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0706
· 쪽수 : 367쪽
· 출판일 : 2015-03-13
책 소개
목차
제 1장 인생3모작과 웰에이징
제1절 인생3모작
1. 인생에도 3모작 시대
2. 100세 시대의 도래
제2절 웰빙과 웰에이징
1. 웰빙(well-being)
2. 웰에이징의 조건
제3절 치밀한 사전준비
1. 철저한 여건 분석
2. 단계별 계획 수립
제 2장 청풍명월의 고향
제1절 한반도의 중심-충청도
1. 역사와 환경 그리고 사람
2. 한반도의 허리인 중앙
3. 충북인의 정신과 기질
제2절 천년의 고도 “청주”
1. 우암산과 무심천
2. 천년 역사의 도시
3. 호국.충절의 고장
4. 문화.교육의 도시
제3절 충효의 마을 “지북동”
1. 배산임수형 명당 ‘모산’
2. 입지한 공공시설
3. 많은 인재의 산실
제3장 길을 밝혀준 등불
제1절 부모님과 가족
1. 헌신적이셨던 어머니
2. 함께한 반려자
3. 잘 커 준 아이들
제2절 배움에의 길
1. 명문이 된 ‘남일초교’
2.높은 갈의 ‘청주고’
3.민족사학 ‘고대’
제3절 길을 제시한 좌우명
1. 생활에 있어서의 신조
2. 공직에 있어서의 자세
제4장 국가경영에의 길
제1절 청운의 큰 뜻을 품고
1. 1락 2당 행정고시
2. 중원군 실무수습
3. 첫 근무처 “문화공보부“
제2절 국가정책의 큰 틀 마련
1. 공직기강과 정부인사
2.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운동
3. 민방위와 주민신고
제3절 자치제도의 기틀 구축
1. 내무부의 명칭변경과 위상재정립
2. 지방조직과 정원의 자율관리로 개편
3. 지방재정의 일대개혁
4. 지방공기업 발전과 지역개발의 촉진
제5장 목민관이 되어
제1절 낙후지역 “보은”개발
1. ‘살기좋은 보은’건설
2. 속리산 관광개발의 역점추진
3. 매립시설의 완공과 정부표창
4. 지역경제 활성화
제2절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건설
1.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
2. 세계무술축제 개최 등 관광활성화
3. 구제역방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4.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 지역개발 가속화
제3절 깨끗한 문화도시 “청주”건설
1.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 망선루복원 등 문화와 예술의 진흥
3. 2차 우회도로 완공 등 체계적인 도시개발
4. 육거리 재래시장 현대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제6장 박람강기(博覽强記)를 위한 길
제1절 행정과 학문의 연계
1. 서울대 행정대학원 - 석사과정
2. 성균관대 대학원 - 박사과정
제2절 세계화에의 길 - 미국 유학
1. 세계화와 한국
2. 도시와 지역계획에 관한 연구
3. 살아있는 미국공부
제3절 재충전에의 길
1. 지방행정연수원의 시장?군수반 교육
2.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국장반 교육
제7장 광역부단체장과 공기업CEO
제1절 충북 발전의 기틀마련
1. 지역경제국장 시절
2. 기획관리실장 시절
제2절 세계10대 명품도시 ‘인천’ 건설
1. 5천 년 한국사의 축소판 “인천”
2.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3. 인천대교, 인천타워 등 기반시설의 확충
4. 세계도시축전준비와 2014아시안게임 유치
5. 연세대 및 글로벌대학 유치
제3절 대표적 지방공기업의 CEO
1. 한국3위의 도시개발공사
2. 공사가 직접 추진한 사업
3. 공사가 SPC에 참여하여 추진한 사업
4. 안정적 공사 경영에 심혈 경주
제8장 인생 3모작에의 길
제1절 새로운 도전
1. 인생 3모작에 진입하면서
2. 인천전문대학장 출마
3. 청주시장 출마 준비
제2절 지역NGO활동
1. 뉴라이트운동 충북상임대표
2.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재경청주시향우회장
3. 경주 김 씨 화수회
제3절 미래의 모색
1. 오늘날은 정치의 시대
2.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자세로 대학 강단
3. 직지(直指)와 봉사의 마음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충북도청 안에서 제일 일도 많고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 지역경제국이다. 지역경제국 안에는 물가와 지역경제 전반을 다루는 지역경제과, 국제교류와 해외수출입을 담당하는 국제통상과, 공단조성과 공장입지를 지원하는 공업과, 관광진흥을 도모하는 관광과, 교통운수행정을 추진하는 교통운수과 등 5개의 과가 있었다. 지역경제국업무가 잘 돌아가야 충북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북이 역동적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991년 12월 천안에 있는 내무부의 중앙민방위학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동호 충북도지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때 이동호 도지사께서는 재무부 차관을 지내시고 충북의 수장으로 발령을 받아 재직하고 계셨다. 낙후된 충북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나를 물색했다는 이야기이다. 도에 근무하고 있는 기존의 직원들로는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지역경제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새로운 인재의 수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내가 재정과에서 근무하면서 지방공기업 업무를 담당했었고 국내외에서 지방재정과 지역개발을 공부했으므로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나는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1991년 1월 14일 지역경제국장으로 즉시 부임하였다. 국(局) 내에는 오랫동안 이 일을 추진해온 많은 선배 공무원들의 오래된 행정 경험을 활용하면서 도의 두뇌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충북개발원의 젊은 박사들을 만나 정책개발을 부탁하였다. 또한 충북대와 청주대의 젊은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그리고 청주국제공항과 호남선 오송역분기 유치 등 중요한 현안 과제들을 추진하면서 국책연구기관 출신 교수들의 자문은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1985년 7월경으로 기억된다. 시골에 제사가 있어서 다니러 갔다가 총무과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집안의 형님되시는 분이 미국의 아이다호주1)와 충북도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하여 주지사 일행이 청주에 오는데 준비가 잘되지 않아 걱정이라는 것이었다. 이 당시만 해도 도청 내에 영어를 하는 공무원이 없었고 청주에서도 할 수 있는 민간인도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나는 하루를 더 머무르면서 홍보용 슬라이드를 만들고 팸플릿을 영문으로 작성해 주었다. 이때 미국의 주지사가 청주에 다녀가면서 아이다호주의 특산품인 감자를 충북에서 수입해 줄 것
과 다음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을 할 계획이니 충청북도에서 선거자금을 지원해달라는 2가지 요청이 있어서 그 이후 왕래가 소원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임하고 1991년 4월경 석유 위기가 다시 전 세계에 엄습하였다. 석유를 전량 중동에서 수입해오는 한국으로서는 위기의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한 에너지절약정책의 일환으로 차량 2부제가 전국적으로 강제 실시되었다. 건물의 옥상에 있는 네온사인을 밤에 일제히 소등케 함은 물론 경찰과 합동으로 밤에도 차량 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였다. 위반자에게는 과태료와 함께 각 기관에 통보하기도 하였다.
충북의 입지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증평, 음성, 충주, 제천으로 가는 충청대로를 중심축으로 하여 중부고속도로방향으로는 공업화를 추진하여 개발하고, 오른쪽에 위치한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을 감싸고 있는 산악지역인 괴산, 단양, 충주, 제천 등은 자연자원을 보존하는 관광화를 추진하고, 보은 옥천, 영동의 남부 3군은 농업을 중심으로 첨단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충북발전의 큰 틀을 잡았다.
- ‘충북 발전의 기틀마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