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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622123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10-23
책 소개
목차
1. 시련과 미혼
철학에서 길을 찾다 / 미혼, 시련을 만나다 / 시련의 본질 / 미혼, 삶의 소중한 과정 / 시련의 참된 의미
2. 사유하는 미혼
앎이 실천이 되는 길 / 주체적인 삶으로 이끄는 이성(理性) / 실재(實在)와 실제(實際)의 문제 / 이성과 감정 사이의 거리 / 결혼의 자격
3. 고독과 미혼
홀로 있음의 다양한 개념들 / 홀로서기와 고독 / 고독의 두 얼굴, 고통과 자유 / 고독과 관조 / 고독과 타인
4. 사랑과 미혼
사랑의 결핍 / 사랑의 뜻 / 사랑과 결혼 / 배우자의 자격과 조건 / 사랑의 이원성 / 사랑과 출산
5. 미혼자의 시간
마음 속의 시간 / 시간과 기억 / 시간과 창조 / 시간과 매력
6. 인연
이상형 / 인연(人緣)과 인연(因緣)
저자소개
책속에서
쉽지 않은 순간들을 마주하고 있는 미혼자들에게 사유를 하게끔 하며 진리의 길에 이르는 단서를 제공하는 조력자들은 다름 아닌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살피는 것은 그것이 단지 멋지고 세련된 이야기여서가 아니다. 그들은 구체적인 삶 속에서 깊이 사유하면서 진리를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사유함으로써 진리가 그들 앞에 드러나는 순간을 경험하지는 않았을까? 비록 지금으로부터 먼 시대에 살았던 고대 철학자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진리와 마주했던 이야기라면 시대에 뒤떨어진 그저 삶에 위안을 주는 이야기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 이야기 속에는 진정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사유할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분명 미혼을 주제로 한 글이지만 미혼에 대한 이야기에만 매몰되지 않는다. 때론 미혼의 주제와는 무관한, 사유를 자극하고 진리를 논하는 철학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어떤 삶의 문제이든 그 문제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한걸음 떨어져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 삶의 경험과 지혜를 접하고 사유할 때 더 올바른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이 위대한 철학자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 책은 결혼의 유무나 찬반을 논하는 글이 아니다. 그러한 문제들에 앞서 더 본질적으로 미혼자들 앞에 놓여있는 과제는 ‘과연 사유는 하고 있는가?’이다. 모든 삶은 자기의 사유 수준 및 의식 수준만큼 살아가게 된다.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사유를 하고 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