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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원서발췌 성 앙투안의 유혹

[큰글자책] 원서발췌 성 앙투안의 유혹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김계선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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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원서발췌 성 앙투안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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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원서발췌 성 앙투안의 유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43018779
· 쪽수 : 151쪽
· 출판일 : 2026-03-06

책 소개

플로베르가 1845년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피터르 브뤼헐의 그림 <성 앙투안의 유혹>을 보고 강렬한 미적 충격을 경험하고 쓴 작품으로, 혼자 수도하는 성자가 하룻밤 동안 겪는 유혹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작가 생전에 유일하게 출판되었던 1874년의 결정본을 펴낸 것이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요약)
5장 (요약)
6장
7장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1년에 부친이 수석 외과의로 있던 루앙 시립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 부속 건물에서 가족과 21년을 살았다. 죽음과 광기의 정서가 깊게 드리운 「분노와 무력」, 「정념과 정절」 등을 습작하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파리의 법과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나 1844년 측두엽 뇌전증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크루아세에 칩거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브르타뉴 여행기 『들로 모래펄로』(1847)를 썼다. 심상 의학 소설 『성 앙투안느의 유혹』(1849), 『마담 보바리』(1857), 『살람보』(1862), 이 세 작품에서 소멸과 신경증의 문제를 깊이 다루었다. 1848년 혁명 세대를 다룬 『감정 교육』(1869), 희곡 소설 『성 앙투안느의 유혹』(제3판:1872), 단편집 『세 이야기』(1876) 등을 발표했다. 두 필경사 이야기 『부바르와 페퀴셰』를 집필하던 중 1880년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고작 2부에 들어갈 『통념 사전』을 남겼다. 1856년 『르뷔 드 파리』에 6회에 걸쳐 연재한 『마담 보바리』는 12월 말 〈미풍양속과 종교에 위해를 가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1857년 1월 법정에서 검사 피나르는 사실주의적 회화 묘사 기법, 관능적 색채, 여주인공의 선정적 아름다움, 신성한 종교에 세속의 쾌락을 섞는 방식 등에 주목하였다. 이 소송 사건은 같은 해 보들레르의 『악의 꽃』 소송과 함께 현대 소설과 현대 시의 출현을 알린 최고의 문학 스캔들로 세계문학사에 기록되었다. 지방 농촌 마을의 일상과 비열한 현실 한가운데에서 상상력과 에너지, 유혹과 지배의 욕구를 품은 양성적 여성, 엠마 보바리가 그려 낸 저 너머를 좇는 환상의 이야기는 〈인간의 마음 해부〉라는 19세기 정신 과학 연구에 도전한 결과물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환상, 마음의 균열을 예리한 문체로 파고들며, 현대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영원한 고전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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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플로베르를 연구하여 〈플로베르와 공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 앙투안의 유혹, 혹은 글쓰기의 유혹〉을 비롯하여 플로베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프랑스 문화의 이해》(공저)가 있고, 역서로 《부바르와 페퀴셰》, 《살람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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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 나는 어느 파라오의 무덤을 거처로 삼았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향료에서 나온 연기로 말미암아 어둠의 밀도가 짙어진 그 지하 궁전에서는 어떤 마법이 떠돌고 있었다. 석관 깊은 곳에서 나를 부르는 애절한 목소리가 솟아 나오는 걸 들은 적이 있는가 하면, 벽에 그려진 끔찍한 것들이 별안간 살아나는 걸 본 적도 있다. 그래서 나는 홍해 연안의 폐허가 된 성채로 달아났다. 거기서는 돌 틈으로 기어 다니는 전갈을 벗 삼았다. 독수리들이 머리 위 푸른 하늘에서 줄곧 맴돌고 있었다.


갑자기 태만이라는 평소의 죄악으로 빠지셨군요. 무지는 교만의 찌꺼기입니다. “내 신념은 확고해. 왜 논쟁을 하지?”라면서 학자, 철학자, 관례, 알지도 못하는 율법서까지 무시하지요. 스승님은 지혜롭다고 생각하시나요?


오, 행복해라! 행복해! 나는 생명이 태어나는 걸 보았다. 움직임이 시작되는 걸 보았어. 내 혈관의 피가 어찌나 세게 뛰는지 끊어질 지경이다. 나는 날고 싶고, 헤엄치고 싶고, 짖고 싶고, 울고 싶고, 울부짖고 싶다. 나는 날개와 갑각과 껍질을 갖고 싶고, 연기를 내뿜고 긴 코를 갖고 내 몸을 휘게 하고 사방으로 나를 분산시켜 모든 것이 되고 싶다. 향기와 함께 나를 발산하고, 식물처럼 자라고, 물처럼 흐르고, 소리처럼 진동하며, 빛처럼 반짝이고, 모든 형태에 웅크리고, 각각의 원자 속으로 들어가 물질의 근원에 닿고 싶다?물질이 되고 싶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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