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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람들

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은이), 윤조원 (옮긴이)
문학동네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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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스턴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02598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25-09-22

책 소개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대서양 양안을 오가며 활약하다 영국인으로 귀화한 이듬해인 1916년 세상을 떠난 ‘국제적 작가’이자 ‘코즈모폴리턴’ 헨리 제임스.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세밀히 묘사하는 ‘심리적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로, 문학의 주제와 형식에서 대담한 실험을 시도해 모더니즘으로의 본격적인 이행을 예고한 그는 『여인의 초상』 『비둘기의 날개』 『대사들』 등의 장편은 물론, 수많은 중단편, 희곡, 여행기, 수필, 평론을 쓰며 방대한 작품세계를 구축해냈다.

목차

제1권 _7 / 제2권 _265 / 제3권 _491

해설 | 퀴어한 사랑과 실패의 드라마 _641
헨리 제임스 연보 _671

저자소개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런던, 파리, 제네바, 본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면서 자연스레 ‘세계 시민’으로서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되었다. 1862년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지만 문학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이듬해 중퇴한 후 1864년 첫 단편 「비극적인 오류」를 기점으로 문예지에 소설과 서평을 기고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875년에 본격적인 첫 장편소설 『로더릭 허드슨』을 발표하고 유럽에 정착할 마음으로 파리에 가서 투르게네프, 플로베르, 졸라 등의 작가와 교유했다. 곧이어 런던으로 이주해 정착하고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878년 중편 「데이지 밀러」로 미국과 유럽에서 두루 호평받으며 입지를 다진 이래 『여인의 초상』 『비둘기의 날개』 『대사들』 『황금 주발』 등의 장편은 물론, 수많은 중단편과 희곡, 평론, 에세이를 남겼다. 1915년 영국인으로 귀화했고 이듬해 런던에서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작가 이력상 중기인 1886년에 발표한 『보스턴 사람들』은 페미니즘적 개혁을 향한 열망과 그 한계, 성역할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당대 미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역작이다. 여성운동에 투신한 올리브 챈슬러와 버리나 태런트,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변호사 배질 랜섬이 이루는 삼각관계를 통해 동성애와 이성애가 각축하는 욕망의 역학, 젠더 질서의 변화 가능성 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선 통찰이 담긴 작품으로 재평가되며 오늘날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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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조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헨리 제임스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미국소설과 미국문화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소설, 흑인문학, 그리고 젠더와 인종에 관한 논점들을 주로 연구하고 강의한다. 헨리 제임스, 허먼 멜빌 등의 미국 작가들, 젠더 및 퀴어 담론에 관한 논문들을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 『프로이트의 몸』 『잔인한 낙관』(공역) 『위태로운 삶』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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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근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 고객을 구하고 있는 남자에게는 두어 가지 가치 있는 일반화된 관념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가장 단순한 인간 구분법으로, 매사를 어렵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매사를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챈슬러 양이 첫번째 부류임을 재빨리 알아챘다. 그녀의 섬세한 표정에서 그런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기에 그녀와 채 스무 마디도 주고받기 전에 그는 막연한 측은지심을 느꼈다. (…) 연초록빛 눈동자, 날카로운 이목구비, 신경질적인 태도를 지닌 이 창백한 아가씨는 눈에 띄게 병적이었다.


배질 랜섬이 실제로 인지한 건 챈슬러 양이 전형적인 노처녀라는 점이었다. 이는 그녀의 특성이자 운명이었다. 이보다 더 분명한 표현은 없었다. 우연히 비혼 상태인 여성이 있는가 하면, 비혼을 선택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올리브 챈슬러는 그녀의 존재가 함축하는 모든 의미에서 비혼이었다. 셸리가 서정시인인 것처럼, 8월이 무더운 것처럼 그녀는 비혼의 노처녀였다. 그녀를 만나러 왔을 때 그는(스스로도 말했듯이) 그녀가 자기보다 어린 것이 분명한데도 그녀가 근본적으로 독신이라는 까닭에 나이들었다고 여겼다.


“인류의 발전에 관심이 없으신가요?” 챈슬러 양이 말을 이었다.
“모르겠습니다?발전을 본 적이 없어서요. 좀 보여주실 겁니까?”
“발전을 향한 진지한 노력은 보여드릴 수 있어요.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예요. 하지만 당신이 그럴 만한 대상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주 보스턴스러운 건가요? 보고 싶군요.” 배질 랜섬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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