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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60년 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360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8-05-1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360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8-05-14
책 소개
"나는 바로 이런 소설들이 남녘 독자들에게 소개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황석영은 북한의 대표작가 백남룡의 소설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60년 후>는 1985년에 발표된 백남룡의 출세작으로, 북한 사람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목차
60년 후
발문_작가 백남룡의 의리와 그의 벗들(방현석)
단어 표기와 뜻풀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자리를 지킬 줄도 알아야지만 때가 되면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는 거야.’
최현필은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최현필은 서리 내린 머리를 쓸어 올리며 호방스레 생각했으나 허전하고 울적한 기분은 가실 수 없었다. 반시간 전에 있었던 해임 담화를 영 없었던 일로, 아주 잊어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최현필은 대뜸 유치원에서 도망친 장난군(장난꾸러기)들이란 것을 알았다.
아이들한테로 다가간 그는 소문난 ‘자유주의 분자(조직과 규율을 싫어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인 부기사장의 아들 은철이와 기관장의 딸 순애를 알아보았다.
‘둘 사이가 아주 자별(각별)하거던. 하긴 저 애들이야 탁아소 시절부터 ‘우정’을 맺은 셈이지.’
“허- 이 밤톨 같은 녀석아! 그러다 고기한테 먹히울라(먹힐라).”
승열이가 창문가에 선 진옥을 알아보고 동무들의 어깨를 쥐여 당겼다.
“나가자구…”
승열이가 눈을 끔쩍하는 걸 먼저 알아챈 것은 원국이었다. 긴 쏘파가 휘여들가봐선지 한쪽에 조금 엉뎅이를 붙였던 그는 못처럼 솟아 일어섰다.
“어서들 나가자구.”
“아니, 제발 이러지들 말라구. 승열이, 원국이!…”
정민은 쏘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손을 내저었다.
당황해난(당황한)진옥은 원탁에서 가방을 집어들며 나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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