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954711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1. 살며 사랑하며 시를 읊다
낮술 한 잔 | 묘사를 위하여 | 도루묵을 먹으며 | 막걸리 | 불꽃 | 얼룩 까치의 주검 앞에서 | 알러지 | 아리랑 | 안 될 줄 알지만 | 각설이 타령 | 빗방울 | 알파고 | 스팸메일 | 글쓰기 첨삭 | 느낌표 | 마라톤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 화장하는 여자 | 엑스트라 | 연등 | 돼지 꿈 | 발치 후에 | 술 | 아린 손끝 | 엽기적인 살인 | 부재중 전화 | 감기 | 사랑니 | 타르타로스 | 저녁노을 | 배설 | 자화상 | 풍경 소리
2. 삶에 의미를 달아매다
시인 | 내소사 연등 | 팽이 | 간이역 | 낡은 등산화 | 푸른 강 | 별들처럼 | 천을 짜듯이 | 딱따구리 | 삶 | 동강의 별 | 누에의 집 | 번데기도 나처럼 | 꿀벌처럼 | 아구찜 | 불나방 | 독버섯 | 벽시계 | 선풍기 | 카톡 | 바람길 | 터널 | 정동진의 바다 | 코르덴바지처럼 | 어둠이 좋다 | 동심원 | 막내딸 | 종이컵 | 나이 탓일까 | 아름다운 시 한 줄 | 아파트를 바라보며 | 그리고 희망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너의 슬픔을 보면 | 망부석
3 시간의 흐름에 시를 띄우다
꿈도 늙나요 | 면도를 하며 | 가을맞이 | 꽃의 말 | 모닝커피 | 그 사람의 집 | 설날에 | 걸레를 보며 | 걸레에게 | 나의 시간 | 희망의 발견 | 은행나무 | 비 오는 날의 판토마임 | 살아 있음에
4. 삶의 공간에 시를 매달다
샘의 무늬 | 북카페 행복한 이야기에서 | 행복한 이야기 북카페 | 낚시 | 부조리한 실존 | 때를 벗기며 | 찜질방에서 | 전철 환승역에서 | 환승역에서 | 때 | 땡처리 | 목욕탕에서 | 참샘 | 옹달샘 | 목욕탕 | 환승역 | 북카페 캔들나이트 | 때의 철학 | 1호선 전철에서 | 갇힌 개 | 모래시계 | 아버지의 유산 | 사우나에서 모래시계를 보며 | 찜질방에서
5. 꽃에서 시를 찾다
동백꽃 | 벌과 꽃 | 산꽃 | 목련 | 쑥 | 겨우살이 | 이끼처럼 | 은행나무 | 느티나무 | 야생화 | 함박꽃 | 제비꽃 | 눈꽃 | 노란 민들레 | 갈대 | 단풍처럼 | 벼랑의 소나무 | 능선의 소나무 | 감 | 꽃과 사람 | 연꽃 | 잡초 | 봄비와 꽃 | 덴드롱 | 그리움 | 밤꽃 | 양파를 벗기며 | 나무 | 끼리끼리 | 봄꽃 | 코스모스 | 목련 | 연꽃 | 함박꽃 | 빨간 장미 | 연잎밥
6. 계절에서 시를 따다
가을 하늘 | 노을 | 가을 하늘 | 겨울의 길목 | 가을바람 | 봄 | 눈 오는 날 | 한 잎이 되려는 꽃에게 | 태풍 차바가 떠난 가을하늘 | 여름에게 | 5월에 | 눈 온 날 | 하얀 눈 | 시간의 유혹 | 늦가을이면 | 가을 한낮 | 9월의 하늘 | 여름의 노래 | 오늘 | 잔인한 우리들의 4월 | 봄바람 | 봄날의 얼음을 보며 | 봄에게 | 어제 | 유월에 내리는 비
7. 그리운 사람에게서 시를 마시다
엄마의 이름 | 어머니란 나무 | 어머니의 배웅 | 엄마 생각 | 엄마의 마음 | 엄마와 꽃 | 엄마 생각 | 엄마 생각 | 아침이슬 | 엄마 생각 | 양떼구름 | 가면 언제 또 오니? | 엄마 안녕 | 아내 | 고향 생각 | 못다 핀 꽃망울들
8. 시는 삶보다 길다
아버지는 | 껌딱지 | 담배꽁초 | 김밥을 먹으며 | 매미 | 파울로 코엘료의 포르토 벨로의 마녀 | 지킬박사와 하이드 |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블루샤에서 | 내가 바람이라면 | 아버지 | 젊은 우리는 | 설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불꽃
뜨겁게 타올라
뜨겁게 살다
온몸 사르며
화려한 모습으로
솟구쳐 오르다
급격한 추락으로
푸르륵 꺼지고 마는 그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딱따구리
일만 번 나무를 쪼아야
하루를 살아내는 딱따구리
아파도아파도 많이 아파도
참고 또 참으며 나무를 쪼다 보면
굳고 굳어 더는 아프지 않게
단단한 뚝살 박히듯이
인내 없이 단단한 삶이 어디 있으랴
생존을 위해 쪼아대는
딱따구리의 힘찬 삶의 노래
오늘도 산골짜기를 채우며 울려퍼진다
목련
무얼 그리 급하다고
호들갑 떨며 오더니
곱고 깨끗하여
잘 단장하고 온 줄 알았더니
간밤에 내린 비에
화장이라도 지워졌나
간다는 예고 없이
울며 떠난 모습이라니
어쩜 그리도 추하더냐
어쩜 그리도 볼성사납더냐
무얼 그리 급하다고
호들갑떨며 고운 척 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