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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91143016232
· 쪽수 : 138쪽
· 출판일 : 2025-12-24
책 소개
목차
21세기 종교학을 형성하다
01 종교
02 분류
03 비교
04 유토피아 세계관
05 어긋남
06 의례
07 차이
08 엘리아데
09 번역
10 종교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미스는 일상적이고 평범하게 보는 태도에서 출발해 인간의 흥미로운 지적 활동을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우리에게 종교는 엄숙하고 진지한 영역이다. 그러나 거기서 인간적인 모습을 볼 때 다른 시야가 열린다. 종교인은 주어진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스미스가 탐구한 종교인은 주어진 교리나 의례 실천이 현실에 들어맞지 않을 때 그 문제를 그럴듯하게 해결하기 위해 사유하는 존재다. 스미스의 글에서는 놀람, 흥미, 상상력, 창조, 놀이, 농담과 같은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창조적 사유의 즐거움은 스미스의 연구 대상인 종교적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고, 연구자 스미스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_“21세기 종교학을 형성하다” 중에서
이 지적들은 신대륙뿐 아니라 서양의 진출을 계기로 근대를 맞닥뜨린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되새겨 볼 만하다.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교(宗敎)’라는 단어는 전통적으로 사용한 말이 아니라 일본을 경유해 수입된 서구 개념 ‘religion’을 번역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다. 구한말에 이 땅을 방문한 서양인들은 처음에는 이곳에 ‘religion’이 없는 듯하다는 사실에 의아해했고, 나중에는 자신에게 친숙한 특성을 바탕으로 종교를 구성해 나갔다. 세계 전역에서 근대의 서구 종교 개념이 외부로부터 주어지고 개념화한 과정은 현재 종교학의 중요한 연구 주제다.
_“01 종교” 중에서
이전의 종교학이 종교인이 추구하는 이상을 중심으로 연구했다면, 스미스의 종교학은 종교인이 현실에 눈감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종교인이 겪는 어긋남은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인간의 보편적 조건에 해당하는 문제다. 지도와 지형, 즉 세계관과 현실은 같지 않다. 하지만 지도를 통해 지형을 파악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삶이다. 지도와 지형의 어긋남을 벗어날 수 없기에 종교인은 그 차이를 인정하고 그 사이에서 사유하는 법을 익힌다. 여기서 ‘놀이’가 발생한다. 이런 의미에서 스미스에게 종교적 인간은 놀이하는 인간이다.
_“05 어긋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