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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직 상점 - 상

박승직 상점 - 상

(한국 자본주의의 첫발을 떼다)

박상하 (지은이)
매일경제신문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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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직 상점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승직 상점 - 상 (한국 자본주의의 첫발을 떼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542000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3-07-15

책 소개

근대 최초의 기업가 박승직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박상하의 장편소설이다. 117년의 역사를 이어온 국내 최고(最古)기업, 두산. 시작부터 남달랐던 두산의 창업 스토리와 근대 종로의 경제적 상황,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근대기업사가 한 눈에 펼쳐진다.

목차

상권

제 1부 | 젊은 날의 말늧

봄날은 간다 _10
달걀 같은 세상 _16
땅끝 가는 길 _76
한양 상단의 땅광 _96
세 가지 말늧 _138

제 2부 | 껍질 바깥으로

종잣돈 삼백 냥 _152
상략商略을 말하다 _167
개항장 제물포 _201
눈보라 속에서 목메어 울다 _216
붉은가슴울새 _239

제 3부 | 1896년 박승직상점

15년 만의 박승직상점 _262
찻잔 속의 물고기 _275
첫 번째 말늧 ‘박가분’ _295
길 없는 길 _311

작가의 말 _329


하권

제 4부 | 일제시대, 경성

비밀 토목사업, 한강 운하 _8
명함 한 장 _17
미망의 기억 _35
라석주, 동양척식을 쏘다! _55
청파동 아래뜸 _75
또다시 육혈포 _94

제 5부 | 만주시대, 봉천

세 번째 말늧 _126
마적 떼와 일본 관동군 헌병대 _153
쌀녀, 대륙에서 길을 잃다 _192
제 6부 | 해방 공간, 서울

1945년 여름 서울 _210
일본 잠수함과 반민특위 _232
아, 용산 철도공작창 _252

제 7부 | 에필로그

봄날은 간다 _286
남김없이 피고지고 _297

저자소개

박상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여 년 동안 한국표준협회에서 발간하는 『품질경영』, 『품질창의』 기자로 근무하며 수많은 CEO를 인터뷰하고 기업의 속살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994년 『문예사조』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 후, 1995년에 허균문학상을, 2000년에는 문예진흥원 소설 부문 창작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또한 EBS교육방송의 『직장인 성공시대』 프로에 고정 패널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HRD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여러 기업체와 행정기관 등에서 ‘고효율 독서 전략’, ‘CEO의 행동 전략’, ‘기질 경영’ 등을 주제로 강연활동 중이다. 『은어』 『명성황후, 최후의 8시간』 『배오개 상인』 『진주城 전쟁기』 『박승직상점』 『왕의 노래』 등의 소설뿐 아니라, 『우리문화 답사여행』 『한국인의 기질』 『에니어그램 리더십』 『이병철과의 대화』 『지식형 리더 제갈공명의 스피드 독서전략』 『신문 읽는 기술』 『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하서 김인후의 문학과 사상』(공저) 등이 있으며 문학·인문·경영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글쓰기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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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로거리는 지척이었다. 육의전 바닥을 벗어나자마자 거기서부터 곧바로 종로거리였다. 그리고 종로거리는 육의전 바닥과는 또 다른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뻥 뚫려 있는 큰 길이 시원스레 눈 맛이 좋았다. 흥인지문(동대문)에서부터 돈의문(서대문) 앞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뚫린, 폭 56척(약 17미터)의 너비에 길이 15리(약 6킬로미터)길인 종로대로가 승직을 압도했다. 더욱이 잘 차려입은 양반들이 어찌나 많이도 오가는지. 그 위세에 눌려 도시 마음 놓고 길을 걸을 수조차 없었다.
- 상권


거친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은 것일까. 멀지 않은 곳에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눈보라를 헤치며 길게 울려 퍼졌다.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아암, 고기를 먹어본 지가 언젠데. 늑대가 비켜가 줄 것이다.’ 몇 번을 도리질했을까. 또 몇 번을 확신하며 물미장을 내디뎠을까. 한데도 늑대의 굶주린 울음소리는 쉬 그치질 않았다. 금방이라도 어둠 너머 저쪽에서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생각에 머리끝이 오싹 하고 섰다. 눈보라가 휩쓸고 지나간 짧은 정적 속에선 또 어쩔 수 없이 숨이 멎고는 했다. 그랬다. 평창읍에서 정선읍까지는 밤새 눈길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험준한 산길의 연속이었다.
- 상권


“승직이 자넨 상도가 아니면 결코 가려 하질 않겠지. 그렇지만 난 조금 다르다네. 난 말일세.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거리라도 할 수 있어. 이런 흙 먼지도 돈이라면 결코 털어버리지 않았을 걸세. 그렇다고 이런 나를 보고서 비웃지는 말게. 대경이 저 친군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으니까 말일세. 예를 들면 이런 거라네. 난 쾌락과 황금 이 두 마리 토끼를 쫓지만, 대경이 저 친구는 그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것 같아도 실은 황금이 더 우선이라네. 대경이 저 친군, 아마 황금을 위해서라면 악마라 하더라도 손을 잡고 거래를 하려들 걸세, 하하하!”
-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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