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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70284628
· 쪽수 : 61쪽
책 소개
목차
초가 마을에서 만난 여자아이
자객의 칼에 국모가 쓰러지다
안사람 의병가를 짓다
안사람 의병대를 만들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다
죽어 넋이 되어서라도
서점에서 담비를 만나다
노래하는 여전사, 조선독립단을 이끌다
책속에서
일요일 아침. 시우는 담비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건너편 인도로 담비처럼 보이는 여자아이가 허겁지겁 달려가는 게 보인다. 시우는 골목 안으로 뒤쫓아 가지만 담비는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책방이 있다. 시우가 책방 안을 살펴보는데 종이 뭉치가 날아온다. 한 여자아이가 나타나 두루마리에 적힌 노랫말의 주인을 찾아서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 뒤 사라진다. 바로 그때 일본 순사가 나타나 시우가 들고 있는 두루마리를 보더니 칼을 빼 들고 다가온다.
1895년 강원도 춘천 산골 마을, 아들한테 자장가를 들려주던 윤희순은 자객 우두머리가 왕비를 죽이려 하는 끔찍한 꿈을 꾼다. 잠에서 깼을 때 윤희순은 시아버지한테서 명성 황후가 왜놈의 칼에 승하하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며칠 뒤 시아버지는 남편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려고 길을 떠난다. 윤희순도 따라 나서려 하지만 시아버지의 반대로 집안에 머무른다.
그 뒤 윤희순은 의병에게 댈 곡식을 마련하려고 숯을 구워서 판다. 또 붓을 들어 '안사람 의병가'를 짓는다. 어느 날 숯가마에서 옆집 처녀 담비가 자신이 지은 '안사람 의병가'를 부르는 것을 보고 이 노래를 널리 퍼뜨린다. 또 아낙네들로 구성한 의병대인 '안사람 의병대'를 만든다. '안사람 의병대'는 모금 활동과 군사 훈련을 하고 일본군 막사에 들이쳐 승리를 이끌어 낸다.
한일합병으로 대한제국이 끝내 일본의 손아귀에 넘어가자 윤희순은 아들 돈상을 데리고 중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윤희순은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독립운동을 이어간다. 윤희순과 돈상은 조선독립단을 이끌며 의병 투쟁을 벌인다. 그러다 돈상이 일본군한테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난다. 돈상이 숨을 거둔 지 열하루 만에 윤희순도 아들을 따라 눈을 감는다.
산적같이 생긴 할아버지가 잠든 시우를 깨운다. 책방 주인인 그 할아버지는 담비 할아버지였다. 시우는 담비 덕분에 의병장 윤희순을 알게 된 것이 기쁘다. 둘은 자전거를 타러 공원으로 힘차게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