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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의 착함 삶의 온기를 담다

민속의 착함 삶의 온기를 담다

임승범 (지은이)
흐름출판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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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의 착함 삶의 온기를 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민속의 착함 삶의 온기를 담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91155222829
· 쪽수 : 155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우리 역사와 민속,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 1부에서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든 여러 민속 이야기를 담았고, 2부에서는 우리 역사와 옛 기록에서 볼 수 있는 인물과 그들의 일화를 소개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 4

1부 민속
생명 탄생의 조짐을 알리는 하늘의 계시 ‘태몽’ / 10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삼신받이굿 / 15
난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 / 22
난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 / 28
시엉어머니 삼아주기와 업둥이의 의미 31/
봄에 하얀 나비를 보면 / 36
신구간에 이사갑니다 / 43
도둑잡이 뱅이를 아십니까? / 48
도깨비, 찬란하고 쓸쓸하신 그분 / 54
민속으로 읽는 단군신화 / 59
강원도의 신이 된 단종 임금 / 66
『금오신화』에 담긴 이야기 / 72

2부 역사
세종대왕의 생신잔치 / 80
『월인천강지곡』의 비밀 / 87
헌종과 경빈의 사랑 이야기 / 93
이순신 장군이 쓴 마지막 일기 / 100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전염병 극복 방법 (1) / 107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전염병 극복 방법 (2) / 113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진 전주 여행 (1) / 119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진 전주 여행 (2) / 126
6월 부채에 담긴 의미 / 132
월하정인 그림 속에 남겨진 시와 사랑 / 138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 가면 / 145
식민지 조선의 자화상, 아리랑 / 150

저자소개

임승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재학으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는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한남대학교 등에서 문화재학과 한국민속학 등의 강의를 했고, 현재 전주 국악방송 라디오 [온고을 상사디야]에서 ‘임승범의 문화 읽기’ 코너의 초대 손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태안설위설경』, 『해원을 위한 저승길 여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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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좀 특이한 태몽도 있습니다. 무덤 위에 꽃이 피는 꿈을 꾸면 귀한 자식을 얻는다고 합니다. 마늘을 사거나 얻는 꿈은 성직자나 교육자 등 정신적인 지도자가 태어나는 태몽이라고 합니다. 마늘 꿈도 태몽이 되는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참고로 마늘은 신의 음식이라고 해서, 대개 마늘 꿈은 태몽이 아니라 하더라도 재물이나 사업 자금을 의미합니다. 또, 집안에 재물이 늘어남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마늘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은 그 집안에 재물 이상의 복덩이라는 의미로 확대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신굿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삼신굿을 하고 나면, 임신을 원하는 여자는 굿을 마친 후 일정 기간 동안 절대로 다른 사람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그것입니다. 삼신할머니가 질투가 많다고 여겨서 생긴 말입니다. 만약 삼신굿을 받은 여인이 다른 여인과 대화를 나누면, 이 삼신이 애꿎게도 그 여인에게로 넘어가서 엉뚱한 여인이 임신을 해버린답니다. 다른 남자와 대화를 나누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삼신이 넘어가버려서 그 부인이 임신을 하게 된다는 속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삼신 받는 굿’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난산에 대처하는 방식은 평안도로 가면 더욱 과격해집니다. 평안도 박천지역 풍속에는 지붕에 올라간 남편이 비명을 지르며 나뒹굴다가 아예 추락해버립니다. 떨어져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타박상은 입을 것입니다. 이처럼 지붕 위에 임산부의 남편이 나뒹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 밑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광경을 뭐라고 할까요? “아이고! 지랄하네!”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민속 관행을 실제로 “지붕 지랄”이라고 부릅니다. 고의적인 추락을 통해서 출산을 촉진시키려는 일종의 주술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람처럼 엄마 배 속에서 툭 떨어져서 빨리 나오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난산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인을 위한 남편의 마지막 초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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