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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가문 메디치 1

권력의 가문 메디치 1

(피렌체의 새로운 통치자)

마테오 스트루쿨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2020-04-2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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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가문 메디치 1

책 정보

· 제목 : 권력의 가문 메디치 1 (피렌체의 새로운 통치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57061952
· 쪽수 : 448쪽

책 소개

이탈리아 서점 대상 <반카렐라 문학상> 수상작. 저자 마테오 스트루쿨이 ‘역사를 바꾼 불멸의 가문’ 메디치가에 대해 2년 동안 철저히 자료조사를 하고 현지탐방을 한 끝에 집필했고, 역사적 사실과 서스펜스가 적절히 혼합되어 지적 자극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목차

1429년 2월
1.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2. 조반니 데 메디치가 죽다
3. 인 카우다 베네움
4. 조반니의 유언장
5. 리날도 델리 알비치
6. 향수 장수
7. 신뢰와 검

1430년 8월
8. 중요한 만남
9. 전쟁터
10. 명예로운 피
11. 개선
12. 병영
13. 코시모와 프란체스코
14. 합의

1430년 9월
15. 흑사병
16. 시신이 가득한 수레
17. 한밤의 모의

1431년 4월
18. 귀족과 하층민
19. 악몽
20. 니콜로 다 우차노의 죽음

1433년 4월
21. 마지막 말들
22.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1433년 9월
23. 고발
24. 콘테시나
25. 잔인한 아름다움
26. 탁월한 계획
27. 불과 피의 밤

1433년 10월
28. 운명을 바꾸다
29. 공모
30. 라인하르트 슈바르츠
31. 파르가나초
32. 판결

1434년 1월
33. 베네치아
34. 사고
35. 베네치아의 죽음
36. 빨간 머리 귀부인

1434년 9월
37. 산 풀리나리 광장
38. 전세가 역전되다

1436년 9월
39.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
40. 완성된 돔
41. 새로운 전쟁을 향하여
42. 독약과 승리

1439년 2월
43. 어려운 선택
44. 니케아의 대주교
45. 전략회의

1439년 7월
46. 두 교회의 통합
47. 고백

1440년 6월
48. 전쟁터를 향하여
49. 폰테 델레 포르케다리
50. 결투
51. 수치심

1440년 7월
52. 교수형
53. 연민과 복수
54. 로렌초의 죽음

1453년 9월
55. 아름다운 희망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마테오 스트루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의 소설가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로, 파도바 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했다. 그는 <권력의 가문 메디치>로 2017년에 200여 개의 이탈리아 서점들이 투표하는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 Prize)을 수상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삼부작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 판매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통틀어 20여 개 국가에 판권이 팔렸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잘 조합된 시리즈로, 저자는 철저한 자료 조사 및 현지 탐방을 통해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의 피비린내 나는 피렌체를 완벽히 복원했다. 피렌체를 무대로 메디치가에 얽힌 음모와 배신, 사랑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가운데 독자들은 인간사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 처세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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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흑사병이 소리 없는 지옥의 개들처럼 피렌체를 공격했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그들 몸을 괴롭혔다. 사지를 절단 내고 도시를 공포에 빠뜨렸으며 타락을 부추겼다. 귀족 집안은 전염병을 피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거의가 다 시골에 있는 별장으로 피신했다. 전염병은 믿기 어려운 속도로 번져나갔는데 9월의 열풍과 치명적인 무더위 때문에 가속도가 붙었다.

피렌체는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주민들 수가 급격히 줄었다.
성당 작업은 인부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느리게 진행되었다. 거리는 뚜껑 없는 하수도로 변해버렸고 시민들이 끝없이 노력해도 전염병의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산 풀리나리 광장은 한밤의 눅눅한 공기 속에 가라앉은 듯이 보였다.

세상이 지옥으로 바뀌었는데도 광장에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코시모는 광장 가장자리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만 사람들은 유령처럼 돌아다녔다. 매춘부들은 평상시보다 더 자신 있게 거리를 오가는 것 같았다.
시체를 매장하는 남자들 몇 명이 수레에 시신을 싣고 있었다. 화로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널름거리며 주위를 붉은빛으로 환히 밝혔다. 시신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더미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고 눅눅한 공기 때문에 일반 시신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보다 한층 강한 악취가 풍겼다.


“루카를 피렌체에 넘기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책임을 맡아준다면 당신에게 5만 피오리노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러 왔습니다.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이 가격은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시모가 검은 눈으로 프란체스코를 똑바로 보았다. 잠시였지만 두 사람 중 누구도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았다. 대장은 자기 앞에 앉은 남자의 강철 같은 의지뿐만 아니라 쉽게 상처 낼 수 없는 결단력을 알아차렸다. 무엇보다 코시모 데 메디치는 자기 아버지와 같은 고귀한 기질을 물려받은 게 분명했다.


“진짜 의심스러운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이 이야기를 형에게 하는 게 맞는지 망설였어.” 로렌초가 다시 말했다. “이렇게 단언하기는 하지만 증거는 사실 딱 하나밖에 없어. 그렇지만 아버지가 너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의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더라고.”

“그건 네 말이 맞다. 그렇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거야?” 코시모가 화가 나서 물었다. “네 말이 사실이라면 그 독은 집안사람 누군가가 사용한 게 틀림없잖아! 아버지는 최근 한 번도 외출하지 않으셨으니까. 혹시 외출하셨더라도 집 밖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드시지 않은 게 분명해.”

“나도 알아. 그리고 형한테 말했듯이 내가 의심하게 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야. 게다가 아버지에게는 적들이 있었으니까. 그러다가 다 내 망상이 만들어낸 의심일 뿐이라고 생각할 때 이걸 발견했어.”

로렌초 손에는 검은 열매가 한 송이 들려 있었다. 검은 진주 같은 열매는 놀랄 만큼 아름다웠다. 코시모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많은 의문이 담긴 눈으로 동생을 보았다.

“벨라돈나야.” 로렌초가 말했다. “음산한 꽃을 피우고 유독성 열매를 만들어내는 식물이지. 들판에서 자라는데 종종 오래된 폐허 근처에서도 자라곤 해. 사실 이 작은 송이는 내가 여기, 우리 집에서 발견했어.”

동생의 폭로를 들은 코시모는 깜짝 놀랐다.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정말 그렇다면 이 집의 누군가가 우리 가족을 향해 음모를 꾸몄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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