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아프리카여행 > 아프리카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622660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02-10
책 소개
목차
내 차로 가는 세계 일주 사전 준비
•여행 기간은 길고 여유 있게 잡아라? _16
•여행 국가와 루트는 대략적으로, 디테일은 여행 중에 ! _17
•차량 선정 시 고려 사항 _17
•여행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할까 _19
•자동차 고장과 수리를 걱정하지 마라 _22
•신용카드를 잘 준비해야 한다 _23
•여행 비용은 얼마나 들까? _25
여행의 출발
•일시 수출입하는 차량통관에 관한 고시 _30
•자동차 해상 선적 _31
•내비게이션은 어떤 것을 써야 하나? _32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자 _33
아시아 서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 터키, 조지아 _38
•모슬렘은 술 대신 커피를 마신다 _42
•높이 보고 낮게 보고, 카파도키아 애드벌룬 체험 _45
•제한 속도 위반 범칙금 50라리 고지서를 받아들고 눈물나도록 감탄했다 _46
•조지아가 낳은 가장 잔혹한 독재와 살육의 원흉, 스탈린 _49
•아시아와 유럽의 징검다리, 이스탄불 _51
※ 중동 여행정보
◆ 유럽에서 중동 이스라엘로 가는 법 _56
◆ 이스라엘은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는다 _56
중동
아랍에 둘러싸인 세계 유일의 유대인 공화국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_60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며, 보스포루스 해협과 테살로니키 _61
•이스라엘 땅도 팔레스타인 땅도 아닌 예루살렘 _63
•버스를 타려면 여권을 제출하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_66
•팔레스타인 정착지를 둘러싼 거대한 장벽이 없어질 날은 언제일까? _69
아라비아반도 북부에 있는 아랍 왕국 / 요르단 _72
•사해에서는 진짜 누워서 책을 볼 수 있을까? _73
•2000년의 비밀 고대도시, 페트라 _75
•영화보다 영화 같은 신비의 사원 카즈네피라움 _79
※ 아프리카 여행정보
◆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자동차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_84
◆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를 여행하려면 까르네 소지가 필수! _85
◆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는 대부분 비자가 있어야 한다 _89
◆ 환전의 기술 _93
◆ RO-RO 해상 운송시 주의 사항 _94
◆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여행에 동반하는 차량 _95
◆ 혹한의 북극에서 극한의 열대까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트럭캠퍼 _96
◆ 중국이 주도하는 신(新)실크로드, 일대일로 _97
동부 아프리카 종단
중동에서 동부아프리카로 들어가기 / 이집트 _100
•사륜구동 모하비로도 넘기 쉽지 않은 이집트의 문지방, 이집트 세관 _101
•과거와 현재, 문명과 무질서가 뒤섞인 카오스의 도시, 카이로 _103
•성모마리아와 요셉, 예수의 피난처, 성 세르지우스 교회 _105
•고대 문명의 최대 불가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_106
•고대 지중해 문화의 총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_107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_109
•돌고래와 함께 홍해 스노클링과 다이빙, 후루가다 _110
•아스완 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고대 문화유산과 유적 _111
•유네스코가 지킨 고대 문화유산, 아부심벨 선사유적지 _112
•룩소르 여행의 핵심, 왕가의 계곡 _114
•이집트 역사상 최고 전성기! 람세스 2세와 카르나크 신전 _115
•노상강도가 출몰하는 룩소르의 고속도로 _118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붉은색 / 수단 _119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이집트와 수단 간 육로국경을 찾다 _120
