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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비투스

AI 아비투스

최선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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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비투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AI 아비투스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30566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26-07-23

책 소개

생성형 AI가 사고방식과 노동, 창작, 지식 권위와 계층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 분석한다.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을 바탕으로 AI 의존과 인지 외주화, 자동화 신뢰와 디지털 불평등을 살핀다.

목차

AI 아비투스와 형성 요인들

01 알고리즘 의존성
02 인지 외주화
03 즉시성 지향 사고
04 확률적 진리 감각
05 인간-기계 협업 감각
06 데이터 감수성
07 자동화 신뢰 성향
08 창작 경계 재구성
09 지식 권위 재편
10 디지털 계층화 아비투스

저자소개

최선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KBS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이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북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BS에서 방송 실무와 기획 업무를 담당한 뒤, KBS 전략기획실장, 미래전략기획국장,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한국언론학회 이사, KT스카이라이프 이사, 영국 Public Media Alliance 이사, 독일 라이프니츠 미디어연구소(Hans Bredow Institute) 초빙연구원이었으며,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였다. 공공서비스 미디어, 디지털 전환, 미디어 기본권, 네트워크 시장 내에 소비자의 전환 비용, AI 윤리 등 미디어 분야의 여러 저술과 논문이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공공정책의 관점에서 미디어 정책과 규제를 분석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의 행태와 의사 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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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AI를 단순한 도구로 이해하는 관점은 오늘날의 변화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알고리즘은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방식 자체를 형성하는 사회적 조건이며, 그 속에서 새로운 아비투스는 조용하지만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있다. 알고리즘 의존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은 기술을 거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술이 형성하는 사회적 조건을 가시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아비투스를 다시 사유하는 일은, AI 시대에 인간의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연결된다. 이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과제다.

-01_“알고리즘 의존성” 중에서


AI 기술은 인간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정당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AI가 인간의 일상적 사고와 실천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효율성의 차원을 넘어선다. AI는 인간이 얼마나 빨리 결과를 기대하는가, 얼마나 오래 기다릴 수 있는가, 사고 과정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허용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까지 개입하고 있다. (…) AI는 질문에 즉각 답하고, 요청 즉시 요약과 분석을 제공하며, 지연 없는 반응을 기본값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은 점차 ‘시간이 걸리는 사고’보다 ‘즉시 제공되는 결과’를 표준적인 사고 양식으로 내면화하게 된다.

-03_“즉시성 지향 사고” 중에서


따라서 감수성(sensibility)은 아비투스의 핵심 요소가 된다. 감수성은 무엇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낯설게 느끼는지에 대한 기준이다. 예컨대 어떤 사회에서는 개인의 체험담이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지만, 다른 사회에서는 통계와 지표가 더 신뢰받는다. 이는 개인 성향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 조건이 형성한 감수성의 차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감수성의 훈련 장치다. AI는 데이터를 통해 세계를 설명하고, 그 설명을 일상적 의사 결정의 기준으로 제공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데이터는 외부 정보가 아니라 현실을 느끼는 기본 언어가 된다.

-06_“데이터 감수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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