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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

세계의 명시

(그 이해와 감상)

전규태 (지은이)
신아출판사(S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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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계의 명시 (그 이해와 감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명시모음집
· ISBN : 9791156055389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18-07-25

목차

J.W.괴테 / 예술가의 저녁 노래 • 14
영원한 인간성과 보편성 • 16
알프레드 테니슨 / 눈물이 부질없는 눈물이 • 17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다 • 19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 20
운명 같은 사랑을 노래하다 • 22
피에르 드 롱사르 / 마리에게 바치는 소네트 • 23
감수성 풍부한 초기 프랑스 서정시 • 25
윌리엄 워즈워즈 / 외딴 곳에서 • 26
아름다운 여성을 통해 자연을 동경하다 • 28
알퐁스 드 라마르틴 / 나비 • 29
고난 딛고 희망 향해 날다 • 31
빅토르 위고 / 내일은 새벽부터 • 32
딸 잃은 아버지의 애절한 부성애 • 34
존 키츠 / 빛나는 별이여 • 35
고전적 전설을 통한 철학적 표현 • 37
타고르 / 죽음이 네 문전門前을 찾는 날 • 38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 왔는가 • 40
에밀리 디킨슨 / 내 물줄기는 그대 향해 흐른다 • 41
예리한 통찰력과 뛰어난 상상력 • 43
워즈워스 / 무지개 • 44
자연과 인간을 새로운 눈으로 보다 • 46
칼 부세 / 산 너머 저쪽 • 47
동경하는 삶 • 49
파블로 네루다 / 마추픽추 산정 1 • 50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 • 52
윌리엄 블레이크 / 아! 해바라기 • 53
현실에서의 좌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 • 55
푸슈킨 / 안나 케른에게 • 56
위대한 사랑의 힘 • 58
피에르 드 롱사르 / 늙어가는 것 • 59
자신의 늙음을 한탄하다 • 61
에드거 앨런 포 / 갈까마귀 • 62
신비로운 이상세계를 형상화 • 64
셰익스피어 / 사느냐, 죽느냐 • 65
삶에 대한 간절한 절규 • 67
두보 / 달 • 68
고즈넉한 가을 달밤의 정취 • 70
하이네 / 늦가을 안개에 서린 꿈 • 71
사랑이 곧 삶임을 깨닫다 • 73
뮈세 / 시월의 밤 • 74
실연의 아픔을 다독이다 • 76
고티에 / 랑드의 소나무 • 77
아픔은 창조의 힘이다 • 79
헤르만 헤세 / 안개 속에서 • 80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 82
예이츠 /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 • 83
한 그루 나무에 비유한 인간의 삶 • 85
네르발 / 환상 • 86
초현실주의 선구적 시인 • 88
이브 본느프와 / 미완성이 정상頂上 • 89
부정의 형이상학 • 91
엘리너 와일리 / 벨벳 신발 • 92
깨지기 쉬운 소녀의 꿈 • 94
프로스트 / 불과 얼음 • 95
상대적이고 이원적인 시적 세계 • 97
시트웰 / 나귀 얼굴 • 98
형체도 없는 광채뿐인 꿈의 세계 • 100
스티븐 스펜더 / 급행열차 • 101
내성적 이미지의 성숙한 시정 • 103
기피우스 / 빛 • 104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려는 의지 • 106
보들레르 / 조응 • 107
향기와 소리와 색채의 미묘한 조화 • 109
폴 엘뤼아르 / 인연 • 110
대상을 직접 마주한 듯한 감각적 이미지,연인 • 112
폴 발레리 / 석류들 • 113
이미지와 상징이 조화된 주지주의 시 • 115
캐스 워커 / 내 아들에게 • 116
진한 모성애와 모두 하나되는 세상을 희망 • 118
샌드버그 / 시카고 • 119
힘겨운 삶을 거칠고 투박하게 표현 • 121
노발리스 / 당신은 펜, 나는 종이 • 122
공덕과 보상의 의미 • 124
엘리어트 / 나는 혼자가 아니다 • 125
‘행복의 낙원’ 향한 동경 • 127
더럴 / 노스탤지어의 바다 • 128
이미지의 속성과 작용을 강조 • 130
오든 / 나그네여, 보라 • 131
풍부한 이미지와 운율 살린 바다의 찬가 • 133
아폴리네르 / 미라보다리 • 134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회한 • 136
메이스필드 / 그리운 바다 • 137
생생하게 그린 바다의 찬가 • 139
D. 토머스 / 푸른 줄기 속으로 꽃을 모는 힘은 • 140
감각적 이미지와 열광적 리듬 • 142
홉킨스 / 장엄 • 143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장엄함’ • 145
로르카 / 어떤 영혼들은 • 146
불가사의한 ‘영혼’과 ‘창조력’ • 148
무어 / 물고기들 • 149
역설적인 바다의 생리 • 151
파운드 / 지하철역에서 • 152
적확한 시어 찾아 압축의 미 구현 • 154
밥 딜런 / 바람만이 아는 대답 • 156
간절한 평화의 메시지 • 158
로르카 / 메아리 • 159
함축적이고 감칠맛 나는 시 • 161
라포르그 / 겨울이 온다 • 162
파격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 • 164
비에른손 / 스스로 구하는 새로운 삶 • 165
새해를 맞아 새로운 탄생을 시각적으로 표현 • 167
프로스트 /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서서 • 168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여운 담은 시 • 170
앙리 미쇼 / 빙산들 • 171
새해를 맞아 새로운 탄생을 시각적으로 표현 • 173
밥 딜런 / 구르는 돌처럼 • 174
행복 찾아 떠나는 머나먼 길 • 176
에스키벨 / 말린체 • 177
라틴아메리카의 아픈 역사를 시로 표현 • 179
마르셀 베알뤼 / 나무들의 목소리 • 180
나무를 위한 판타지 • 182
백거이 / 선경 • 183
제악막작중선봉행의 어려움 일깨우다 • 185
토머스 하디 / 어둠 속 지빠귀 • 186
봄을 기다리는 행복의 선율 • 189
셰니에 / 종려나무 • 190
사막에 솟은 위대한 종려나무 같은 시인 • 192
로렌스 / 피아노 • 193
피아노 선율에 실려온 어린 시절 추억 • 195
사베드라 / 변주 • 196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다 • 198
그르니에 / 윤회 • 199
생멸에 대한 깊은 되새김 • 201
자크 프레베르 / 고엽 • 202
일상의 언어로 그린 서정 넘치는 묘사 • 204
로세티 / 길 나그네 • 205
우주로의 길을 따라 • 207
로버트 헤릭 / 소녀들에게의 충고 • 208
후회 없는, 좌절하지 않는 삶 • 210
실로네 / 빛은 어디에 • 211
화자의 지각이 바뀌는 상징시 • 213
릴케 / 표범 - 파리의 식물원에서 • 214
현실 이상의 현실을 절묘하게 그리다 • 216
베를렌 / 가을 노래 • 217
소리와 이미지로 묘사한 가을 정경 • 219
무리 바사 / 산의 만남 • 220
육중한 산과의 만남 • 222
가즈오 이시구로 / 새로운 춤사위 • 223
늘 신선한 경이로움 • 225
루쉰 / 가을 밤 • 226
가을 밤, 민초의 희망을 노래하다 • 228
시에라 / 과테말라 소녀 • 229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 231
존 키츠 / 나이팅게일에게 부치는 노래 • 232
다채로운 시적 체험으로 형상화된 이미지 • 234
디킨슨 /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 235
감성을 이미지로 표현하다 • 237
R. 데멜 / 고요로움 • 238
상징성 짙은 재구성의 시풍詩風 • 240
빅토르 위고 / 해질 무렵 • 241
수채화 같은 필치와 웅혼한 창작력 • 243

