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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22198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7-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좋은 그림’을 찾아볼까요
롯의 아내 반인반수 김태훈
이등변 삼각형 우정 정장직
접붙이기 매화중독 이종협
홀로 아리랑 금강무지개 정명희
좋은 그림 찾기 지도그리기(뉴욕) 김여성
황혼이혼에 대하여 소도 이재호
수의(壽衣) 자연과 인간 박인규
유나 Camellia on the paper 4 이종협
봉호 오라버니 A/P blue & jazz 40 유병호
동지미국 전(傳) 꼴라쥬 98-A 김여성
발문 / 자신 있는 사람만이 쉽게 말하고 쉽게 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든 예술은 애당초 상류사회를 즐겁게 하기 위한 도구로 출발했었다. 상류사회가 없었던들 베토벤도, 모차르트도, 요한 슈트라우스도 없었을 것이다. 미켈란젤로나 루벤스, 로댕 등의 작품 또한 그들을 즐겨 찾던 부유층의 후원이 없었던들 오늘날 남아있기나 했을까. 나는 새로 태어날 내 작품을 위해 부딪치게 되는 모든 이들을 일단은 나의 파트롱 자리에 놓아두려 한다. ― 롯의 아내
그곳에서의 초대전은 미국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요원한 희망사항이었다. 나 또한 그쪽 큐레이터의 눈에 들기 위해 한때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가.... 공모전이 없는 미국화단에서 작품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화랑의 전문 큐레이터의 눈에 드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매번 완성된 작품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목표로 하는 화랑에 우편물을 보내는 일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화가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코스였다. 구겐하임 뮤지엄이나 현대미술관에 보내진 내 작품 슬라이드만도 거의 소형트럭 한 대 분은 되지 않았을까? ―이등변삼각형
김 영감의 집에서 풍겨 나오던 묵향 냄새가 바로 이것이었다는 확신이 선 것도 그 무렵이었다. 김 영감에게는 늘 사람들이 쉬이 접근 못 할 어떤 기운이 감돌았다. 기품이 있었다. 위엄이 있었다. 그것은 지위나 재산 따위가 주는 힘 때문일까. 생활이 주는 여유 때문일까. 아니면 타고나는 것일까. 혹시 묵향 탓은 아닐까. ― 접붙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