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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현대과학
· ISBN : 979115774550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우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는 책
책을 읽기 전에│내 인생의 신화는 우주에 있다
옮긴이의 말│우리 손으로 쓰게 될 우주의 역사를 꿈꾸며
1부 지구에서 달, 그리고 우주까지
1장 나의 우주 체험기
2장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NASA
3장 로켓은 어떻게 날아오르는 것일까?
4장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조건과 조언
5장 NASA 둘러보기
2부 초기 우주시대
6장 베르너 폰 브라운과 초기 미국 로켓
7장 우주의 문을 최초로 연 러시아
8장 거듭되는 실패 _ 카붐(Kaboom) 계획
9장 익스플로러와 파이어니어
10장 초기의 통시위성과 기상위성
3부 우주속의 인간
11장 유린 가가린, 앨런 셰퍼드, 머큐리 계획
12장 90분 만에 세계를 돌다
13장 완벽에 가까운 비행
14장 우주선 음식의 역사
15장 둘은 하나보다 낫다 _ 제미니 계획
16장 제미니호의 결함을 해결하다
17장 태양계 탐사
4부 달 산책
18장 초기 아폴로 미션
19장 아폴로 하드웨어
20장 첫 발걸음, 그리고 영원히 남을 발자국
21장 휴스턴, 문제를 해결하다
22장 월면차, 골프 클럽, 그리고 특별한 월석
5부 달을 넘어서
23장 스카이랩과 우주 데탕트
24장 만능의 우주비행체, 우주 왕복선
25장 챌린저호의 탐사
26장 우주비행의 재개
27장 국제우주정거장, '알파'
28장 우주비행은 정상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29장 행성의 비밀을 벗기는 로봇 탐사선
30장 미래의 우주
용어설명
초기 NASA의 유인 우주비행
책속에서
우주왕복선을 타고 이륙해서 우주까지, 즉 지구에서 무중력 상태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8분 30초다. 첫 우주비행의 8분 30초만큼 이 세상에서 가슴 벅차고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 또 있을까!
방금 이륙한 우주왕복선은 거의 수직으로 솟아올라 45초 안에 음속을 뛰어넘는다. 한 도시를 날려 버릴 것 같은 엄청난 굉음을 상상해 보라! 우주선은 발사대 꼭대기를 지날 때 이미 시속 160킬로미터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가속이다.
우주선은 마하 1(시속 1,224킬로미터에 해당한다)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구로 돌아온다. 이때 지상의 구경꾼들은 우주선의 앞부분과 꼬리에서 나는 두 가지 음속 폭음(sonic boom)을 듣게 되는데, 이 충격음은 발사할 때도 일어나지만 폭발하는 엔진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
유리 가가린은 우주로 올라가는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갑자기 구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물결 모양으로 주름진 산 지형과 숲, 강, 계곡을 볼 수 있었다. 나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다. 아마 옵이나 이르티시였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강과 그 안에 있는 섬들이 보였다. 지평선, 별, 하늘도 볼 수 있었다. 하늘은 칠흑같이 캄캄했다. 어둠 속에서 별들이 더욱 선명하게 빛났다. 아주 아름다운 지평선과 지구의 활 모양으로 굽은 면을 보았다. 지평선은 밝은 푸른색으로 빛났다. 지구 표면이 은은한 푸른빛에서 보랏빛으로 변하더니 점점 어두워졌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잿빛이었으며 지표면은 사진 속의 모래 언덕처럼 울퉁불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