저자소개

전규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 교수,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드니대 교환 교수를 지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교수로 오 년간 한국학을 강의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문인이자, 한일 비교문화 연구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대시인상, 문학평론가협회상, 모더니즘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국가공로자 서훈을 받았다. 저서로 『한일 문화의 비교』, 『한국시가연구』 등 다수, 역서로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여학생』 등이 있다. 『단테처럼 여행하기』는 ‘한국의 대문호大文豪’ 전규태의 산문집으로, 삼 개월 시한부 인생의 췌장암 선고를 받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죽음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을 선고받은 그에게 남은 인생은 고작 삼 개월이었다. 의사는 차라리 좋아하는 여행을 하며 객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조언했다. 열두 살에 어머니를 찾아 만주 다롄으로 떠난 것이 그의 첫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인생의 끝에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일 터였다. 어쩌면 죽음 이후의 긴 여행에 앞선 짧은 여행일지도 몰랐다. 파리, 베를린, 본, 뮌헨,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프라하, 부다페스트…… 화구 하나 들쳐 메고 전 세계를 종횡무진한 그의 여행길은 삼 개월을 넘어 어느덧 십여 년간 계속되었다. 그 풍요로운 고독 속에서 그는 생명이 어떻게 죽음을 이기는지, 마음이 어떻게 몸을 지배하는지 체험한다. 반짝이는 문학적 감수성과 삶의 깊은 부분까지 꿰뚫는 그의 통찰은 여행의 숨결이 가득한 잠언적 아포리즘을 남겼다. 죽음 앞에서 그 누구보다 더욱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사랑, 사람, 그리고 삶이 어떤 결정結晶을 남겼는지, 그의 발길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삶의 편린들을 헤아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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