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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마당

등꽃 마당

강영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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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마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등꽃 마당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22257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6-12-23

목차

제1부 꿈이 있는 삶
봄 냄새•17 | 외로움에 울던 그 날•19 | 꿈이 있는 삶•23 | 태풍•24 | 추억•28 | 죽음의 신비•30 | 며늘아기에게•34 | 연습 1•36 | 연습 2•38 | 근원을 알 수 없는 행복•40 | 존재의 아름다움•42 | 도피•44 | 자연에서 배우는 질서•45 | 내 뼈가 무너지나이다•47 | 그리워하는 것들•48 | 저문 들녘에 서서•50 | 음악•52
작은 행복•54

제2부 인연의 소중함
나눔의 의미•61 | 첫 월급•63 | 인연의 소중함•66 | 헤어지는 연습•70 | 죽음이 주는 위안•72 | 내 탓이오!•74 | 잘 살았어야지!•76 | 가정 호스피스센터와의 인연•78 | 제2의 고향•81 | 생각의 한계•85 | 어찌 잊을 수 있으랴?•88 | 유치원 일을 끝내고•91
삶의 교훈•92 | 내 생애에 가장 잘한 일•95 | 카페에서•100 | 첫 해외여행•106

제3부 내 곁에 계신 하느님
내 곁에 계신 하느님•115 | 부르심•117 | 만남•120 | 기도의 힘•123 | 눈이 열림•126 | 남편의 봉급•129 | 방황의 끝•131 | 네 마음 알겠다•134 | 가장 큰 실수•137 | 종이 몽둥이•139 | 구원의 손길•141 | 이 말을 전하라•145 | 아들의 입학•148 | 영원•151 |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153 | 어떤 노인•156 | 이스라엘•160 | 주님, 제가 무엇이기에!•162 | 검은 마돈나•165 | 낙엽의 장관•168 | 사랑의 눈 흘김•170

제4부 등꽃 마당
1. 등꽃 마당
등꽃 마당•177
내 아이들에게 •180
혼사•183
내 노년은•184
채원이•186
교정•188
어머니•190
딸의 유학•192
이상한 소풍•194
어떤 친구•195
윤이•196
눈물꽃•198
동창모임•200
이명•201
그해 겨울•202
자화상 1•204
자화상 2•206
거위 •207
이별•208

2. 장난꾸러기 예수님
당신에게•211
피정•214
차 한 잔•215
장난꾸러기 예수님•216
성체 앞에서•217
작은 소망•218
아네스에게•219
상실 1•220
상실 2•221
나의 기도•222
들의 풀꽃처럼•224
목마른 예수님•226
참 평화•228
강물 •229
살아있음이여!•230
법정 스님•231
마리스텔라의 죽음•232
그대에게•234
고백의 기도•236

저자소개

강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생 부산 경남여자 중고등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수학 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졸업 유치원 원장 자격 취득 아동심리분석사 자격 취득
펼치기

책속에서

일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윤기를 잃고 생기를 잃고 삶의 무게에 짓 눌려 생을 끝내고 싶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그때마다 나를 일어서게 하는 목소리는 대단한 곳에서 우렁차게 들려오는 생존의 외침이 아니라 욕심 없는 가난한 이의 맑은 영혼의 울림이었다.

삶이 시가 아닌 것 없고, 삶이 노래 아닌 것 없었다.
이런 노래가 없었다면 내 삶은 황폐한 사막이었을 것이며, 어둠의 질곡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 꿈꾸며 살자. 죽는 날까지 아름다운 꿈 하나씩 키우며 살자. 꿈이 있는 동안은 슬픔도, 아픔도, 외로움도, 고통도 다 아름다울 거니까.
한낱 들꽃이나 풀 한 포기, 나뭇가지 한 줄기도 저마다 때를 알고 차례를 기다릴 줄 알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는 과연 얼마나 기다릴 줄 알며, 참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노래를 부르는 것은 하느님을 향한 나의 뜨거운 호소였으며 음악을 듣는 것은 하느님 안에 조용히 머무는 기도이기도 했다.

신앙이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망가졌을까?
아마도 지금까지 남편을 원망하고 원한과 미움과 증오의 덩어리가 되어 세상을 저주하고 나를 저주하고 주변의 모두를 저주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 안의 하느님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내게 더 강한 정신력과 인내와 힘을 주셨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 것인가를 하느님께 맡기는 겸손과 지혜를 주셨다.

잠시 잠깐 스쳐간 인연들이 이들 뿐이겠는가?
그 ‘잠깐’의 인연은 지금 이 순간 이리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오르며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옷깃만 스쳐도 5백 억겁의 인연이라고 하는데 7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만나고 헤어지고, 그야말로 나도 모르게 옷깃만 스쳐간 인연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러한 인연들을 나는 또 얼마나 소중히 생각했는지 자신에게 물어본다.

하느님은 인간의 사랑에 안주하고 싶어 목말라하는 나의 나약 함을 아시고 고통과 아픔과 시련을 통해 끊임없이 내게 깨달음을 주셨고, 내 안의 선과 사랑을 발견하게 해 주셨고, 다른 사람 안의 선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셨다.
죽음으로 고통의 삶에서 도피하고자 한 것인지, 사는 것이 허무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음만 생각해 온 자신이 갑자기 비겁하고 부끄러웠다

자식을 키우면서 엄마의 자리가 사표 낼 수 있는 자리라면 사표를 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었던가?
............
눈앞이 캄캄하고 앞날이 막막한 날의 연속 속에서 마음 의지할 곳 없어 바람 속을 헤매던 날을 헤아릴 수는 있겠는가?
그래도 내가 꿋꿋이 떳떳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믿음’때문이었다.

자식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나와 아이들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식을 믿는 것, 그것은 바로 나의 신앙이었다.
-본문 중에서-

쓸쓸하면
라면을 먹는다는
친구 하나 있네.

세상 모든 것 외면하고
첫사랑에 기침 콜록이며
안으로 우는
친구 하나 있네.

이순을 훨씬 넘고도
첫사랑 꿈 안고

마음이 추운 날엔
후루룩 소리 내어
라면을 먹는다는
친구 하나 있네.
-어떤 친구 중에서-

두견새 한 번 울 때
두견화 한 잎 피고
두견새 한 번 울 때
두견화 한 잎 진다

두견화 화전 한 입
그리움 삼키고
두견화 화전 한입
터진 목 달랜다.
-그리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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