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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학

비교문학

벤 허친슨 (지은이), 민현주, 이유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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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교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2412825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12-22

책 소개

비교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알기 쉽게 톺아보면서 미래를 제시하는 역작, 벤 허친슨의 『비교문학』을 신진 비교문학 연구자 민현주, 이유진의 한국어 번역으로 출간했다.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예순다섯번째인 이 책은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분과 학문인 비교문학의 복잡한 이론과 실천을 명쾌하게 해부하며, 독자들에게 왜 이 시대에 문학을 ‘비교적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목차

1. 읽기의 은유
2. 실천과 원리
3. 역사와 영웅들
4. 분과 학문들과 논쟁들
5. 비교문학의 미래

참고문헌 및 독서 안내 | 감사의 말 |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저자소개

벤 허친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옥스퍼드대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런던대 파리캠퍼스 총괄 책임자이자 유럽문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릴케의 생성의 시학』(2006) 『W. G. 제발트: 변증법적 상상력』(2009) 『모더니즘과 문체』(2011) 『후기성과 현대 유럽문학』(2016) 『비교문학』(2018) 『중년의 정신』(2020) 등이 있다. 그의 저작들은 중국어, 한국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옥스퍼드대학교, 하이델베르크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본대학교, 빈대학교, 파리고등사범학교 등 서양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에서 강연했다. 2005~2007년 독일 마르바흐 독일문학기록보관소에서 알렉산더 폰훔볼트 펠로로 활동했으며, 2011년 필립 레버흄상, 2021년 현대어문학회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2025년까지 켄트대학교에서 재직했다. 유럽 전역에서 연구 평가를 수행했으며, 영국 국내외에서 심사위원 및 평가위원으로 다수의 활동을 해왔다. 영국비교문학회(BCLA) 전 사무총장이며, 레버흄 트러스트 자문위원 및 유럽학술원(Academia Europaea) 펠로로 활동중이다. 현재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의 편집위원, 팰그레이브에서 간행되는 〈현대유럽문학연구총서〉의 총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리터러리 리뷰〉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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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와 덴마크어를 공부했으며, 같은 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나는 누구입니까》 《아드리안, 네 차례야》 《나에 관한 연구》 《어른이 되면 괜찮을까요?》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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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출강하고 있다. 「프레드릭 제임슨의 공간적 사유와 그 정치성」 「서사 속 대도시 주체로서 고등유민과 도시산책자」 「근대 대도시의 유행과 상품: 짐멜과 벤야민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계층 프레카리아트와 모빌리티의 서사적 재현」 「게오르그 짐멜의 상품 세계와 도시산책자」 등의 학술논문을 썼으며, 『가시의 집』 『웃어라, 샤일록』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프레드릭 제임슨』(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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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잉크 반점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누군가는 추상적인 구름을, 누군가는 위협적인 가면을 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암시적인 공간을, 또다른 사람은 이 형태를 만든 선에 주목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지의 양측이 좌우대칭이라는 사실에는 전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우리의 뇌는 각자 다르게 정보를 처리하며, 연상이나 편견―그리고 희망과 두려움―을 늘 변화하는, 정의되지 않은 대상에 투사한다.


한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은 다른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맥락화할 수 있다.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이 비교할 수 있다. 지식 자체는 비교적이다. 읽는 방식과 쓰는 방식을 뛰어넘어, 비교는 우리의 사고방식 그 자체에 견고하게 내재해 있다.


이 모든 것은 작가 또한 독자이며, 무엇보다도 자기 작품의 첫번째 독자임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국제적인 시야를 지닌 작가들—모더니즘 작가들이나 탈식민주의 작가들—이 가장 뚜렷하게 비교적 시각을 드러내지만, 모든 작가는 암시적으로든 명시적으로든 다른 문학 형식과 자신을 비교하고 대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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