•피라미드는 이집트보다 수단에 더 많다! 고대 유적 메로에 _122
•총을 가지고 뛰어나오더니 사진기를 가지고 건너오라던 군인 _126
•3일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은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한다 _126
자연유산의 보고 / 에티오피아 _128
•무려 21개의 검문소가 있는 카르툼에서 갈라밧 국경 _129
•흥부네 집도 울고 갈 갈라밧의 오성급 호텔, 로칸다 호텔 _130
•기대 이상의 도로 상태, 기대 이하의 경제 상태, 에티오피아 _131
•에티오피아에서 영어를 쓰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일단 물음표(?) _133
•원숭이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 시미엔 국립공원 _134
•우주 속의 어느 행성인가, 다나킬 투어 _136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성지, 랄리벨라 _140
•나이가 7년이나 젊어지는 에티오피아의 시간, 율리우스력(曆) _144
사파리는 아프리카 여행의 백미 / 케냐 _146
•영국 지배의 흔적, 케냐의 차량은 좌측통행! _147
•우리는 아프리카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스쳐갈 뿐이다 _148
•사자에 긴장하며 타이어를 교체, 나쿠루 국립공원 사파리 _150
아름다운 자연과 이디 아민 독재의 상흔 / 우간다 _152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 _153
•악명높은 두 독재자, 우간다의 이디 아민과 리비아의 가다피 _156
•전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기 힘든 박력 넘치는 폭포 _157
원수만도 못한 가까운 이웃사촌 / 르완다와 브룬디 _160
•열강의 분리통치가 빚은 인류사의 잔혹한 비극, 르완다 대학살 _161
•1인당 GDP, 세계 최하위 국가, 브룬디 _162
아프리카 동부 관광의 지존 / 탄자니아 _164
•주인 허락없이 들어온 동물의 왕국,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_165
•맹수가 우글우글한 밀림에서 온전히 살아 돌아가야 한다. _171
•킬리만자로야, 반가워! _173
•포터 옷을 빌려 입고 오른 킬리만자로의 정상 _177
•세상에 별 인정 넘치는 도둑도 다 있는 도시, 다르에스살람 _180
•남유럽·아랍·아프리카 고유의 문화적 이형 결합, 잔지바르 섬 _184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그리워할 나라 / 말라위 _187
•놀라울 정도로 맑은 호수의 나라 _190
•부지런히 손님을 태우는 자전거 택시, 몇백원의 호사, 무거워서 미안하다. _192
세계 3대 폭포 빅토리아로 가는 길 / 잠비아 / 짐바브웨 / 보츠와나 _194
•잠비아에서 만난 세계 3대 폭포, 빅토리아 _198
•하늘에서 쏟아지는 ‘천둥 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_199
•짐바브웨, 잠비아, 나미비아, 보츠와나 4개 국경의 꼭짓점, 초베 국립공원 _200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100조 달러 지폐 _202
남부 아프리카 종단
흑백의 화해와 관용의 길 /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_206
•대한민국이 남한이니 북한이니? _207
•300년 흑백 분리 정책의 앙금이 언제나 사라질까? _207
•백인 소유 토지의 무상몰수 법안 통과 _208
•넬슨 만델라가 외친 흑백 화해와 관용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_209
•너희들 이러면 평생 백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_211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레소토, 보츠와나 _213
•남아공에 둘러싸인 입헌군주제 국가 _214
•빛과 그늘이 공존하는 도시, 요하네스버그 _219
•한 소년의 죽음이 가져온 아파르트헤이트의 종말 _221
•플라스틱 의자에서 꾸벅대던 경찰관 3명이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_223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거칠고 메마른 사막 속의 오아시스 _224
여행을 출발한 지 어언 2년, 자동차는 다시 한국으로
/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_227
