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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POD] 세 개의 능금 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91155040102
· 쪽수 : 25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91155040102
· 쪽수 : 258쪽
책 소개
이슬람 문학을 대표하는 <천일야화>가 큰글 도서로 재탄생했다. 도서출판 큰글은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양서 리타이징 사업'의 일환으로 <큰글 천일야화>를 출간했다.
목차
1부. 세 개의 능금 / 7
기막힌 형제 이야기 / 32
2부. 첫눈에 사랑에 빠진 이야기 / 151
달콤한 눈물방울 / 180
죽음으로 맺은 사랑 / 217
책속에서
마녀신은 가까이 가서 푸른 속옷만을 걸치고 잠들어 있는 하산을 떠메었습니다. 그리고는 단숨에 날았습니다. 마신도 나란히 날았습니다만 아직 반도 다 못 가서 날이 밝았습니다. 기도시간을 알리는 사내가 높은 탑 위에서 외쳤습니다.
“빨리 구제를 받아라! 빨리 구제를 받아라!”
그때 알라가 마신의 모습을 보고 천사들에게 유성流星의 화살을 쏘게 했으므로 마신은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니에요. 몸의 파멸을 초래하는 것은 바로 저예요. 당신은 시장에 가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기분전환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괴로움과 고민이 있을 뿐이지요. 나는 교주님께 만날 약속을 드렸어요. 만일 교주님을 만나면 당신을 애타게 연모해 당신과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는 내 몸에 끔찍한 위험이 닥쳐올지 몰라요. 나는 어느 혀로 노래를 부르고 어떤 심정으로 교주님 앞에 나서겠어요. 그리고 무슨 말로 술상대가 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안 계신 이 궁전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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