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깝고도 먼 우리 함께 살기

가깝고도 먼 우리 함께 살기

(서울의 중국동포 여성 이야기)

신경희 (지은이)
  |  
서울연구원
2019-08-23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000원 -0% 0원 300원 9,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가깝고도 먼 우리 함께 살기

책 정보

· 제목 : 가깝고도 먼 우리 함께 살기 (서울의 중국동포 여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7004010
· 쪽수 : 224쪽

책 소개

서울에 사는 스물여덟 명의 중국동포 여성들이 들려준 그들의 삶과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중국동포 여성들이 태어나고 자란 중국에서의 생활,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생활, 미래 삶의 기대라는 세 축으로 책을 구성했다.

목차

들어가며 근현대 동북아시아의 요동치는 시공간을 헤치며

1장 중국동포 여성을 만나다
01 중국동포 여성은 누구인가 | 02 어떻게 만났나 | 03 만난 사람들 | 04 통계로 본 서울의 중국동포 여성

2장 중국 생활과 가족
01 민족 언어와 중국어─이중언어의 어려움 | 02 결혼은 가능한 조선족끼리─젊은 층은 변화 중 | 03 줄어드는 형제자매 수─출산제한 정책과 경제적 부담 | 04 문화대혁명기─고난의 기억 | 05 타지로 일하러 간 부모─조부모와 보낸 청소년기 | 06 일자리 기회의 제한과 확장

3장 한국으로 오다
01 한국행 문호는 조금씩 넓어졌지만 | 02 돈 쓰고 들어온 한국─불법 체류와 재입국 | 03친척방문 한국행─국적 취득까지 | 04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 05 학업 위한 한국행─선택 이유는 제각각 | 06 방문취업 비자와 재외동포 비자로 수월해진 한국행

4장 서울 살이
01 고된 노동과 불리한 노동시장에서 살아남기 | 02 적응과 스스로 돌보는 생활 전략 | 03 서울 거점으로 확장과 분화하는 가족

5장 민족과 국가, 경계 넘나들기
01 정체성의 재구성─삶의 시공간 변화에 따라 | 02 국경 넘나들기─기회의 폭 넓히기

6장 함께 살기
01 과거와 현재, 미래 잇는 포용과 통합 정책 | 02 서로 다가가기

나가며 공존과 상생에서 현재와 미래 희망 찾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신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 도시계획, 도시행정을 전공했다. 서울시 시정연구단 상임연구위원을 거쳐,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서울특별시 여성위원회와 시민단체 여성환경연대, 녹색마을사람들에 참여하여 활동했다. 연구보고서로 ‘서울여성의제 21’, ‘서울시 지역사회 여성 소집단 실태와 활성화’, ‘서울시 성인지적 시정운영을 위한 기반조성’, ‘서울시 문화정책 성별영향평가’, ‘서울시 저소득층 여성가구주 창업지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990년대 이후 중국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보여 주는 연구에 의하면 변화의 핵심에 여성이 있으며, 조선족 사회를 이해하는 데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 국제 이주 현상으로 ‘이주의 여성화’가 있다. 결혼이주여성 증가와 돌봄 영역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중국동포 여성과 외국인 여성 노동자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여성과 젠더 관점이 아니더라도 중국동포 생활 전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낼 수 있는 여성과 소통하는 것이 더 유리했다.
- 들어가며│근현대 동북아시아의 요동치는 시공간을 헤치며


한국 정부는 1979년부터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 유공자 후손 귀환 대책을 시행했다. 이를 기점으로 조선족이 한국으로 들어온 지 거의 40년이 되어 간다. 조선족의 한국 이주가 한 세대를 넘어가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대체해 부르기 시작했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에서 조선족은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용어이므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동포를 한국 정부나 한국인이 굳이 중국의 소수민족을 의미하는 조선족으로 부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고, 차별적 의미를 부여하는 느낌이 있어 중국동포로 부르자는 것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조선족 대신 중국동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외국인 통계조사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으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한국계 중국인과 한국계 중국인 중 귀화한 사람을 중국동포로 규정한다. 한국계 중국인이란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으로 중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그리고 부모나 조부모 어느 한 편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던 자로 중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의미한다.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 1장│중국동포 여성을 만나다


“나와서 일대일 (개인) 간병했지요. 난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한국 분이 7만 원 받고 (간병) 했는데 8만 원 달라고 하니, 보호자가 다른 사람을 찾은 거지. 나는 6만 5천 원 받고 했어요. 그 다음 할아버지 돌볼 때는 7만 원씩 받았어요. 토, 일요일 없이 3년 6개월 모셨어요. 무지무지 고생했지요. 근데 그 할아버지 참 인자하신 분이었어요. 난 중국 사람이고 언어도 서툴고 성격도 좀 급하고 내 허물이 많은데…… 어떤 일이 있든 나보고 서운한 말을 안했어요. 그 할아버지한테서 많은 거 배웠어요. 욕창 안 생기게 했지요. 그래서 많이 좋아져서 말도 하고 일어나서 한 걸음 걸을 정도로……. (할아버지) 다른 병원으로 가면서 헤어졌는데 여러 해 같이 있었으니 정도 들었지, 할아버지 울고, 나도 눈물 나오고. 속다짐했지요, 이런 일은 응당 이런 거라고……. 중국을 3년 만에 너무 아파서 갔어요. 간병하느라 허리 아파서……. 가서 여섯 달 치료하고 왔어요. 여기 약하고 우리 잘 맞지 않아요. 중국 약은 좀 센데, 여기 약은 좀 연해요.”
- 4장│서울 살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