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84950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1-07-02
책 소개
목차
펼치며
1장 맨드글락
놀부렁 바당이 데싸져 베수다
제주 보리 & 보리밭의 추억
한여름 올래에서의 휴식
우리의 여름나기 등등
2장 호끄멍헌 & 몬트글락
집에 고만히 안장 놀아 바짜 사주게에
제주의 올래
바람이 분다
알동네 등등
3장 곱드글락
산도록헌 폭낭 그늘 아래서 쉬멍 놀멍
권력의 힘
바다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어머니의 마깨 등등
4장 배롱배롱
물에 들멍
제주의 좀녜
늙은 호박
불턱 등등
5장 코시롱헌
화~악 들어갔당 나오크메
막 들럭키멍 놀암져게
지슬
다랑쉬 오름
6장 뎅기당 보난
혼디 뎅겨사주게!
태양 속으로
중국에서의 황당함과 친절함
고릴라 미소 등등
접으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며칠 전 고향 집에 가서 해녀들이 귀(성게) 까는데 가서 옆에서 수다를 거들었다. 그 후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를 적어 보려고 한다.
육지에서 많은 사람이 제주에 온다.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서 다이빙을 한다. 동호회로 오든 개인으로 오든 다이빙하여 마을 양식장에 들어가지 말았으면 한다고 부탁을 한다. 바다에 들어갈 일이 있으면 어촌계장님에게 미리 알려주면 서로 좋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제주에서는 육지에서 온 다이버들과 해녀들과의 마찰이 심하다는 뉴스를 몇 번 본적이 있다. 같은 바다를 두고 생존에 대한 가치와 유희에 대한 가치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다.
바다의 소유권은 없지만 자신들이 성게든 소라든 들으쳐 놓은(넣어 두고 기르는) 양식장에 들어가면 하나라도 잡아서 나온다는 것이다. 서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생존과 유희가 공존해야 한다. 그것이 제주 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