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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처럼 여행하기

단테처럼 여행하기

전규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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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처럼 여행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테처럼 여행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63874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5-07-30

책 소개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 주치의는 내게 객사를 권했다." 살아야 한다, 살 수 있다, 이 믿음 하나로 시작된 여행.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찾아 떠나듯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를 긴 여행길에 나섰다. 문인이자 대학교수였던 전규태 작가의 에세이.

목차

작가의 말 존재라는 것에 대한 경이로움 006
프롤로그 지도를 만드는 여행 014

1부 죽음 대신 떠난 여행

들국화 여정旅情 018 | 열두 살, 다롄의 순환전차 020 | 부유富裕와 부유浮游 024 | 소박한 기적 026 | 억지로라도 웃기 029 | 나 자신을 즐겁게 하기 033 | 별의 환상 036 | 풍경으로 눈뜨다 038 | 달을 보다 041 | 마음을 따르다 045 | 또 하나의 눈 048 | 고통의 바다를 건너다 051 | 사랑으로 살리다 055 | 사랑, 죽음, 여행 057 | 메리다의 밤 060 | 여행, 또 하나의 나를 찾는 길 066 | 옛 나그네와 오늘의 여행 070

2부 가장 여행다운 여행_혼자 떠나야 하는 이들에게

고독족의 탄생 078 | 여행자의 변명 084 | 호로비츠에게 여행을 권하다 086 | 여행 공식_호기심, 도망, 발견, 자유 088 | 여행의 조건 091 혼자서 떠나다 093 | 걷다 096 고독과 마주하다 099 | 기차에 이르다 101 | 타히티의 고혹 118 | ‘그곳’에 이르다 122 | 히스테리아 시베리아카 125 | 여행, 연금술 130 여행, 자각몽 133 | 여행의 마음 136 | 깨어 있는 여행 140 | 시의 마음은 여정이요 연정이다 144

3부 돌아온 뒤의 여행

기억의 앨범 152 | 이탈리아 피렌체-로마-시칠리아-베로나-베네치아-코모 154 | 스위스 체르마트-몽트뢰 170 | 프랑스 아를-파리 181 | 아마존 강의 흐름을 따라 194 | 여행은 새로운 생각의 산파다 200 | 표박의 감정, 그리고 과정 205 | 안녕만이 인생 210

저자소개

전규태 (그림)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 교수,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드니대 교환 교수를 지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교수로 오 년간 한국학을 강의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문인이자, 한일 비교문화 연구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대시인상, 문학평론가협회상, 모더니즘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국가공로자 서훈을 받았다. 저서로 『한일 문화의 비교』, 『한국시가연구』 등 다수, 역서로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여학생』 등이 있다. 『단테처럼 여행하기』는 ‘한국의 대문호大文豪’ 전규태의 산문집으로, 삼 개월 시한부 인생의 췌장암 선고를 받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죽음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을 선고받은 그에게 남은 인생은 고작 삼 개월이었다. 의사는 차라리 좋아하는 여행을 하며 객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조언했다. 열두 살에 어머니를 찾아 만주 다롄으로 떠난 것이 그의 첫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인생의 끝에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일 터였다. 어쩌면 죽음 이후의 긴 여행에 앞선 짧은 여행일지도 몰랐다. 파리, 베를린, 본, 뮌헨,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프라하, 부다페스트…… 화구 하나 들쳐 메고 전 세계를 종횡무진한 그의 여행길은 삼 개월을 넘어 어느덧 십여 년간 계속되었다. 그 풍요로운 고독 속에서 그는 생명이 어떻게 죽음을 이기는지, 마음이 어떻게 몸을 지배하는지 체험한다. 반짝이는 문학적 감수성과 삶의 깊은 부분까지 꿰뚫는 그의 통찰은 여행의 숨결이 가득한 잠언적 아포리즘을 남겼다. 죽음 앞에서 그 누구보다 더욱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사랑, 사람, 그리고 삶이 어떤 결정結晶을 남겼는지, 그의 발길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삶의 편린들을 헤아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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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외할머니의 빈 젖을 빨며 외롭게 자랐다. 어린 내가 어머니 생각으로 울먹일 때면 외할머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동요와 아리랑 같은 민요를 구성지게 불러주었다.
그리고 나를 데리고 곧잘 여행을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이 무의식중에 내 정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와 여행을 좋아한 것도 그런 영향 때문일 것이다. 외할머니의 역마살은 유별나게 겨울이면 도지곤 했다. 하다못해 들국화 흐드러진 외가의 선산이라도 다녀와야 직성이 풀렸다. 거동이 불편해진 다음에는 애써 집 가까이에 있는 간이역에라도 가까스로 걸어가 텅 빈 대합실에 하염없이 앉아 있곤 했다.


이 작은 모험 이후에 무엇인가가 그대로 내 마음속에 박히게 되었다. 조건이 전혀 맞지 않는 상대와 연애하려고 시도를 해본다든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든지 하는 엉뚱한 일들을 곧잘 저지르곤 했던 것이다.
모든 것이 열두 살, 다롄의 순환전차 위에서 느꼈던 그 ‘무엇’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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