 했다
작은 꽃 하나에도 희망이 있다
봄은 꼭 다시 온다
나만의 꽃길을 간다
피지 못한 것들도 있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