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끝났다.

“이제는 결혼부터 다시 묻자.”
대한민국 저출산의 본질을 파고드는,
한 엄마의 가장 솔직하고 뜨거운 기록
『한국은 끝났다』는 단순한 출산율 통계나 제도 분석이 아니다.
직장인으로, 엄마로, 아내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한민국을 살아낸 저자가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싸워온 현실을 담아낸 진심의 기록이다.
우리는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아니, 낳을 수 없는가.
결혼은 여전히 필요한 제도인가.
가족이란 무엇이며, 왜 그 안에서 여성은 지금도 고통받는가.
이 책은 아무도 쉽게 답하지 않는 이 질문들을
가장 개인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이 사회에 대한 가장 조용한 저항이었다.”
그러면서도 그 끝에서 묻는다.
“우리가 다 같이 죽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사회가 끝났다고 외면하기보다,
끝나기 전에 함께 다시 생각해보자는 이 책은
결혼제도의 해체, 일과 육아의 재구성, 교육과 도시의 전환 등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논의들을 던진다.

『82년생 김지영』 이후,
다음 세대를 위한 진짜 질문이 시작된다.
이 책은 그 출발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