•부시맨이 그려놓은 암각화가 지천, 『사막의 루브르』 초디로 _228
•짐을 옮기는 사이에 누군가 모하비의 문을 열고 침낭을 훔쳐갔다 _229
•영토는 우리의 8배, 인구는 고작 260만 명인 나라 _231
•나미비아 독립기념관, 어느 나라나 아프고 슬픈 역사가 있다 _231
•여사장이 이전에 호텔에 오지 않았느냐고 물어본다. 김이라는 한국 성이
많기는 하다 _233
•네이버가 포르노 사이트라고 차단된 나라 _234
•대서양과 맞닿은 모래톱에서 시작된 모래사막은 내륙과 남부로 넓게 펼쳐
진다 _235
•민낯의 맨 땅이 주는 솔직함은 숲으로 덮인 산의 어수선함보다 더 좋다 _236
•먼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 여행자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곳 _238
•가장 쉬운 도둑질, 차량의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치는 일 _241
•아프리카의 최남단이자 대양의 경계, 아굴라스 _243
모하비를 한국으로 보내고 찾은 지중해 동부의 섬
/ 키프로스,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 _245
•불법체류자로 추방당하는데 400불을 달라고? _246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곳 _248
•터키를 제외하고 국제적 승인을 얻지 못한 나홀로 국가 _249
중부 아프리카 종단
다시 시작된 아프리카 여행, 나미비아를 지나 북으로 / 앙골라 _254
•대통령령으로 발표된 비자 간소화 조치도 모르는 국경사무소 _256
•밤길을 달리는데 갑자기 당나귀가 나타났다 _258
•동부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여행은 너무나 행복했던 여행 _259
평범과 일상을 거부하는 고난의 도로 /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_261
•앙골라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가는 길은 평범과 일상을 거부한 고난의
행군 _262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반군 지역,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땅 _264
•눈에 띄는 외국 여행자의 자동차는 놓칠 수 없는 먹잇감 _266
•한국 식당 개업한 지 4년, 관광객은 우리가 두 번째 _266
•국경 업무가 종료되었다고 근처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오라고 한다 _271
•정직한 사람이 사는 땅, 우리는 아프리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_272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와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자 김찬삼 교수 / 가봉_275
•1963년,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교수와 슈바이처의 만남 _277
•집권자가 장기집권하고 있는 나라는 군인과 경찰이 많다 _278
분리 반군이 출몰하는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 / 카메룬 _283
•화장실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출입국관리소였다 _284
•카메룬의 비극은 독일, 프랑스, 영국, 국제연맹에 의해 시작되었다 _285
•정부로 보면 분리 반군이지만 이들은 민주화 투쟁 중 _286
불법이 판치는 국경과 도로, 이런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 나이지리아 _289
•마을 청년들이 못을 박은 각목을 도로 바닥에 깔아 놓고 차량을 검문하고
있었다 _290
•교체할 부품이 없는 것이고 한국에서 조달받으려면 최소 3주일이 소요된다 _293
•제복 입은 도둑놈들, 군인과 경찰이 행인을 약탈하는 무법천지 _294
•턴 지갑도 다시 보자, 외국인 여행자를 탈탈 털어 보내자! _295
비자 없이 국경을 넘어가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었다 / 베냉, 토고, 부르키나파소
•졸지에 불법입국자 신세? _300
•좀비를 신봉하는 부두족, 세상 만물이 그들의 신이다 _303
•수도 와가두구와 북부지역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슬람 반군 테러로 위험한
지역 _308
이슬람 반군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위험한 지역 / 말리 _311
