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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91155506707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블랙 아메리카의 기원
아랍 상인들의 아프리카인 노예무역|이탈리아 상인들의 지중해 노예무역|포르투갈의 아프리카 황금무역과 노예무역|대서양 노예무역|북미 영국 식민지의 노예 수입|노예제와 인종주의
제2장 블랙 디아스포라
대서양 흑인의 해상 경험|흑인 선원들의 시민권 주장|니그로선원법 제정|스페인령 플로리다와 도망 노예|혁명기 흑인의 디아스포라| 대서양 흑인들의 자서전|13년의 파란만장한 휴가를 경험한 노예 브리튼 해먼|아프리카 왕자에서 런던 시민이 된 제임스 그로니오소|아프리칸 뮤즈 필리스 휘틀리|대서양을 누빈 프리메이슨 자유 흑인 존 매런트|이그나시우스 산초와 오토바 쿠고아노의 노예제 비판|블랙 코즈모폴리턴 올라우다 에퀴아노
제3장 노예제와 미국의 건국
기독교의 시민종교화|식민지 지도자들의 노예제 비판|애국파의 노예제 대응|노예 주인들의 노예 해방 제스처|노예 무장을 주문한 영국 지도자들|독립전쟁에 동원된 노예들|제퍼슨의 노예제 비판|건국 지도자들의 노예제 승인|워싱턴의 연방 수호|연방권과 주권의 대립|노예제 국가에 대한 비난|미국혁명의 보수성|흑인 건국 세대의 대응 |북부 흑인들의 자유 소송과 도망노예법 폐지 청원|흑인 프리메이슨의 형제애와 정치 지도력
제4장 남부 노예제와 노예 반란
남부 플랜테이션 체제와 노예들의 생활|자유 흑인의 증가와 제2차 중간 항로|노예 자서전과 노예제 고발|1739년 스토노 노예 반란|1800년 가브리엘 프로서의 노예 반란 모의|1822년 자유 흑인 덴마크 베시의 노예 반란 모의|1829년 데이비드 워커의 투쟁 독려|1831년 냇 터너의 노예 반란|서인도제도와 미국 노예 반란의 차이|여성 노예의 주인 살해와 자식 살해|영국의 노예제 반대 운동|미국의 노예제 반대 운동|북부의 점진적 노예제 폐지와 인종차별
제5장 카리브해의 블랙 코즈모폴리터니즘
아이티 노예들의 반란과 노예제 폐지|아이티 독립전쟁과 나폴레옹 원정군의 대량 학살|뉴올리언스의 자유 유색인|서인도제도 흑인 여성의 이산 경험|메리 프린스의 노예제 고발|낸시 프린스의 러시아 이민과 자메이카 활동|메리 씨콜의 카리브해와 크림반도
제6장 미국 흑인의 식민화와 횡대서양 이주
자유 흑인의 격리와 추방을 위한 움직임|아프리카 이주에 대한 미국 흑인들의 반응|라이베리아로 간 미국 흑인들|아프리카인에서 유색인으로|1850년대 미국 흑인들의 국외 이주 모색|마틴 딜러니의 아프리카 이주 운동|프레드릭 더글러스의 흑인 시민권 활동|윌리엄 웰스 브라운의 유럽 여행|도망 노예의 국가, 인종, 계급 인식
제7장 재건기 남부 흑인의 기회와 성취
미국 노예 해방의 특징|흑인 식민화를 모색한 링컨|재건 과정과 해방흑인국의 활동|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해방 노예들|소작인과 임금농으로 생계를 꾸린 해방 노예들|남부 백인 농장주들의 반응|자립과 단결을 위한 흑인 공동체의 활동|재건기 흑인 지도자들의 활동|흑인 선거권에 부정적인 공화당 지도자들|재건기 흑인의 정계 진출|찰스 섬너의 인종 평등 이념|남부 백인들의 흑인 테러|남부 흑인의 민병대 조직과 자기 방어|재건의 종식
제8장 스펙터클 린치와 백인성의 구축
구경거리가 된 사형(私刑): 고문과 살인|린치를 묵인하고 외면한 지도층|미국판 홀로코스트의 배경|주와 카운티의 사법권 우위|연방정부와 연방대법원의 대응|1893년 헨리 스미스에 대한 스펙터클 린치|스펙터클 린치의 전형, 1899년 샘 호스 린치|1916년 제시 워싱턴에 대한 스펙터클 린치|1934년 클로드 닐에 대한 스펙터클 린치|지역 언론과 백인 공동체의 묵인과 지지|흑인 공동체의 대응과 반격|영화 「국가의 탄생」|쿠클럭스클랜의 재조직과 해체|백인성의 구축
