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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골프
· ISBN : 979115542028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3-09-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01 몸 쓰는 골프는 NO, 머리 쓰는 골프는 YES!
01 고들개 VS 대박천
02 백스윙의 심리적 무게
03 골프 전날 하지 말아야 할 것들
04 스트레스 받지 않는 골프 5계명
05 첫 홀 스코어의 역설
06 설거지의 제왕
07 퍼팅의 진수는 ‘물 퍼팅’
08 티잉 그라운드를 얕보지 마라
09 머리 쓰는 장타의 법칙 10가지
10 멘탈 골프 향상하는 방법 10가지
11 골퍼가 버려야 할 나쁜 습관 10가지
PART 02 명쾌한 골프 레슨? 골프 속담이 답이다
01 골프 압박감 이기는 법?
02 버디는 행운, 파는 실력, 보기는 친구
03 고수와 하수의 진짜 차이
04 백스윙 땐 슬로우 플레이어가 되어라
05 숏 퍼팅은 자신감과 용기
06 이상적인 그립의 강도는?
07 골프 유레카 ‘어깨에 힘 빼기’
08 퍼팅 귀신의 조건
PART 03 확 깨는 프로골퍼의 한마디
01 현명한 코스 공략이 스코어 줄인다(김경태)
02 퍼팅 땐 임팩트 하지 마세요(유소연)
03 가장 편한 게 최고의 스윙(박인비)
04 골프는 처음도 리듬, 마지막도 리듬(최경주)
05 실제 스윙과 연습 스윙을 일체화하라(양용은)
06 굴릴 수 있을 땐 무조건 굴려라(김대섭)
07 하체는 축, 상체는 원운동(강욱순)
08 벙커샷 거리 조절은 백스윙 크기로(장익제)
09 정확도 높이려면 하체 덜 써라(최나연)
10 칩샷 굴릴 땐 오른쪽 손바닥이 아래 향해야(류현우)
PART 04 알면 유익한 내기골프의 심리
01 내기골프에 강한 퍼팅 팁 8가지
02 핸디캡 귀신 이야기
03 하수에게 절대 불리한 내기의 법칙
04 ‘보기’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05 궁합 맞는 골프장 찾아라
06 그늘집 다음 홀을 노려라
07 천하무적 ‘관광 볼’
08 구찌를 모르면 백전백패
09 ‘버디 값 한다’는 말의 진실
PART 05 흥미로운 골프용품 이야기
01 너무 불쌍한 골프공
02 퍼터가 뭐길래
03 그립에도 타수가 숨어 있다고?
04 타수 까먹는 강한 골퍼 콤플렉스
05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06 골프용품 ‘각의 비밀’
07 나 없인 골프 못 쳐요, 내 이름은 골프티
08 똑똑한 클럽 선택 조건 다섯 가지
PART 06 알고 있으면 도움 되는 골프룰
01 타이거 우즈도 헷갈린 워터해저드 룰
02 벙커 내에서의 언플레이어블 볼 드롭은?
03 공이 벙커 고무래에 걸렸을 때 구제는?
04 카트 도로에 멈춘 볼의 구제
05 OB와 해저드는 모두 1벌타
06 혼동하기 쉬운 몇 가지 골프룰
PART 07 긴장 푸는 유머 골프의 힘
01 골프장의 ‘a’형들
02 골프의 황당 스코어
03 부러운 골퍼, 얄미운 골퍼, 미운 골퍼
04 골퍼들의 거짓말
05 보약 같은 골프유머
06 OB 예찬
07 주말골퍼 아내로 살아가기
PART 08 골프란 무엇인가
01 도대체 골프란 무엇인가
02 이유 있는 ‘골프 탓’
03 폼 우습다고? 스윙은 개성이야!
