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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이강은 (옮긴이)
푸른숲주니어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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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와 아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675033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6-04-29

책 소개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40권.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러시아 문학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작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가장 위대한 소설”, “사회적인 문제가 찌꺼기 없이 완전히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004
제 1 장 마리노 마을 009
제 2 장 영락없는 허무주의자 033
제 3 장 달콤하고 쌉싸름한 밀회 048
제 4 장 아버지의 여자 058
제 5 장 세대 차이 073
제 6 장 고위 관료 097
제 7 장 고요한 연못에 악마가 깃들어 산다 115
제 8 장 어쭙잖은 고백 158
제 9 장 바자로프의 시골집 177
제 10 장 바보 같은 짓 216
제 11 장 무모한 결투 225
제 12 장 사랑의 엇갈림 265
제 13 장 지독한 상처 295
제 14 장 순결한 꽃 320
《아버지와 아들》 제대로 읽기 329

저자소개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8년 11월 9일 러시아 오룔에서 태어났으며, 부유한 귀족으로서 누리는 특권과 농노제의 모순을 동시에 경험하며 자랐다.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던 투르게네프는 강압적인 어머니와 농노제의 부조리를 목격하면서 예리한 관찰력을 키워나갔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가 『사냥꾼의 수기 Записки охотника』에서 농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여 집필하였는데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실제 농노제 개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르게네프는 단순한 소설가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작품 속에 녹여낸 사상가이기도 했다. 그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 본성의 다양한 면을 그려 냈으며, 시대적 가치가 급변하는 러시아 사회에서 개인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깊이 탐구했다. 1843년 스물다섯 살이었던 투르게네프는 한 오페라 무대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프랑스 오페라 가수 폴린 비아르도(P. Viardot)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사랑에 빠져 버렸다. 투르게네프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폴린 비아도르를 짝사랑했으며, 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짝사랑 Ася』과 청년의 가슴 아픈 짝사랑을 다룬 『첫사랑 Первая любовь』에 그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투르게네프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 서구 문화 예술계와 활발히 교류했다. 당대 러시아에서는 톨스토이(L. Tolstoi)와 도스토옙스키가 최고로 인정받는 작가였지만, 서유럽에서는 투르게네프가 이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척추암으로 고통받던 그는 1883년 9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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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막심 고리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혁명의 문학 문학의 혁명 막심 고리끼》 《변혁기 러시아 문학의 윤리와 미학》 《러시아 소설의 형식적 불안정과 화자》 《반성과 지향의 러시아 소설론》 《미하일 바흐친과 폴리포니야》 등이 있고,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은둔자》 《인생에 대하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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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나가는 농민들은 마치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누더기 옷을 걸치고 형편없이 야윈 말을 타고 있었다. 길가의 버드나무들은 껍질이 마구 벗겨지고 가지가 꺾인 채 흡사 거적을 걸친 거지처럼 서 있었다. 도랑가에는 털이 듬성듬성한, 가죽만 남은 소들이 탐욕스럽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매서운 발톱에서 겨우 도망쳐 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이 화창한 봄날에 그토록 무력하고 불쌍한 동물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보라와 추위에 뒤덮인 음울한 겨울의 환영이 눈앞에 하얗게 떠오르는 듯했다.


“그분이 받은 교육과 그분이 살아온 시대도 고려해 줘야지.”
“교육이라고? 사람은 스스로 배워야 하는 거야. 대체 시대라는 게 뭐야? 내가 왜 시대에 따라 좌우되어야 하지? 시대가 나를 따르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나? 그런 것은 다 허망하고 타락한 이야기야! 대체 남녀 사이에 무슨 신비로운 관계가 있다는 거야? 우리 같은 자연과학자들의 눈에는 그게 어떤 관계인지 빤히 보이지. 자네도 해부학을 공부해 봐. 그러면 자네가 말한 공작 부인의 그 수수께끼 같은 눈빛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알게 될 거야. 자네 큰아버님 이야기는 죄다 낭만주의야.”


“유익하다고 인정하는 것들을 위해 삽니다. 오늘날 가장 유익한 것은 부정(否定)이지요. 그래서 지금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바자로프가 말했다.
“모든 걸 말인가?”
“예, 모든 걸요.”
“어떻게 그럴 수가? 예술과 시뿐만 아니라……. 아니, 말하기도 두렵네만…….”
“모든 것을요.”
바자로프는 차분하게 다시 말했다. 파벨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나오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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