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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

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

(노동)

위문숙 (지은이), 김소희 (그림), 신재일
  |  
주니어김영사
2019-11-20
  |  
11,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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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

책 정보

· 제목 : 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 (노동)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88934999690
· 쪽수 : 172쪽

책 소개

걸핏하면 아옹다옹하는 마루와 한결, 은별 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라는 씨줄과 골목 시장의 소상공인과 그 시장을 밀고 들어서려는 대형 마트의 갈등, 노동자의 권리를 찾으려는 급식 아주머니의 파업이라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노동의 이야기를 날줄로 엮어 냈다.

목차

작가의 말 · 4

시장 앞에 생긴 슈퍼마켓 · 8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주어진다

부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28
많은 사람이 세상의 옳지 못한 행동을
깨달아야 한다

누나가 뿔났다 · 48
진정한 혁명가는 위대한 사랑을 따라가는 바보다

우리는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 64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모두 행복한 세상 · 84
가슴속에 항상
불가능한 꿈을 꾸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 · 104
‘우리’를 위해 ‘나’를 내어줄 수 있을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답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 126
너희는 좀 더 나은 시대를 살아갈 권리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별, 체 게바라 · 142
독후활동지 · 154

저자소개

위문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사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지구촌의 좋은 책들을 즐겁게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아울러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끊어진 줄》, 《루머의 루머의 루머》, 《망고 한 조각》, 《걸어다니는 초콜릿》, 《꼬마 책 굿》, 《모든 것은 상대적이야》, 《지구》, 《고대 이집트》, 《내 옆의 아빠》 들이 있다. 지은 책으로 《오로라 탐험대, 펭귄을 구해 줘!,》,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 《한눈에 쏙 세계사 3》, 《윤리적 소비와 합리적 소비, 우리의 선택은?》,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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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그림)    정보 더보기
나무가 많은 동네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심청전》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등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만화책으로 《반달》 《자리》 《민트맛 사탕》 등이 있다. 월간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만화 〈내 친구 치치〉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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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일 ()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한국 NGO학회 섭외 이사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어린이, 청소년 논픽션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공역), 《군주론》, 《리바이어던》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정치》,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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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결이가 목에 핏대를 세웠다.
“돈이면 다야? 돈 때문에 친구를 하인처럼 부리는데 참으라고?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놈아. 여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봐. 내 잘못인지 은별이 잘못인지.”
마루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먹을 것만 밝히고 엉뚱하다는 말을 가끔 들은
적은 있다. 그렇지만 저런 끔찍한 욕은 난생 처음이었다.
마루가 뒷목을 잡고 한마디 하려는데 한결이는 돌아서서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엄마는 무슨 비밀이야기라도 되는 듯 소리를 낮췄다.
“대형 마트 ‘하나 플러스’ 알지? 그게 여기 들어선대. 여기 시장이랑 공터랑 놀이터를 싹 없애고.”
하루가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며 말했다.
“별로 좋은 소식도 아니네. 엄마, 우리 저녁 뭐 먹어”
“어휴, 다들 답답한 소리만 하네. 공터와 놀이터는 시청 땅이라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하잖니. 공터에는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반장 아주머니 말로는 하나 플러스만 생기면 우리 동네 집값이 훌쩍 뛸 거래.
동네가 고급스러워질 거라나, 뭐라나. 아무튼 지금처럼 힘들게 돈 모으지 않아도 큰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지 몰라.”


“마루는 은별이랑 싸우기 싫었구나.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단다. 물론
친구랑 다정하게 지내야겠지. 그러나 친구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아. 은별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이었으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무조건 도와줬겠죠.”
“그럼 은별이는 고마워했을 테고 마루는 기분이 좋았겠지. 그렇다면 마루가 3000원을 받는 조건으로
은별이 가방을 갖다주면 은별이는 고마워했을까”
마루가 얼른 고개를 흔들었다.
“고마워하기는커녕 나한테 돈을 줬다면서 엄청 뻐겼겠죠.”
“알겠니? 너는 은별이가 네 노동의 가치를 무시했기 때문에 맞서 싸웠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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