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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고구려
· ISBN : 9791155504345
· 쪽수 : 61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고구려 벽화고분과 만나다
1. 벽화고분의 출현과 전개
2. 벽화고분의 입지와 분포
3. 벽화고분의 구조와 재료, 축조기법
4. 고분벽화의 제작기법, 안료와 색채
제2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과거
1. 평양권 벽화고분의 발견과 조사
2. 집안권 벽화고분의 발견과 조사
제3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현재
1. 평양권 벽화고분
1) 평양 및 남포 일원
2) 안악 일원
2. 집안권 벽화고분
1) 길림 집안 일원
2) 요녕 환인 및 무순 일원
제4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미래
1. 보존
2. 연구
주ㆍ도판목록ㆍ표목록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구려는 중국에서 전개되던 장의미술(葬儀美術)의 흐름에 비교적 민감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나라이다. 그러나 고구려가 외래 문화요소를 수용하고 소화하는 방식은 선택적이며 제한적이었다. 일단 새로운 문화요소가 받아들여졌다 하더라도 ‘고구려화’라는 나름의 원칙에 바탕을 둔 재해석과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해당 문화요소는 고구려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했다. 고분벽화는 고구려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외래의 문화요소라고 할 수 있다.
― ‘벽화고분의 출현과 전개’ 중에서
고구려는 동북아시아를 독자적인 문화권으로 묶어내고 그 흐름을 주도했던 나라이다. 고구려 나름의 방식으로 펼쳐진 고분벽화라는 장의미술의 한 장르는 백제와 신라지역에서 고분벽화가 제작되도록 자극하였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구려 고분벽화는 일본 고분벽화의 제작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론 이는 고구려 주민의 일본 이주를 통해서였다.
― ‘벽화고분의 출현과 전개’ 중에서
천왕지신총이 발견, 조사된 뒤 오래된 무덤 벽의 석회를 먹으면 여러 가지 병에 효능이 있다는 미신으로 말미암아 무덤 근처 마을 사람들이 벽화 조각을 긁어내 가져가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 말미암아 1925년 10월 3일 처음 조사할 당시 거의 온전했던 널방 북벽 무덤주인 부부 가운데 무덤주인의 모습이 거의 완전히 훼손되었다. 벽화가 더욱 심하게 훼손된 이후인 1930년 무덤문을 수리한 뒤 무덤을 폐쇄하였다.
― ‘고구려 벽화고분의 현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