•주야교대? 낮에는 정부군, 밤에는 반군 _313
•100년 후에는 볼수 없을 가능성이 높은 세계 유산, 젠네 대모스크 _317
※ 서부 아프리카 여행정보
◆ 통합화폐를 사용하는 국가 _320
◆ 서부아프리카에도 유럽의 그린카드에 해당하는 ECOWAS가 있다 _320
◆ 서부 아프리카는 우기를 피해라 _321
서부 아프리카 종단
기니만에서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서부 아프리카를 따라 / 코트디부아르, 가나 _324
•1990년대 후반까지 놀라운 경제성장, 두 차례의 내전으로 폭망 _325
•코트디부아르의 내전도 멈춘 축구 스타 드로그바 _326
•낭만과 풍류를 즐겼던 멋쟁이 흑인들, 절대빈곤에 빠지다 _327
•차에서 내린 현지인이 “차에 무슨 문제가 있냐?”라며 자기들이 봐주겠다고
한다 _329
•교통법규 준수, 두개의 비상용 삼각대를 준비하자 _332
좋은 길과 나쁜 길의 선택이 없다 / 라이베리아 _334
•점점 나빠지는도로, 점점 거세지는 비 _335
•1847년 미국의 도움으로 건국된 ‘해방 노예의 나라’, 라이베리아 _337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 시에라리온 _339
•고난의 행군, 길이 아니라 바다다 _340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_341
살아난 모하비, 정비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다시 떠난다
/ 기니 _347
•모하비, 수리가 안 되면 코나크리에서 배에 실어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 _348
•트럭에 실린 모하비는 2박 3일을 달려 코나크리에 도착했다 _350
•정비 스태프들의 박수와 열화 같은 성원 속에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_353
흑인 노예의 생애를 그린 대하소설 『뿌리』의 주인공 쿤타킨테의 조국
/ 감비아 _356
•흑인 노예의 일생을 그린 대하 소설 『뿌리Roots』의 실존 주인공 쿤타킨테의
고향 _357
•온통 보이는 것은 푸르른 하늘과 흘러가는 것을 잠시 잊은 고요한 감비아 강 _360
아프리카대륙의 서쪽 끝에 서다 / 세네갈 _364
•르네상스 기념비는 북한의 기술과 지원으로 건립 _366
•급하게 자동차 보닛을 열어보니 어떻게 세상에 이런 일이? _368
북부 아프리카 종단
여행자들이 최악으로 꼽는 국경 / 모리타니, 서사하라, 모로코 _372
•모리타니 세관은 다 계획이 있구나… _374
•여자가 뚱뚱해야 부모와 남편의 체면이 서고 가문의 영광이다! _376
•아프리카 대륙의 일주를 마치며..... _380
책속에서
나무가 많은 곳에서 발견하기 좋은 동물은 기린이다. 슬로우모션처럼 흐느적거리며 걸음을 옮기지만 시속 50㎞의 준족이다. 산 위에서 코끼리 가족이 내려오고 있었다. 어린 새끼를 데리고 바삐 가는 것을 보면 물 마시러 호수에 가는 것이다. 사파리 면적이 2만㎢로 넓다 보니 공원에는 주유소도 있다.
공원은 동물 종류와 개체 수가 많아 세계 최대라고 홍보한다. 하지만 면적이 크고 수풀이 우거져 볼 수 있는 동물이 오히려 많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멋진 갈기를 가진 수사자를 만났지만 도통 누워서 일어나지를 않았다.
숲속에 앉아있는 치타를 발견했다. 쭉 빠진 근육질의 날렵한 몸매, 양 눈의 안쪽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검정 줄무늬, 온몸을 휘감은 얼룩무늬는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맹수의 모습이다. 공원을 빠져나가며 진흙을 몸에 잔뜩 바른 코끼리 대부대를 만났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경찰의 검문에 꼬박꼬박 응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실랑이를 벌이고, 부당한 거래를 요구받는 것은 심한 고통이다. 교민이 검문소 통과요령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르쳐 주었다. 첫째, 경찰이 세우면 창문을 조금만 열고, 둘째, 면허증을 달라고 하면 복사본을 주며, 셋째, 말을 못 알아듣는 척하라는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새벽 2시가 넘어 수도 킨샤사에 도착했다. 닫힌 호텔 문을 이곳저곳 두드리길 여러 차례 한 뒤에야 겨우 파김치 된 몸을 침대에 눕힐 수 있었다.
아침에 보니 차가 만신창이다. 조수석 문짝은 찌그러졌고, 뒤 범퍼가 들렸으며, 앞 범퍼는 양옆이 터졌다. 파키스탄 사람이 운영하는 정비공장에 들러 차량을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