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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3020185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6-03-25
책 소개
목차
소설인자(小說引子)
소설개벽(小說開闢)
사랑의 쟁취를 위한 젊은 남녀의 야반도주(張氏夜奔呂星哥)
정녀와 진언신의 몰래 한 사랑(靜女私通陳彦臣)
이어지는 판관 왕강중의 판결(憲臺王剛中花判)
당나라 궁녀가 옷에 수놓은 시와의 인연(唐宮人製短袍詩)
부부가 주고받은 애정 편지(王氏詩回吳上舍)
출세하고서도 약혼녀를 바꾸지 않은 황계중(黃季仲不挾貴以易娶)
양성(兩性)을 지닌 몸종(致妾不可不察)
모기가 호색한인 이유(嘲人好色)
눈썹이 존재하는 이유(嘲人不識羞)
못 말리는 술고래 남편(嘲人請酒不醉)
청동군을 아내로 맞이한 조욱(趙旭得靑童君爲妻)
운용을 아내로 맞이한 설소(薛昭娶雲容爲妻)
직녀를 아내로 맞이한 곽한(郭翰感織女爲妻)
선녀의 당부를 따르지 않은 봉척(封陟不從仙妹命)
동정호에서 용왕의 딸을 만난 유의(柳毅傳書遇洞庭水仙女)
천태산에서 선녀를 만난 두 남자(劉阮遇仙女于天台山)
남교에서 운영을 만난 배항(裴航遇雲英于藍橋)
배신한 애인 왕괴에게 복수한 계영(王魁負心桂英死報)
붉은 비단 손수건에 얽힌 약속과 배신(紅?密約張生負李氏娘)
무쌍과 왕선객의 행복한 결말(無雙王仙客終諧)
정생을 배신하지 않은 이와(李亞仙不負鄭元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뛰어난 영웅들이 서로 다투는 이야기를 하면 도를 닦은 사람이라도 통쾌한 기분을 느끼며, 군대가 진을 치고 싸우는 이야기를 하면 용감한 사나이가 웅대한 뜻을 품게 된다. 여몽정(呂蒙正)이 청운의 꿈을 실현하는 이야기를 하면 재주 많은 선비들은 많은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석가모니가 쌍림에서 대낮에 하늘로 올라간 이야기를 하면 숨어서 도를 수련하는 은자들이 초심대로 도리를 공부하게 된다. 입신출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미천한 집안의 사람도 분발하게 되고, 의리를 저버리고 배신한 이야기를 하면 간사한 사내가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2.
삼산(三山)의 오구(吳口)는 자(字)가 인숙(仁叔)이었다. 태학(太學)에서 공부할 때 집에 편지를 보냈는데 실수로 그만 백지 한 장만 보내고 말았다. 아내가 편지를 개봉해서 보고서는 미소를 띠며 즉시 시 한 수를 써서 보냈는데, 그 내용은 이러했다.
녹색의 비단 창가에서 편지를 열어 보았더니
편지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깨끗하게 비어 있네요.
당신께서 이별의 회한이 너무도 간절해
저를 생각하심이 무언(無言) 가운데 있다는 걸 알겠어요.
인숙이 그 시를 받아 보고 또한 크게 웃었다. 그리고 역시 시 한 수를 보냈다.
빈 편지지 한 장을 보고 그 뜻을 헤아리다니
당신은 정말로 말로 표현하는 데 뛰어납니다.
만약에 성군(聖君)께서 과거로 사람을 뽑으신다면
마땅히 당신이 여자 장원이 되겠습니다.
3.
눈썹, 눈, 코, 입, 이 네 가지에는 모두 신령함이 깃들어 있다. 하루는 입이 코에게 말했다. ‘자네는 무슨 능력이 있기에 나보다 위에 있는가?’ 코가 말했다. ‘내가 좋은 냄새와 악취를 구별한 후에야 자네가 비로소 먹을 수 있으니까 내가 자네보다 위에 있네.’ 이번에는 코가 눈에게 말했다. ‘자네는 무슨 능력이 있기에 나보다 위에 있는가?’ 눈이 말했다. ‘내가 아름답고 추한 것을 관찰하고 방향을 살피는 데 그 공이 적지 않으니 마땅히 자네 위에 있네.’ 그러자 코가 또 말했다. ‘그렇다면 눈썹은 도대체 무슨 능력이 있기에 또 나보다 위에 있단 말인가?’ 눈썹이 말했다. ‘나 역시 그대들과 이런 일로 논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 내가 만약 눈 밑이나 코 아래에 있다면 자네가 얼굴을 어디다 둘 것인지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