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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백혜영 (지은이), 신민재 (그림)
푸른숲주니어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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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675225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8-10-01

책 소개

푸른숲 어린이 문학 시리즈 22권. 일제 강점기의 음험하고 혹독한 시절에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슴 찡하게 담아내고 있다.

목차

수상한 남자
조선말 쓰면 안 된다고?
재수 옴 붙은 날
그깟 천황 폐하가 뭐라고!
비밀 작전
마음에 든 피멍
발각
땅따먹기 한판
쪼끄만 게 독립운동을 해?
불타 버린 우리말
설마 아버지가?
거적때기에 싸인 남자
마지막 편지
다시 시작된 비밀 작전
이름 모를 수많은 별회

작가의 말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제대로 읽기

저자소개

백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동화 부문 우수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대산창작기금을 받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202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구구옥 :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꿈을 걷는 소녀』,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귀신 쫓는 비형랑』, 『외로움 반장』,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 『스으읍 스읍 잠 먹는 귀신』, 『복만희는 두렵지 않아!』, 『남몰래 거울』,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후회의 이불킥』, 『김점분 스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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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책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어린이들에게 더 깊은 재미와 감동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 《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 등이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오지랖 도깨비 오지랑〉 시리즈, 《또 잘못 뽑은 반장》 《거꾸로 말대꾸》 《눈 다래끼 팔아요》 《왕할머니는 100살》 《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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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상한 남자
한솔이는 아버지한테 불만이 아주 많다. 엄마 혼자 뼈 빠지게 삯바느질을 해서 간신히 입에 풀칠을 하고 사는데 아버지는 몇 날 며칠 코빼기도 안 비치는 데다, 집 앞에는 맨날 수상한 아저씨가 얼쩡거리기 때문이다.

아버지 때문에 정말 못 살겠다. 아버지는 집안 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곱만큼도 관심 없다. 집에 안 들어오는 날도 수두룩하다. 맨날 책이나 보고, 폼만 잔뜩 잡고, 이상한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닌다. 그러다 얼마 전에 감옥살이까지 하고 나왔다. 엄마는 뭔가 오해가 있어 아버지가 잠깐 감옥에 갔다 온 거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죄 없는 사람이 잡혀갔을 리 없었다.
‘아버지가 또 붙잡혀 가면 어쩌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했다. 한 발 잘못 디디면 아래로 풍덩 빠질 것 같았다.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 뒤로 그런 두려움은 더 커져만 갔다.
“엄마가 그렇게 무르니까 아버지가 정신을 못 차리는 거야!”
나는 세숫대야를 발로 뻥 차 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불안한 마음을 괜히 엄마한테 풀었다.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조선말 쓰면 안 된다고?
새 학년을 맞아 절친 만식이와 장난을 치며 교실에 들어서다가, 한솔이는 앞으로 조선어 수업이 없어지고 일본어 수업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것도 모자라 일상생활에서도 조선말을 쓰면 안 된다나? 배워도 배워도 일본어가 늘지 않는 한솔이는 깊은 시름에 잠긴다. 그때 마침 순사 아들 강석태가 시끄럽다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욱해 버린 나머지, 입씨름을 벌이다 주먹질을 하고 만다.

“조용히 좀 해! 시끄러워서 책을 볼 수 없잖아.”
교실에 들어서니 강석태가 인상을 팍 쓰며 교탁 앞에 나와 소리치고 있었다. 공부 시간도 아닌데 마음 놓고 떠들지도 못하게 하다니. 자기가 무슨 대장이라도 된 양 설치는 꼴이 아니꼬웠다. 교실 뒤쪽에서 장난치던 아이들 서넛이 강석태 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힘이 없으니까 힘센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하는 거지.’
조금 전 만식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가슴속에서 뭔가가 불쑥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입이 움직였다.
“쳇, 아버지가 순사라고 더럽게 거들먹거리네. 그래 봤자 일본 순사 꽁무니나 졸졸 쫓아다니면서 사람들 괴롭…….”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얼굴로 주먹이 날아왔다. 눈앞에 별이 번쩍했다. 강석태였다. 녀석은 씩씩대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내 앞에 서 있었다. 코에서 뭔가 뜨끈한 것이 흘러내렸다.
“에잇, 피잖아!”
참을 수 없었다. 나도 강석태에게 주먹을 날렸다. 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강석태가 그대로 교실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와 싸움을 뜯어 말렸다. 만식이도 얼른 다가와 내 팔을 잡았다. 만식이 팔을 뿌리치고 강석태 배 위에 올라타 또 한 번 힘껏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강석태가 바로 내 멱살을 꽉 틀어잡더니 금세 나를 바닥에 눕혔다. 강석태는 내 목을 누르며 주먹을 머리 위로 홱 쳐들었다.
그때, ‘애애애애앵!’ 귀를 찢는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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