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버킷과 떠나는 영어 모험

장현정 작가는 생의 흐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써전》은 그녀가 긴 시간 동안 구상하고 정리해온 미래 의학에 대한 상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삶과 죽음, 기계와 인간, 성장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담담하게 풀어가는 그녀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데저트》, 《우리가 사랑한 시간》 등 잊히지 않을 사랑과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써왔으며, 《써전》은 그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일’의 실천과 책임을 가장 조용하게 그러나 뜨겁게 그려낸 책이다. 지금도 그녀는 쓰는 일로 하루를 살아내며 자신의 문장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