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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 구르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09085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9-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09085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비돌이의 꿈〉이라는 동화로 공직문학상 금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작가 남궁용훈이 몇 년 만에 어른을 위한 동화 《안녕, 구르미》를 선보인다. 저자는 구르미를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리뷰
책속에서

나는 무척이나 공부를 싫어했던 아이였다. 정말 하고 싶은 건 온종일 하늘을 보고, 구름을 보는 것이었다. 독서실에 도착하면 가방을 ‘툭’ 책상 위에 던져두고 계단 입구로 나갔다. 살짝만 고개를 들어도 하늘이 보이는 나만의 자리에 앉아 파랗디파란 하늘, 하얗디하얀 구름을 보며 말을 걸었다. “하얀 구름아? 너희들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거니?” 온종일 구름과 이야기하고 구름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했다. 해가 피곤해 숨어들고, 달이 얼굴을 내밀면 이때는 하나둘 떠오르는 별에게 차례차례 말을 걸었다. 나는 그런 아이였다.
가족과 직장에 실망한 나는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떠났다. 도피였다. 사람과 연결되는 관계 모든 것이 싫었다. 인간관계에 따르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그저, 사람을 피하고, 만나고 싶지 않았다. 오롯이 혼자, 혼자만 있고 싶었다. 피하듯, 떠난 곳이 바람꽃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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