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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55250617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6-05-30
책 소개
목차
세종의 공부법•깊이 읽기
묻고 따져 가며 백 번씩 읽기
이황의 공부법•사색
곱씹어 깊이 생각하기
이이의 공부법 • 궁리
반드시 그 이치를 탐구하기
이익의 공부법 • 몰아치기
아플 때 의원을 찾는 간절함으로
안정복의 공부법 • 메모
베껴 쓰고 기록하기
박지원의 공부법 • 창의력과 진솔함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정약용의 공부법 • 질문하기
바닥까지 파고들어 완벽히 알아내기
이규경의 공부법 • 분류와 정리
정리만 잘해도 공부가 된다
안창호의 공부법 • 연설과 토론
말하면서 배우고 다지기
신채호의 공부법 • 속독
한눈에 열 줄 읽기
공부 도사 10인의 인물 연보
책속에서

이규경 스스로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
“내게는 사물의 시초와 분류를 따지는 증상이 있다.”
정보들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한 것, 이게 없다면 그저 여러 책 내용을 옮겨 놓는 데 그쳤을 거야.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책을 완성할 수 있었지.
이처럼 책을 베껴 쓰는 것도 훌륭한 공부법 가운데 하나야.
이광수가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는지는 전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후 신채호의 영어 실력이 엄청 좋아져서 어려운 영어 원서들을 줄줄 읽게 되었다고 해.
그런데, 옆에서 듣다 보면 좀 이상하더래. 이를 테면 “I am a boy.”를 읽으며, “I는 am a boy라.” 하는 식으로 구절구절 ‘하였으니’, ‘하여슬람’ 같은 토를 달아 읽더라는 거야.
사람들이 웃으며 “영어를 어찌 한문 읽듯 읽소?”라고 묻자,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대.
“영어나 한문이나 글은 마찬가지가 아니오?”
또 한 번은 영어 책을 읽는데, ‘neighbour’를 “네이그후바우어”라고 읽는 거야.
옆에 있던 사람이 “단어 안에 묵음이 있어서 그건 ‘네이버’라고 발음하는 것이오.”라고 알려 주자 신채호는 태연하게 말했어.
“그야 나도 알지만, 그건 영국인의 법이지요. 내가 그걸 꼭 지킬 필요가 있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