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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의약학간호계열 > 치과학 > 치기공/치위생과
· ISBN : 979115622976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12-20
책 소개
스스로 단련하여 성장하는 치과위생사들의 기록
‘언니들의 클라쓰’ 세 번째 책 『교육 쫌 한다는 치과위생사들의 이야기』는 교육자로서 자아실현을 하는 치과위생사 17명의 경험을 담았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공부는 주변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켰다.
17명의 치과위생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교육, 코칭형 소통, 디지털 진료 환경 구축, 후배 양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구축해 왔다. 그런 경험이 모여 치과위생사가 어떻게 교육자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현직 치과위생사뿐만 아니라 이 직업을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 치과위생사가 어떤 직업인지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교육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환자 상담, 직원 교육, 후배 양성, 지역사회 교육까지. 이 책에는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교육의 태도와 언어,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육은 특별한 누군가의 몫이 아니다. 치과위생사라면 누구나 하루의 업무 속에서 이미 교육자이다. 화려한 장비 없이도 사람의 행동을 움직이고 삶의 변화를 이끄는 치과계의 영향력자, 그것이 치과위생사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Part 1 진료실에서 시작된 교육 : 환자를 살리고, 팀을 키우는 임상의 힘
조지영_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는 코칭
설명이 아닌 ‘깨달음’을 돕는 사람
자기효능감, 행동 변화를 여는 심리적 열쇠
행동을 설계하는 대화
마음으로 놓는 ‘변화’의 다리
박현숙_ 마음을 살리고 신뢰를 세우다
진료보다 오래 가는 상담의 힘
치료 중단 위기의 순간
치과 공포 환자 다루기
환자 행동 변화를 이끈 사례
진혜령_ 마음을 설계하는 치과위생사
AI 챗봇에서 감정 디자이너로
첫 번째 감정 디자인 : 할머니와 손주 이야기
두 번째 감정 디자인 : 40대의 용기
마음의 지도 그리기 : 나의 상담 노하우 3가지
전이슬_ 상담은 개인의 역량만으로 동의를 얻을 수 없다
상담의 기본 시스템 이해하기 : 상담은 개인의 역량이 아니다
상담의 시스템을 위한 개인 역량 키우기
병원 시스템을 위한 상담 설계 교육 과정 : 한 장으로 정리하는 상담 시스템 설계
이송주_ 상담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태도이자 기술이다
상담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마음을 해석하는 일의 시작
태도는 말보다 질문에서 드러난다
시각화는 태도를 드러내는 또 다른 도구 : 반응 기록하기
다음 상담까지 설계하는 태도
상담은 감정을 설계하는 일이다
Part 2 배움이 현장이 되는 순간 : 학교에서 지역사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
박영진_ 치과위생사로, 연구자로, 삶의 길을 쓰다
학창시절, 작은 관심과 도전의 힘
낮에는 세포에게 밥을 밤에는 우리 아이에게 우유병을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 다시 시작하는 나의 꿈?
슬기로운 실험실 생활 꿀팁 No. 5
최지원_ 기회를 경험으로, 경험을 성장으로 확장하는 치과위생사
꿈을 향한 나의 첫 걸음
배움으로 쌓은 나의 시간들
가르친다는 건, 다시 배우는 일이었다
새로운 여정,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가다
작은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김서연_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담, 진정성으로 확장된 나의 길
치과위생사의 길은 어디까지일까
진료실에서 시작된 나의 길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담은 병원을 성장시키는 힘
상담에서 시작된 CSR 활동, 그리고 그 이상의 가치
강사로 서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최정화_ 환자상담에서 배우고, 교육으로 성장하다
치과위생사의 언행이 만드는 병원의 이미지 : 환자의 노력에 진심으로 답하다
예방 진료에서 배운 건강보험 청구경험이 교육이 되다
보험 청구 경험이 또 다른 전문성을 만들다
해외 치과 입사 그리고 컨설팅 경험으로 시야를 넓히다
백지민_ 인정하고 배우면 나도 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도
배움의 시작은 질문
지식의 순환과 성장
임상교육에서 학교교육으로의 성장단계
박지현_ 변화를 만드는 교육자로
32대 체어 치과, 전자차트로 시스템을 세우다
시스템을 관철하기 위한 4가지 조언
조직을 운영하는 중간관리자의 역할
Part 3 삶의 변화를 이끄는 치과위생사 : 멘토가 되고, 철학이 되어, 세상을 비추다
권양옥_ 사람과 삶을 잇는 교육
교육자의 시작, 경험에서 비롯된 변화
보건소 현장에서 싹튼 교육 철학
장애인 교육, ‘자기효능감’의 발견
세대와 정책을 잇는 맞춤형 교육
치과위생사의 내일을 위하여
최지은_ 교육을 스캔하고, 디자인하고, 공유하다
후배 교육이 내 교육의 시작이었다
디지털로 전문성을 나누다
감염관리 교육, ‘왜’를 가르치는 일
대상에 맞는 교육을 설계하다
양윤서_ 치아로 치아를 치유하다! : 차세대 충치예방물질의 치유상담과 교육
차세대 충치예방물질을 알리는 치과위생사
치과에 전하는 nano m
환자 귀에 쏙쏙 들어가는 nano m
치아로 치아를 치유하라!
유다인_ 국경을 넘어선 열정, 새로운 정체성을 찾다
임상가를 넘어 교육자로, 치과위생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백지 위 신뢰를 쌓아 올리다
전문가는 환자와 신뢰를 나누는 사람이다
열정과 도전으로 국경을 넘어선 전문성
강원주_ 치과위생사의 멘토링 이야기 : 마음과 삶을 돌보는 손길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날갯짓
고향의 향기를 닮은 상담
치과위생사의 멘토링 이야기 : 마음과 삶을 돌보는 손길
심리적 지지 상담 : 지친 마음에 건네는 손길
유은미_ 교육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치과위생사
환자의 마음만큼이나 떨렸던 나의 손끝
예방에서 시작된 경험이 교육 콘텐츠가 되다
지역사회에서 확장되는 교육자의 역할
ESG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본질과 만나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치과위생사는 매일 수많은 대화를 한다. 물론 모든 대화가 환자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같은 칫솔질 설명, 같은 구강관리 지시라도 어떤 치과위생사의 말은 환자를 움직이고, 어떤 치과위생사의 말은 단순한 정보로 사라진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
치과위생사의 교육은 먼저 환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심리적, 환경적 설계가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코칭형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코칭형 마인드셋이란 환자를 ‘바꾸려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치과위생사는 환자 위에 서 있는 선생이 아니라, 곁에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조력자이며 설계자이다.
어느 날은 상담이 너무 잘 풀렸다.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환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니까 믿음이 가요. 바로 진행할게요.”
그날은 내가 대단한 상담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런데 며칠 뒤, 비슷한 케이스의 환자에게 같은 설명을 했는데 결과는 정반대였다.
“생각 좀 해 볼게요.” 한마디를 남기고 환자는 돌아갔다.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설명이 부족했나? 표정이 경직됐나? 스스로를 자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