제9장 20세기 흑인의 민권 투쟁
플레시 판결: “분리하되 동등한” 공공시설|범아프리카주의: 두 보이스와 마커스 가비 |주거 지역의 인종 분리|북부 도시의 인종 폭동|흑인 수감률의 폭증과 스코츠보로 사건|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흑인|인종 간 결혼 금지법과 인종에 기반한 이민 정책|인종 분리를 위헌으로 선언한 브라운 판결|마틴 루서 킹의 흑인 민권 운동과 카마이클의 블랙 파워 운동|맬컴 엑스의 급진적 블랙 내셔널리즘과 블랙팬
서당|흑인 민권 운동의 반공산주의|차별 시정 정책|노예제 보상 운동|글로벌 블랙니스와 블랙 트랜스내셔널리즘
제10장 블랙 아메리카와 인종의 유산
부록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 연대기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총서 ‘知의회랑’ 총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건국의 아버지들은 노예제가 비도덕적인 제도이고 그로 인해 신생 국가의 도덕적 명예를 해친다 하더라도 13개 국가의 연방을 유지하고 단합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신생 공화국은 백 년 이상 자치를 누려온 식민 정부들의 느슨한 연합이었고, 중앙 정부는 영국에 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도치 않은 식민지 연합의 결과였다.
연방헌법을 갖춘 정부가 생긴 후에도 실질 권력은 향후 백 년 이상 주 정부들에 있었으며, 노예제는 각 주가 독립적으로 결정할 문제로 인식되었다. 재산에 관한 모든 계약과 권리들이 유지되었고, 노예라는 중요한 재산도 보호받았다. 대륙회의는 “식민의회들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입법권”을 선언했으며, 연합헌장 역시 각 주의 통치권을 보장했다. 각 주는 개별 독립 국가 수준에 맞는 권한을 요구했고, 연방정부는 노예제를 인정하고 주의 권리를 존중함으로써 연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건국의 지도자들은 새 국가가 동등한 지역들의 연합이며, 노예제는 연방의 간섭을 받지 않고 유지될 것에 합의함으로써 건국이념에 내포된 인종주의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 ‘제3장 노예제와 미국의 건국’ 중에서
미국 노예제는 남부만의 유산이 아니라 북부가 공모한 협조 체제였다. 북부는 노예제를 주의 권한이라고 보았으며, 노예제 경제가 유지되는 대가로 막대한 경제적 이윤을 취했다. 뉴잉글랜드는 남부에 공산품을 수출하고 노예 생산품을 수입했으며, 카리브해의 설탕 생산 지역에도 대구, 목재 등을 수출하며 무역을 독점하는 등 대서양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 ‘제7장 재건기 남부 흑인의 기회와 성취’ 중에서
인종은 자본주의가 아래로부터의 계급투쟁에 대응하는 분열과 해체의 도구였다. 자본은 계급적 특권에 대한 분노를 정치화하지 못하도록 인종을 활용해 계속 좌절시켰다. 백인 노동 계급은 흑인 그리고 히스패닉과 같은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피, 땀, 눈물에 얹혀사는 기생자들이라고 보고 자신들과 구별했다. 백인성의 본질은 경제적ㆍ사회적ㆍ정치적 기회에 대한 우월적 접근권을 갖는 것으로 남부만이 아니라 미국의 주류 가치로 자리 잡았다.
― ‘제8장 스펙터클 린치와 백인성의 구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