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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91159057786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23-07-20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만남과 종교
1. 선교사가 말한 한국종교
2. 주요 연구들
3. 책의 구성
제2장/ 개신교 선교 이전의 한국종교 서술
1. 하멜-‘종교’ 이전의 한국종교
2. 귀츨라프-개신교적 종교 개념
3. 천주교 선교사의 서술
4. 로스-고유한 유일신의 발견
5. 그리피스-만남 이전에 마련된 인식의 틀
6. 종교 서술의 다양성
제3장/ 한국종교의 첫인상
1. ‘종교 없음’의 경험
2. ‘종교 없음’의 공론화
3. 적대적 만남-우상 숭배와 페티시즘
제4장/ 한국종교를 인식함
1. 종교 인식의 이론적 기반
2. 악령 숭배에서 정령 숭배로
3. 정령 숭배로 서술된 한국종교
제5장/ 한국종교 설명하기
1. ‘종교’를 되묻다
2. 한국에서 만난 알지 못하는 신
3. 한국을 기반으로 한 종교퇴화론
제6장/ 한국 종교학의 새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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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초기에 한국을 방문한 서양인들에게 일본 경험의 영향은 상당했다. 당시 서양인들에 일본 경험 없는 한국 방문은 거의 없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 일본 요코하마 항에 들러 일본에 거주하는 선교사나 서양인을 방문한 후 한국행 배를 탔다. 상인, 여행객, 학자 등 다른 서양인은 일본에 장기 체류하거나 일본 여행 중에 한국에 잠시 들린 이들이 많았다. 당시 한국에 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서양 문헌인 그리피스의 저작들은 일본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저술되었다. 일본은 한국 방문 이전에 동아시아에 대한 서양인의 전이해가 형성되는 곳으로, 한국을 서술할 때 비교해서 참조되는 준거점이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둘 때, 서양인들이 한국종교에 대해서 무엇을 기대했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의 종교 건물을 방문하여 한국종교에 대한 경험을 한 후, 거기에 기존의 지식을 참조하여 한국종교를 이해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서울 도성 내에서 사찰을 찾기 힘들다는 한국의 사정에 부딪혀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