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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65743743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3-03-20
책 소개
목차
1장 청소년을 위한 가치 정립
청소년은 누구인가 ― 청춘은 아름다워라│꿈 많은 사춘기│세상의 모든 고민을 홀로 짊어지고│등잔 밑이 어둡다│한밤의 음악편지 ?*생각해 볼 문제
아는 것이 힘이다 ― 나는 누구인가│철저한 의심│직관에 의한 지식│창조적 구성으로서의 앎 *생각해 볼 문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논리적 생각의 필요성│타당한 추론과 부당한 추론│필연과 확률│그릇된 추론│이성적 동물 *생각해 볼 문제
정의로운 삶 ― 도덕과 윤리│플라톤의 정의│시민운동과 사회정의 *생각해 볼 문제
2장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
인간이란 무엇인가 ― 주인과 노예│자연과 자유의지│생각하는 사람│자유로운 결단│사람됨의 바탕으로서의 양심│젊음을 어떻게 꽃피울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
인간은 말하는 존재이다 ― 언어의 현상│말과 생각│참다운 대화│말하는 언어 *생각해 볼 문제
본능과 이성의 싸움 ― 현대인의 고뇌│갈등 속의 정신│현실과 이상의 갈등│대화할 줄 아는 자세│인간의 갈등 *생각해 볼 문제
3장 젊음이라는 축복
젊은 날의 고뇌와 번민 ― 우리는 왜 괴로워하는가│병과 허무│삶의 유한성 *생각해 볼 문제
사랑은 달콤한가 ― 남녀 간의 사랑│지혜에 대한 사랑│영원한 사랑 *생각해 볼 문제
우정과 진학 ― 우정은 삶의 보물이다│사람 됨됨이와 우정│진학의 뜻 *생각해 볼 문제
4장 철학에 대한 성찰
철학에 대한 편견 ― 미신의 힘│미신은 믿을 만한가│생활철학│피안의 철학│철학과 철학사의 혼동 *생각해 볼 문제
철학이란 무엇인가 ― 경탄과 의심│철학이 기초 학문인 이유│철학은 어떤 분야들로 이루어지는가│공부벌레와 학문│왜 학문을 하는가│필로소피아, 지혜와 사랑 *생각해 볼 문제
아름다움에 관하여 ―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아름다움│동적인 힘과 정적인 힘│아름다움과 삶 *생각해 볼 문제
종교란 무엇인가 ― 세계의 근원│현대인의 종교│무신론자와 유신론자│원시종교의 신비로움│계시종교 *생각해 볼 문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석이는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려는 꿈도 가져 보고, 옆집 길수 아버지처럼 변호사가 되려는 꿈도 가져 보며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서 아직은 희망을 정하지 않고 앞으로 차차 결정해 볼까 하고도 생각해 본다. 그러나 태석이는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시시때때로 흔들리는 자신이 밉다.
‘나는 왜 이럴까? 나도 한눈팔지 않고 책벌레처럼 공부하면 커서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아니야. 난 책벌레는 싫어. 아님, 운동을 할까? 하지만 몸이 약하니 운동선수도 되기 힘들 거야. 그러면 뭘 하지?’
청소년 시기는 질풍(疾風)과 노도(怒濤)의 시기이다. 젊음은 마치 용광로와 같아서 그 안에서는 온갖 것들이 뒤섞여서 들끓는다.
콜버그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도덕 발달을 다음처럼 여섯 단계로 나누었다.
- '1장 청소년을 위한 가치 정립' 중에서
병섭이는 일요일 새벽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마산행 고속버스를 탔다. 오랜만의 여행. 고등학교 2학년이 된 후부터 ‘입시, 입시, 입시……’ 어디에서건 되풀이해서 들려오는 소리에 질식할 것만 같은 생활이었다.
‘나는 누구일까?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저 들에 굴러다니는 돌 그리고 어디든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 때문에 지긋지긋하게 매일 똑같이 영어, 수학, 국어를 되풀이해서 외우고 읽으며 써야 하는 것일까? 인간은 바람이나 벌레나 짐승이나 풀과 과연 어떤 점에서 다르다는 말인가?’
병섭이는 강 선생님과 나눈 대화가 생각났다.
“모든 것들이 자연이라면 풀과 벌레와 인간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니? 그러나 풀은 풀이라고, 벌레는 벌레라고, 인간은 인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지 않겠어? 사람에 따라서 이성을 또는 행동을 또는 정치를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야. 막스 셸러라는 독일 철학자는 다섯 가지 인간관을 예로 들었어. 종교적 인간, 생각하는 인간, 공작(工作)하는 인간, 디오니소스적 인간 그리고 초인(超人)이 바로 다섯 가지 유형의 인간관이야.”
- '2장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 중에서
독일 철학자 칸트는 “타인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나 자신처럼 목적으로 대하라”라고 말했다. 내 안에 있는 친구를 보고 친구 안에 있는 나를 보면서 친구들끼리 인격체로 서로 만나고 어깨동무하고 서로의 아픔과 기쁨 그리고 삶의 고뇌와 의미를 함께 짊어지고 갈 때 소중한 우정의 싹이 싱싱하게 돋아날 수 있다.
우정은 친구에 대한 사랑이다.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친구를 사랑할 수 있고 우정을 바탕 삼아 인류애의 꿈을 피울 수 있다. 삶의 사방은 고뇌로 가득 찬 망망대해이다. 서너 명의 친구와 함께 도란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통에 찬 망망대해를 건널 수 있다면 그런 사람의 삶은 축복받은 삶이다.
- '3장 젊음이라는 축복'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