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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드랍다

꼰드랍다

임덕기 (지은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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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드랍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꼰드랍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280049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14-07-25

책 소개

'지혜사랑 시인선' 112권. 2014년 계간시전문지 「애지」로 등단한 임덕기의 첫 시집. '꼰드랍다'는 사람이나 사물 등이 중심을 잘못 잡아 위태로운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시집 <꼰드랍다>는 그 잘못을 수정해야 한다는 '평평의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두 개의 얼굴 12
꼰드랍다 13
개나리꽃 14
고리 15
공터 16
광장시장 17
나무 18
낡은 시집詩集 19
넝쿨장미 20
각도를 맞추다 21
겨울 숲에 가다 22
관매도觀梅島 23
놀이터의 적막 24
늦은 가을 밤 25
감나무의 미학 26
포시랍다 27
푸줏간 28
겨울 산이 얼다 29
광양산産 매실 30
날아간 기억들 31

2부

동대문 34
맨드라미와 마주치다 35
향유고래 36
흔들리면 무너지지 않는다 37
먹감가구 38
목련 39
물억새 40
바람의 꼬리 41
보름달 42
봄, 무르익다 43
부레옥잠 44
북소리 45
아라홍련 46
아랫목 47
풍경소리 48
플러터너스의 살비듬 49
영광 굴비 50
옥상의 침묵 51
울산바위 52
육교 53

3부

히말라야 계곡의 소금밭 56
비둘기의 맨발 58
서부 요양원에서 59
바람의 상처 60
베란다 뜨락 61
코닝 접시 62
흰꽃 63
티눈 64
소리 65
천리포 수목원의 개구리 66
참나리꽃 68
어느 기관사의 그늘 69
참새 70
절묘한 봄 71
주문진 72
무게 74
문 75
진눈깨비 76
지갑 찌게미 77
청산도靑山島 78

4부

은행나무 80
잔설殘雪 81
도시는 무겁다 82
돌을 품은 고구마 83
죽도동 외가外家 84
산길을 걸으며 86
폐선 87
산당화 88
폐침목 계단 89
터키, 데린구유 90
봄의 앞자리 92
산책길에 만난 노을 93
사라져간 꽃씨들 94
생 울타리는 변하는 중이다 95
삼월, 아침 96
봄이 오려는지 97
시월 98
어치의 성대모사 99
청산도, 소나무 100
산성酸性 눈이 내리다 101

해설 | 서정의 뜨락에서 삶을 잇다 - 김선주 104

저자소개

임덕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고,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중,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2010년『수필시대』, 2012년『에세이문학』 등단과 2014년 계간 『애지』 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꼰드랍다』, 『봄으로 가는 지도』가 있고, 수필집으로는 『조각보를 꿈꾸다』, 『기우뚱한 나무』(2015년 세종나눔도서 선정), 『서로 다른 물빛』(원종린수필문학상), 『스며들다』를 출간했다. 현재 (사)국제펜한국본부 여성작가위원,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대동창문인회 이사,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사)한국여성문학인회, 서울시인협회, 문학의집, 서울, 애지문학회, 수필문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덕기 시인은 그의 두 번째 시집인 『봄으로 가는 지도』를 통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봄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 찾아오는 봄은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이자 우리들의 미래 이상이다. 봄 무대의 꽃, 봄 무대의 희망, 봄 무대의 그 아름답고 달콤한 사랑과 결실. 봄꽃들이 환하게 피어나는 봄날을 위해 겨울을 참고 견딘다. 그의 『봄으로 가는 지도』는 세계평화이고, 세계의 축제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E-mail : limdk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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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꼰드랍다

한동안 죽은 듯 잠들어 있던 말
‘꼰드랍다*’가 머릿속에 저 혼자 걸어 들어왔다

“꼰드라운 곳에 서 있지 마라”
“꼰드랍게 물건을 들지 마라”

가는 곳마다
꼰드라운 생각
꼰드라운 장소
꼰드라운 사람이 널려 있는
꼰드라운 세상에서
이따금 발목을 접질리다

‘꼰드랍다’ 말 속에는
조심조심 살피며
세상을 살아가고
들쑥날쑥한 마음 단속하라는 어머니의 가르침
평평平平의 미학이 숨어 있다

*꼰드랍다: 사물이나 사람 등이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
넘어질듯 위태로운 상태를 뜻하는 사투리


비둘기의 맨발

버스정거장 어디선가 훌쩍 날아온
잿빛 비둘기 한 마리

꽁꽁 언 발로 얼음 위를 걷는다
발이 빨갛다, 맨발이다

땅에 떨어진 과자부스러기
눈을 두리번거리며 부리로 콕 쪼더니
찬바람에 부스스한 날개 움츠리고 걷는다

해질녘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시린 발을 동동거리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저 작은 몸 하날 버티는
꽃잎처럼 여린 비둘기의 맨발
모두들 자기일인 양 말없이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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