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뇌가 없다는 것

고뇌가 없다는 것

(무지가 무지를 끌어가는 시대, 그리스도인에게 던지는 질문)

천정근 (지은이)
  |  
포이에마
2016-10-17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고뇌가 없다는 것

책 정보

· 제목 : 고뇌가 없다는 것 (무지가 무지를 끌어가는 시대, 그리스도인에게 던지는 질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58090623
· 쪽수 : 416쪽

책 소개

천정근 목사의 “사상의 가을이 내뿜는 마지막 매미 소리처럼 따가운 광야의 소리” 스물한 편을 담았다. 애초 “속(屬)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목회하는 자유인교회에서 연속한 설교를 모은 것인데, 이 시대 교회와 신자들의 갱신과 갱생을 위한 길을 천착한다.

목차

책머리에

1. 다시, 평신도를 깨운다 (누가복음 23:26-34상)
2.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무엇인가 (사무엘하 21:1-14)
3. 왜 기독교인은 자라지 못할까 (마가복음 4:26-29)
4. 비유인가 암시인가 (마태복음 13:10-15)
5. 율법주의인가 허무주의인가 (마태복음 12:38-45)
6.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라 (다니엘 4:9-27)
7.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갈긴 예수 (마태복음 11:15-19)
8. 목회냐 예언이냐 _예언이 사라진 교회 (예레미야 23:16-40)
9. 영성이냐 반지성이냐 _지성이 사라진 교회 (시편 19편)
10. 실존이냐 기복이냐 _고뇌 없는 교회 (마태복음 10:1-16)
11. 목사는 투사, 성도는 혼돈 _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신명기 19:1-21)
12. 교의는 있고 고백은 없다 _기독교인이라는 비전문가 (요한복음 6:24-35)
13. 누구를 위하여 복음의 종은 울리나 (요한1서 2:7-11)
14. 답습이냐 새출발이냐 _중립의 자리를 묻는다 (여호수아 1:1-9)
15. 깨어나 프로테스탄트가 되자 (고린도후서 4:6)
16. 선민이냐 우민이냐 _가짜 역사를 넘어서 (출애굽기 12:29-30)
17. 역사의 부름에 응답한 마르틴 루터 (로마서 1:17)
18. 구령의 열정 _복음 전파냐 반복음의 전파냐 (고린도후서 5:14-17)
19. 먼저 인간이 되라 _복음 바로 세우기 (고린도전서 16:13-14)
20.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목사들에게 1 _세월호 참사에 즈음한 설교들을 바로잡는다 (누가복음 13:1-5)
21.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목사들에게 2 _사탄은 결코 사탄을 내쫓지 않는다 (로마서 12:17-13:10)

맺음말

저자소개

천정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경기도 용인 출생.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군복무를 제외한 날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쓰는 문청으로 보냈다. YS 정권이 들어서면서 출구 없는 환멸의 벽과 맞닥뜨리고 내면마저 황폐해져 좌절과 고난의 이 땅을 떠날 궁리를 하다 아무런 연고 없는 낯설고 먼 러시아로 병든 자신의 그림자 하나, 약 한 보따리 싸들고 1994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1999년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을 공부하였다. 모태신앙으로 교회 안에서 성장했으나 청년기를 불가지론적 회의주의자로 보내다, 모스크바 교외의 한 수련회에 참석해 회심을 경험하고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왔다. 27세부터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쳤고 거기서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적 현실과 맞닥뜨리며 고뇌하다 다시 교회를 떠났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신학적으로 자기를 규정하지 않은 구도자로서 러시아 정교회, 루터교, 러시아 침례교회, 카리스마파 교회, 신앙공동체들을 순례하며 종교적 구원의 탐구에 몰두했고, 대학원에서 톨스토이의 후기 저작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가 최후의 대작 《부활》에서 피력한 갱생의 빛을 발견했다. 귀국 후 신학을 공부하여 2006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신학은 보수, 신앙은 자유’라는 신념으로 안양에 자리한 자유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연민이 없다는 것》 외에 《헤아려본 세월》(공저), 논문으로 〈1880-90년대 똘스또이 중편에 나타난 종교 윤리적 관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나 비유로 환기시키는 그리스도의 방식을 거부하는 세상은, 비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암시를 선호합니다. 그것은 마치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이고 심오한 예술영화가 대중들에게 거부되고, 모든 것을 영상 속에서 다 처리해주는 할리우드 영화가 잘 팔리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겁니다. 관객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것을 영화가 다 알아서 해주듯이, 만능이 된 설교자가 전능한 방식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는 판단과 무엇을 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일일이 암시해주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하느냐’겠지요? 그러면 다시 청중은 더 생각할 필요가 없이 딱 거기까지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식입니다.


이 대목에서도 제가 강조하고픈 것이 새로운 ‘방식’입니다. 방식이란 가능성이 아니라 ‘가능함’을 말하는 겁니다. 이 가능한 방식이 제출되지 못한 상태에서 복음의 열매만을 강조한다는 것은 마치 기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걸으라고 요구하고,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뛰라고 부추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때 기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걸어야만 한다는 설교,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뛰어야만 한다는 식의 설교가 필연적으로 율법주의와 허무주의를 낳게 한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존하는 나의 삶이 신의 현존의 증거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고 있느냐? 살고 있느냐?’ 주장이나 관념이나 교리가 아니라 영감, 곧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무수히 느끼다시피 감동이 어찌 억지로 일어나나요? 억지로 감동한 척하면 그것만큼 추악한 일이 없을 겁니다. 그것은 자연에 따르는 게 아니니까요. 진짜 감동이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진실한 자각 가운데서 나오는 거지요. 진정한 감동에는 일관된 이성과 책임 같은 것이 따르지만 센티멘털은 ‘그때그때 달라요’가 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