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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숫자 없는 경제학

[큰글자도서] 숫자 없는 경제학

(인물, 철학, 열정이 만든 금융의 역사)

차현진 (지은이)
메디치미디어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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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숫자 없는 경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숫자 없는 경제학 (인물, 철학, 열정이 만든 금융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57063420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4-03-15

책 소개

《금융 오디세이》의 저자 차현진이 ‘사람 냄새’ 나는 경제서로 돌아왔다. 《숫자 없는 경제학》은 경제를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해 온 사람들을 위한 경제학 입문서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 공식이나 숫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와 드라마, 소설, 그림, 철학 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원리와 경제사의 교훈을 풀어낸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돈=금’이라는 고정관념의 역사

2장 작전명 발키리
- ‘돈≠금’이라는 혁명가들의 야심

3장 밀리언 달러 베이비
- 금융 혁신을 향한 촌놈의 좌충우돌

4장 글래디에이터
- 금융개혁을 향한 공직자의 무한도전

5장 바보들의 행진
- 금융시장 능멸이 부른 파멸

6장 건축학 개론
- 금융시장 맹신이 부른 버블

7장 포 유어 아이즈 온리
- 먼지 떨기식 뒷조사가 가져온 비극

8장 잇츠 나우 오어 네버
- 보여주기식 개혁이 가져온 비극

맺음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차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1985년부터 한국은행에서 37년 6개월을 근무한 베테랑 ‘한은맨’으로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자금부 등을 거쳐 워싱턴사무소장, 인재개발원장, 금융결제국장, 부산본부장 등을 지냈고, 대통령비서실과 미주개발은행 등에서도 일했다. 현재는 예금보험공사 이사로 재직중이며, 경제뿐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화폐와 중앙은행제도에 관한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외환위기 전부터 금리 중심의 통화정책을 제안했으며, 외환위기 직후에는 정부와 함께 지금의 국채시장을 디자인했다. 코로나19 위기 초기에는 과감한 특별융자를 제안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8조 원을 공급하도록 하는 데 물꼬를 텄다. 저서로는 『애고니스트의 중앙은행론』 『법으로 본 한국은행』 등의 학술서와 『중앙은행 별곡』 『숫자 없는 경제학』 『금융 오디세이』 등의 교양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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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숫자와 공식으로 가득 찬 일반 경제학 교과서는 경제 이론을 효율적으로 소개하는 데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바람에, 그것이 나오게 된 사회적 배경이나 그 이론을 관철한 사람의 내면세계와 같은 중간 과정을 빠뜨린다. 그 결과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경제학책에서 사람 냄새가 아닌 기계 냄새가 난다. 체온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아이러니를 극복하려면 경제문제는 경제학 교과서를 뛰어넘어 생각해야 한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금을 둘러싼 그 기나긴 소동의 결론은 무엇인가? 경제사학자 피터 번스타인은 금본위제도와 영란은행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평가한다. 고대부터 내려오던 금에 대한 환상이 이상한 놈이고, 그 환상이 바뀔 때마다 영란은행은 좋은 놈과 나쁜 놈 사이를 오갈 뿐이라고 설명한다. 돌이켜 볼 때 풍자만화가 제임스 길레이는 영란은행을 동정했고, 시인 토머스 무어는 조롱했으며, 언론인 월터 배젓은 찬양했고,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은 비난했다. 전부 영국 출신이다. 그들 모두 어떤 면에서는 옳았고 어떤 면에서는 틀렸다. 그렇다. 문제는 금본위제도를 바라보는 인간의 변덕에 있다. 그런 변덕스러운 피조물을 또 다른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의 마지막에서 ‘야후’라고 불렀다. ‘인간 자신(you human)’이라는 뜻이다. 조물주가 땅속에 박아둔 황금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있건만,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은 자주 바뀌었다. 혼란스러운 금융의 역사 속에서 진짜 이상한 놈은 야후, 즉 인간 자신이었던 것이다.

- 1장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에서


화폐는 그런 것이다. 화폐제도의 주도권이 국가에 있다고 하더라도 통치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임기가 정해진 통치자가 만기가 없는 화폐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부당하다. 그렇다면 통치자와 국민, 정부와 시장 사이를 연결해 주는 제3의 존재가 필요하다. 그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경험을 통해 얻은 귀납적 지혜가 있을 뿐이다. 바로 통치자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승전국과 패전국이라는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해 계속 다른 길을 걸어 온 영란은행과 분데스방크의 행로가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정부에 예속된 영란은행은 물가 관리에 실패했고, 독립된 분데스방크는 성공했다.

- 2장 〈작전명 발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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