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5311301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22-04-17
책 소개
목차
펴내는 글
1부 지속 가능 공동체 ― 환경과 도시 정책
모든 사람이 걸어서 10분 안에 주성돈|쓰레기 제로 도시를 향해 주성돈|벚꽃 엔딩 사라진 도시 마을 최진우|지구의 날, 안녕하지 못한 우리 김기현|헐값 나무, 비싼 숲 최진우|탈탄소 사회와 적극적 사회 전환 김기현|기후 위기, 공생 시민 최진우|시작하자, 고기 안 먹는 월요일 김기현|도시 숲이 보내는 편지 최진우|교통 혁명의 미래 주성돈|나부터 기후 혁명 임종한|도시주의와 행복 추구 주성돈|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위한 6가지 원칙 주성돈|아픈 나무 아픈 마음 최진우|《성장의 한계》, 그 뒤 50년 김기현|자연이 흡수하는 탄소를 늘리자 최진우|비인간 생물들이 내뱉는 절규가 들리나요 최진우|기후 변화와 도시 위기 주성돈|내가 사는 도시에 나무를 심자 최진우|‘RE 100’과 유로 택소노미, 그리고 ‘K 택소노미’ 정종원|세계 최초 국립 공원 도시 런던? 주성돈
2부 Ⅰ 도시 마을과 삶의 질 ― 한국 사회를 돌아보다
대학 서열과 내 아이의 서열 정종원|‘안면 인식 CCTV’ 1만 대와 빅브라더 사회 최진우|땅이 아니라 땀이 대우받는 사회 김기현|늘어나는 이주민과 민주주의의 위기 김원규|계속 부천에서 살래? 정종원|세대 간 정의와 주택 문제 주성돈|‘공정’과 ‘운’ 사이, 나 정종원|주식을 공부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정종원|소셜 미디어와 가짜 뉴스 주성돈|‘K-영어’의 시대 이창봉|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 마을 주성돈
3부 Ⅰ 도시 마을에서 꿈꾸는 미래 ― 정치와 행정
돈 주면 아이 낳을까? 정종원|시민이 주인이고 관료는 대리인? 정종원|좋은 시민과 좋은 정치 주성돈|이익은 내가 욕은 정부가 정종원|문화 민주주의와 지자체의 문화 복지 주성돈|좋은 조직과 좋은 사회 정종원|‘늘공’과 ‘어공’ 정종원 |대통령 선거와 일론 머스크 정종원|민관 거버넌스와 시민 참여 김기현|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에서 정종원
4부 Ⅰ 코로나 시대 ― 팬데믹과 도시 마을 생존법
‘100만 도시’와 기후 위기 시대 최진우|공익을 해친 코로나19 백신 보도 정종원|백신과 재난 불평등 신희주|코로나19는 뒤끝이 있다 김원규|코로나19와 부천 시민의 삶 정종원
5부 Ⅰ 살기 좋은 도시 마을 ― 부천의 현재와 미래
서울에서 밀려 부천으로 온 민자 고속도로 김기현|개발은 멈추고 숲의 도시로 주성돈|광역 소각장 아수라 부천, 환경특별시 인천 최진우|‘쓰레기 문제’와 부천의 미래 김기현|오염된 땅에 짓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 단지’ 최진우|에너지 전환 도시 부천? 김기현|‘탄소 중립 부천시’라는 미래 김기현|전환기 시대와 YMCA 김기현|나답게 살고, 더불어 살기 ― 부천YMCA 교육운동 김기현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닭발 나무도 아니고 몽둥이 나무도 아닌데 사람들은 우리가 잘 살아 있다고 오해합니다. 우리의 건강과 생리에
무지한 탓입니다. 나무를 관리하는 공무원과 기술자들의 자기 합리화 때문에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습니다. 마구 잘라도 끄떡없는 나무는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올해 들어 지나친 가지치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모가지를 치는 강전정, 나무를 전봇대로 만드는 이 잘못된 관행은 오래됐습니다. 이제야 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한 겁니다. 우리는 본래 모습으로 온전하고 살고 싶습니다. 풍성하게 자란 우리를 제발 함부로 자르지 마세요.
한국 영어 교육은 눈앞의 영어 습득에 매달려서 교육이 토대를 두는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요인에 관한 본질적 물음들을 차단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에는 영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오류가 만연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구 단위로 원어민 주도 영어교육센터를 2~3개 만든다는 공약을 했다. 한국 정치인들은 왜 영어 교육을 원어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사설 학원에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과 유능한 교사를 선발해 저소득층 자녀 특화 영어 교육을 한다는 발상이 더 주체적이다.
코로나19라는 낯선 감염병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침범했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의 질서에 따라 다르게 반응했다. 미국에서는 비백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았고, 영국에서는 전문직 노동자보다 육체노동자들이 코로나로 더 많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도 구로 콜센터,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집단 감염 사태를 통해 나쁜 노동 환경은 감염병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런데 감염병 불평등은 단순히 코로나에 취약한 노동 계층이 더 많이, 그리고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