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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5480380
· 쪽수 : 153쪽
· 출판일 : 2015-05-03
목차
제1부 타국의 바람
내 고향은
찬연히 빛나리
묻지마라
타국의 바람
상처
민들레
고양이의 하루
채송화
젊은 그림자
사모의 시간
詩에게
무언(無言)
마음세뇌(洗腦)
인생
무심
삶의 계절
문학의 등대
마음의 공허
마중물
제2부 어머니의 강
푯대
어미니의 강
병솔꽃
마음의 무늬
열정, 그 뒤안길
바람의 안부
나잇값
삶
어머니
누가 살까?
마음조리개
고야이
치통
모녀
시드니의 9월
의자의 반란
한가위
바닷가
회상(回想)
꽃이야기(수국)
제3부 문학의 길에서
꽃이야기(자카란다)
십일월에
공허, 희망
보내고 맞이하는 마음
인생여로
새들의 노래
궁금증
가을풍경
보랏빛 가을
은빛무늬
가을 이랑에서
시인도 시인 나름
문학의 길에서
생각의 밀물
말의 철책
꿈
자연의 멀미
자연의 숨결
제4부 탈춤을 추네
낙화
이웃집 남자
풍경
십이월 햇살 속에
고발장
무반주의 실체
관계1
관계2
새해 첫날
새대가리
침묵
기억의 저울
가슴 없는 “가면”
탈춤을 추네
빨래
정월 대보름
고국의 봄소식
고국뉴스-희생-
무심
고국뉴스-폭설-
내가 선 자리
제5부 詩를 품은 달
가을행간
가을풍경이 되어
먼 훗날
이민자(친구손녀)
봄이 가네
詩를 품은 달
동백꽃A
자연에서
엄마와 딸
팜비취
가을비 왈츠
세월의 무게-지하철-
애들아!-세월호의 절망-
쇼핑센터에서
잔인한 사월
세월호야?
봄
발자국
1월
추석날 밤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인은, 자기중심을 벗어나 삶에서 꿈틀거리는 순간순간을 탁마하는 일이다. 언제쯤에나 문학의 열매, 농익은 시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밤새도록 몇 줄의 시를 벼려놓고서도 다음날 보면 내면의 절규에 제 빛깔과 소리를 지니지 않았으면 가차없이 허공으로 날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글들이 시집이란 명제로 출간하고 보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초서는 먼저 학문이 주장하는 바가 있은 뒤에 저울질이 마음에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이 취하고 버림이 어렵지가 않다. 무릇 한 권의 책을 얻더라도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은 채록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눈길도 주지 말아야 한다.”
문득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귀를 새겨보면서 부끄러움이 앞선다.
궁극적으로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신이다.
삶 속에서 피워내는 문학의 꽃이야말로 그 색깔도 중요하겠지만, 글속에 뿜고 있는 향기이듯,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속까지 은은하게 스미는 향기는 못되더라도 악취는 풍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욕심이 되지 않기를...
앞으론 더욱 성숙된 글로 보답하리라 다짐한다.
-설익은 열매 치마폭에 담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