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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56753346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내일을 여는 그대, 십 대에게 ·· 4
• 불길에서 살아남은 페미니스트 선언문 _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 ·· 9
• 시각 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 ‘점자’ _루이 브라유 ·· 21
• 쇼핑백의 혁명 ‘입체형 종이봉투’ _마거릿 E. 나이트 ·· 31
• 전체주의를 뚫고 나온 청춘의 기록 _안네 프랑크·· 41
• 백인 학교로 등교한 흑인 아이 _글로리아 레이 칼마르크 ·· 55
• 키가 작다고 축구하지 말라는 법 있나? _리오넬 메시 ·· 69
• 에이즈 환자의 건강 불평등에 맞서 싸우다 _은코시 존슨 ·· 81
• 세상 모든 십 대에게 펜과 책을! _말랄라 유사프자이 ·· 93
• 플라스틱 낚시꾼 ‘오션 클린업’ CEO _보이안 슬랏 ·· 105
• 인체 공학사에 획을 그은 레고 의수 _이스턴 라샤펠 ·· 115
• 비닐봉지 사용 금지 캠페인 _멜라티 & 이사벨 위즌 ·· 127
• 멸종 위기의 사자와 공생하는 법 _리처드 투레레 ·· 135
• 성별 이분법에 반대하는 화장실 투쟁 _코이 매시스 ·· 143
•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챌린지 _리엄 해넌 ·· 153
• 기후를 지키는 환경 전사 _그레타 툰베리 ·· 163
리뷰
책속에서
이제는 문자와 이미지를 낭독해 주는 컴퓨터가 나왔지만, 발명된 지 이백 년이 지난 브라유 점자의 사용 빈도에 비할 수는 없다. 약국의 포장재에는 약 이름이 브라유 점자로 표기되어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층 번호와 나란히 브라유 점자가 새겨져 있다.
컴퓨터는 일반 문자를 점자로 번역해 낸다. 그렇다 하지만 일반 문자가 표준 기호로 쓰이는 이 세상에서 시각 장애인들은 점자로 읽을 권리를 위해 간절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의사소통 수단에 접근한다는 건,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지식에 다가선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앞에서 짐짓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 괄시나 동정을 받지 않으려면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연민을 구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쉽게 상처받는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니까요. 통신 수단을 얻는 것만이 그것을 이루는 방법입니다.”_루이 브라유
오션 클린업 장치로는 전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5%도 채 제거하지 못할 거라는 지적이 계속되었다. 오션 클린업은 생각의 방향을 살짝 바꾸었다. ‘바다 쓰레기 회수가 어렵다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의 길목에서 플라스틱을 걸러 내 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강을 정화하는 장치도 고안했다.
보이안은 회의감에 젖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도전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더 거세게 꿈틀대는 걸 느낀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고, 발명을 계속하는 한 그 마음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다.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에도 아폴로 달 탐사 계획 같은 거대하고 정신 나간 듯한 우주 프로젝트 열풍이 파도처럼 일었잖아요. 다음 세기에도 생존하려면 우리에게도 그런 미친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_보이안 슬랏
위즌 자매는 환경 운동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들을 신뢰하라. 두 번째는 자기 안의 열정을 찾아서 밖으로 끄집어내라. 그다음에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일단 실행에 옮길 것!
“단번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더 쉽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현실적인목표를 가지고 무리 없는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중요해요.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비닐봉지를 없애는 캠페인으로 첫발을 뗐어요. 이를 기반으로 성장했고요.”_멜라티 & 이사벨 위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