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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백남룡 (지은이)
도서출판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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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벗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358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4-27

책 소개

아시아 문학선 16권. 북한의 대표작가 백남룡의 <벗>은 1988년에 발표되어 북한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북한에서는 '중편소설'이라고 함)이다. 예술단 여가수가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을 통해 북한의 사랑과 결혼, 이혼의 과정을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목차

그들의 사랑
두 생활
가정
발문_소설 『벗』에 대하여(정도상)
단어 표기와 뜻풀이

저자소개

백남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6년부터 10년간 장자강기계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였다. 그 후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조선문학》지에 단편 「복무자들」을 발표하면서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 지금까지 대표작 『벗』, 『60년 후』 등을 비롯해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벗』은 북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북한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파리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겨레말 소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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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부엌에서 끓여먹고 아래웃방에서 갈라 자고… 한심한 일이지요. 만약 리혼을 시키지 않아서 동네를 더 소란스레 하고, 치정관계를 빚어내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서 폭발적 성격을 띠여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판사 동무는 알아두시오.”
“위협입니까? 아니면 그 어떤 담보를 받자는 겁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을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재판소가 할 일이 아니겠소.”
“불행을 당겨오지 마십시오. 법적 근거가 충분하면 리혼을 시킵니다. 기다려주십시오.”
채림은 일어나 양복 앞섶의 단추를 채우고는 정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 습관적 례의(예의)는 친절한 의미에서의 악수라기보다 이야기가 끝났다는 의사 표시 같았다.
_‘그들의 사랑’ 중에서


“석춘 동무… 난 판사로서보다 나이 많은 벗으로서 충고하고 싶소. 이제부터라도 시대청년다운 열정과 진취성을 가지고 자기 매력을 개발해보오. 근실한 령감(영감) 티 나는 기능공이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소유한 멋쟁이 기능공 청년답게 외모에서부터 쭉 빼고 다니오. 공장대학에도 가고… 일요일엔 아들애를 데리고 극장에 가서 안해가 출연하는 예술공연도 관람하고… 이런 것을 생활에서 겉치레로 여기는 건 수치요. 그런 보수성과 결별하시오. 우리 그때 가서 다시 만나는 게 어떻소.”

“사람의 지성과 인격은 결코 직위나 직업이나 자격과 외모 같은 데서 나오는 게 아니요. 숭고한 목적을 위해 투쟁하고 생활하는 사람, 그런 인생관을 소유한 사람이 진실로 높은 지성을 가졌고 인격자라고 볼 수 있소. 순희 동무는 좀 아프긴 하겠지만 그런 거울에 자신을 비쳐보시오… 예술을 한다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고 스스로 고상해지지는 않는 거요.”
_‘두 생활’ 중에서


정진우 판사는 눈굽이 찡해났다. 그래, 결혼식을 하면 다정해지고 부모의 밝은 그늘 속에서 너도 기쁘고 살기가 좋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겠느냐. 너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저런 결혼식은 일생에 한 번만 있다… 혼인관계의 사회상을 리해할 수 없는 아이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으랴.
정진우는 호남이를 내려다보며 마음 속으로 달래였다. 걱정하지 말어라.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시 결혼을 할 게다. 혼례식은 없어도 새 가정을 꾸릴 게다. 정신적 결혼을 말이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물결이 흘러간다.
가정을 이루거나 가정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가정을 떠난 사람은 없다. 가정은 인간의 사랑이 살고 미래가 자라는 아름다운 세계이다.
_‘가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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