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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740460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4-23
책 소개
목차
1. 자동차가 깨어났다
2. 빙의 능력자
3. 용왕의 제안
4. 악의를 보는 판사
5. 축복을 날려드립니다
6. 신의 착오
7. 죽은 후에 알게 된 것
8. 그의 생존법
9. 생명이 열리는 나무
10. 전국불운자랑
11. 선글라스의 유혹
12. 이겨야 사는 싸움
13. 싱크홀
14. 가만히 있고 싶은 플라모델의 운명
15. 회귀체험센터
16. 능력의 자격
17. 어떤 세상
18. 얼음사람의 선택은
19. 거짓 세상
20. 까마귀와의 조우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럼 이 몸으로 할까? 내가 가지면 되잖아. 이 몸은 이제 내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섬광처럼 느낌이 왔다.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내 혼이 이 몸에 착 들러붙었다는 것을.
‘정말 내 몸이 된 거야? 정말로?’
꿈꾸는 것도 아닌데 머릿속에 숫자가 떠올랐다. ‘0’이었다.
김 판사는 뭔가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손톱 끝에 붙어 있던 돌덩이 같은 악의의 일부가 몽글거리더니 녹아내린 것이다. 정말 눈곱만큼이지만 분명히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이거였어?”
이거였다, 선의. 악의를 녹여 없앨 유일한 방법.
“너를 제어할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습, 그것이 너의 본성일 터. 누군가는 죽어서 후회와 미련, 미안함이나 고마움, 후련함을 느끼기도 하지. 하나 네게 남은 건 원망과 원한뿐이더구나.”
“…….”
“두말할 것 없다. 네가 갈 곳은 이미 정해졌다. 지옥으로 안내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