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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 어게인 in 평양

시 유 어게인 in 평양

(나는 북한 최초의 미국인 유학생입니다)

트래비스 제퍼슨 (지은이), 최은경 (옮긴이)
메디치미디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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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 어게인 in 평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 유 어게인 in 평양 (나는 북한 최초의 미국인 유학생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5706160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저자는 한 달간 평양에서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외부자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북한의 가장 내밀한 얼굴을 들여다본다.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그곳 또한 보통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책이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제1장┃잊힌 도시의 꿈
제2장┃‘세계 최악의 나라’
제3장┃북한식 리얼리즘(Norkorealism)
제4장┃우리 그리고 그들
제5장┃잔혹한 전시
제6장┃승리의 날
제7장┃우정의 집
제8장┃병풍
제9장┃화해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트래비스 제퍼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시인, 평론가. 《희생자들》, 《문밖의 늑대》, 《자살자들》 등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 《아트포럼》, 《월 스트리트 저널》, 《아트 인 아메리카》, 《플래시 아트》, 《더 빌리버》 등 유수의 매체에 미술평론을 기고했다. 2013년에는 크리에이티브 캐피탈과 앤디워홀재단의 미술평론가 지원 프로그램인 ‘아트 라이터스 그랜트’의 수혜자로 선정되었고, 2014년 휘트니비엔날레에서는 자신의 소설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로 베를린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상하이자오퉁대 문화·창조산업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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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제지역 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밥 아카데미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음속 네 개의 방 정리하기』, 『긍정 훈육』, 『시유 어게인 in 평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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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평양에서 보낸 한 달 동안 나는 지구를 가로질러 오는 먼 여정의 횟수와 상관없이, 특권을 지닌 미국인이라는 이질성은 너무 특이해서 털어버리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질성은 내가 여행하는 세계와 나 자신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만든다. 작가로서 나는 거의 모든 것을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글쓰기는 나를 유령 같은 존재, 또는 중재 장치로 만든다. 이제 진정한 이해를 가로막는 것은 그 거리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곳에 가는 것까지는 쉬웠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곳에 있기 위해서, 즉 이해할 수 없어 보이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내 안에 인위적으로 그어진 ‘우리’와 ‘그들’을 분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해체해야 한다.


오늘날 소련 리얼리즘 건축 애호가들은 평양을 처음 보는 순간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과도하게 넓은 대로를 따라 늘어선 획일적인 회색 조립식 아파트 건물이 짜깁기된 스탈린주의자 도시의 전형인 영혼 없는 콘크리트 숲을 기대한 사람들의 눈앞에 연한 파스텔색의 직사각형들이 다채롭게 배열된 모습이 펼쳐진다. 미묘하게 차이를 보이는 연복숭아색, 청록색, 연보라색, 자주색, 금빛 호박색, 카나리아색, 황토색, 민트색으로 물든 세련되고 절제된 건물들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 흑백사진으로 찍어놓으면 도시는 여전히 동베를린과 닮은 부분이 있다. 페인트 한 겹이 내는 효과가 놀라울 따름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밤놀이 문화가 거의 없는 도시에서 외교단회관은 술에 취해 방탕하게 놀기에 제격인 곳이다. 지난번에 여행 왔을 때는 1980년대에 오스트리아 빈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으로 해외에 살다 온 중년 여성 안내원이 우리가 있던 노래방의 문이 단단히 잠긴 것을 확인하자마자 뛰어나가 〈댄싱퀸〉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날 밤 내내 그녀는 자신이 아바(ABBA)의 전곡을 훤히 꿰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더 놀라웠던 일은 그녀가 담배를 여러 대 피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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