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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없다는 것

연민이 없다는 것

천정근 (지은이)
케포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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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없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민이 없다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519371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13-12-15

책 소개

천정근 산문집. 러시아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후에 신학을 전공한 천정근이 '연민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그때그때 써 내려간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연민이 없는 시대'는 '힐링'과 '긍정 과잉'으로 점철되어 있다.

목차

책을 내며
도스또옙스끼의 성공
개 이야기
용사의 죽음-노무현 대통령을 조상함
고통의 연대
병사의 절망-Soldier of fortune 이 땅의 모든 군인들을 위하여
나는 돈을 사랑한다
우중의 독백-나의 난관
자국어를 흔들다
책상의 재앙
미친노래狂歌
중심을 흩뜨리는 한순간의 어떤 차원
이 어찌 통쾌하지 않겠는가!
아내들에게 바친다-남자 바로 세워주기
긍정의 힘을 부정한다-작금의 힐링 전도사들에게
뱁새들
경례, 프랑스
아버지가 된다는 것
원효대사 해골 물
그때 그 사람들-나의 6.10 민주항쟁 26주년을 맞으며
부여 기행
백담사 기행 1-네 집을 떠나라
백담사 기행 2-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단순하고도 영원한 어떤 상태
아사 만디치의 추억 1-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아사 만디치의 추억 2-코미디처럼 슬픈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아사 만디치의 추억 3-그 어둡고 비좁은 방들
아사 만디치의 추억 4-한 벌의 외투
아사 만디치의 추억 5-도 스비다니야
글쓰기 연습
광인 일기
연민이 없다는 것
부론 기행
알겠다
야반삼경夜半三更에 문익환 목사님의 얼굴을 쓰다듬다
고달픈 몸으로 오실 손님-7월 1일생에게
유월에서 팔월 사이
지성적 그리스도인 DJ를 애도함
백담사에서 보내온 소식에 답함
구례 기행-황매천이냐, 고광순이냐?
아픈 허리-순명殉命이냐 순명順命이냐
미필적 고의 혹은 왜곡의 전형
올디스
그리운 허클베리 핀들
물살을 거슬러 간신히 오르려 하는 배
조명희, 『쏘련의 한인들』, 김콘스탄틴 씨
세 죽음
시인의 죽음 1-나 홀로 길을 가네
시인의 죽음 2-쥐즌 꼰첸나; 인생은 끝났다
시인의 죽음 3-죽이지 마라! 니 우비!
대학 시절

저자소개

천정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경기도 용인 출생.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군복무를 제외한 날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쓰는 문청으로 보냈다. YS 정권이 들어서면서 출구 없는 환멸의 벽과 맞닥뜨리고 내면마저 황폐해져 좌절과 고난의 이 땅을 떠날 궁리를 하다 아무런 연고 없는 낯설고 먼 러시아로 병든 자신의 그림자 하나, 약 한 보따리 싸들고 1994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1999년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을 공부하였다. 모태신앙으로 교회 안에서 성장했으나 청년기를 불가지론적 회의주의자로 보내다, 모스크바 교외의 한 수련회에 참석해 회심을 경험하고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왔다. 27세부터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쳤고 거기서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적 현실과 맞닥뜨리며 고뇌하다 다시 교회를 떠났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신학적으로 자기를 규정하지 않은 구도자로서 러시아 정교회, 루터교, 러시아 침례교회, 카리스마파 교회, 신앙공동체들을 순례하며 종교적 구원의 탐구에 몰두했고, 대학원에서 톨스토이의 후기 저작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가 최후의 대작 《부활》에서 피력한 갱생의 빛을 발견했다. 귀국 후 신학을 공부하여 2006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신학은 보수, 신앙은 자유’라는 신념으로 안양에 자리한 자유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연민이 없다는 것》 외에 《헤아려본 세월》(공저), 논문으로 〈1880-90년대 똘스또이 중편에 나타난 종교 윤리적 관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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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깊이 아는 사람은 알게 될 것이다. 진리가 가르쳐주는 부정을 관찰하면 긍정은 부정의 반대가 아니라 부정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흔히 설파하는 긍정과 부정은 결국 같은 차원이라는 것을. 긍정 역시 부정이 되면 비로소 우리는 긍정이라 이름 지은 세계도 버릴 수 있게 된다. 삶에는 그런 식의 행복과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은 불행이 부리는 속임수일 뿐이므로 우리는 갈대처럼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만일 부정의 세계를 버리려 한다면, 긍정의 세계 또한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긍정이란 본래 부정과 함께 있는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그것들은 함께 붙어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긍정을 좋다 하고 부정을 나쁘다 하는 자기분열에 분열을 추가하는 각종 정신, 건강, 인문, 정치, 종교 분야의 넘치는 힐링 전도사들의 마인드 컨트롤에 매달리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긍정은 좋은 것이요 부정은 나쁘다. 긍정은 힘이 세다. 긍정은 돈을 벌게 해주고, 긍정은 성공하게 해주고, 긍정은 예쁜 아내를 얻게 해주고, 긍정은 높은 자리에 앉게 해주고, 긍정은 건강하다. 긍정은 하늘의 뜻이다. 그러니 긍정이란 사실은 욕망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긍정을 부정한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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