04 장타자의 숙명
05 두 골프기도 이야기
06 기브를 보면 진짜 상대 성격을 안다
07 골프가 그대를 속일지라도…
08 100세 시대의 골프 버킷 리스트
09 월백 골퍼, 파백 시절 모른다
10 나에겐 언제나 마지막 라운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밑줄 친 문장
헤드업 때문에 고민하는 초보 골퍼 A에게 ‘고들개’의 전설을 얘기해준 적이 있다. 고들개의 전설(?)은 이렇다. 한 유명인사가 자신의 골프화 앞에 ‘고들개’라고 적어 놓고는 “고들개, 고들개” 중얼 거리면서 샷을 하고는 했다.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대답 왈, 골프화 앞을 보면서 “고개 들면 개다, 고개 들면 개다” 라고 혼잣말을 하며 샷을 하면 공도 끝까지 볼 수 있고 헤드업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백스윙이 점점 간결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팔만 들어서 하는 백스윙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깨를 충분히 회전하는 백스윙을 하면서도 충분히 그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면 심리적인 백스윙의 무게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잠시 당황하면서도 ‘내 사인이 필요하구나’ 생각하며 사인을 해줬다. 그러자 스톡턴은 방금했던 사인을 다시 해보라고 요구했다. 매킬로이는 의아해하면서도 최대한 신경 쓰면서 다시 사인을 했다.
그때 스톡턴은 매킬로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퍼팅이란 마치 처음 했던 사인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 느낌이 퍼팅할 때 느낌이고, 기계적인 부분은 버려야 한다.”
골프는 상당 부분 멘탈이 좌우한다. 아무리 스윙이 아름답고 샷 기술이 좋은 골퍼라도 정신력이 약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타이거 우즈보다 스윙이 부드럽고 장타를 날리는 골퍼가 많지만 우즈만 ‘골프 황제’의 고귀한 칭호를 받는 것은 멘탈에서는 아무도 그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1타당 1,000원짜리 내기를 하는데 계속 돈을 잃어, 이제 주머니 속에 달랑 1만 원짜리 한 장만 있다고 생각해보자. 어느 홀에서든 큰 실수 한 번이면 곧바로 ‘만세’를 불러야 할 처지다. 정말 강심장이 아니고서면 그때부터 샷은 더 제멋대로일 것이다. 압박감이 온 몸을 짓누를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돈 잃는 것도 싫지만 만세를 부르는 것은 자존심이 쉽게 허락하질 않는다.
일단 가장 유머스러우면서도 정곡을 잘 찌른 고수와 하수 차이다. 고수의 샷은 ‘본대로’ 가고, 하수의 샷은 ‘걱정한대로’ 간다. 물에 빠지면 어쩌지 걱정하면 공은 어김없이 물로 직행한다. 벙커 걱정을 하면 벙커행이요, OB 걱정을 하면 어찌나 하수 마음을 잘 아는지 공은 OB 구역을 알려 주지도 않았는데 잘도 찾아간다.
LPGA 톱골퍼인 박인비를 볼 때마다 궁금한 게 있다. 위기 때도 전혀 변함없는 얼굴 뒤에 가려진 그의 마음도 표정처럼 흔들림 없을까 하는 점이다. ‘포커페이스’란 바로 박인비의 얼굴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얼굴만이 아니다. 걸음걸이나 행동, 심지어 샷마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특히 그의 스윙을 보면 골프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 백스윙 때 골프채를 살짝 들었다가 ‘툭’ 내려놓으면서 스윙하는 것 같은데, 공은 멀리 똑바로 날아간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공을 올려놓을 때 쓰는 골프 보조기구입니다. 하지만 제가 없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골프장갑이 없어도 골프는 할 수 있습니다. 모자도 필수품은 아닙니다. 중요도로 따지면 골프채, 골프공, 그 다음이 골프티일 것입니다. 골프티 없이 드라이버샷을 한다고 생각해보십
시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브(give)와 기부(寄附)는 여러모로 닮았다. 발음도 비슷하거니와 남들에게 베푼다는 의미에서도 두 단어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 닮은 점을 완전히 뒤엎을 정도로 강력한 다른 점도 있다. 기부는 항상 칭찬을 받지만 기브는 어떤 때는 칭찬 대신 욕으로 돌아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