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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846190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7-11-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마흔 넘어 비로소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1장 지금 당장 걷기 여행
-천년의 치료법, 걷기
-일상의 걷기가 인생을 바꾼다
-중년의 뇌를 깨우자
-걸으면서 사유하는 힘
-인생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야 한다
-걷는 속도만큼 세상이 보인다
2장 중년의 여행은 가볍지만 깊어야 한다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걷기의 기술
-트레커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었나
-여행이 주는 진정한 선물은 사람이다
-중년의 여행에는 그만의 방식이 있다
3장 네팔 히말라야 | 북한산 등산객,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다
-심장병을 안고 히말라야에 오른 한의사
-끝없는 계단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극한 상황에서 진짜 나를 마주하다
-자연 앞에서 자만은 금물이다
4장 스페인 산티아고 | 걷고 또 걸으면 내 안의 신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왜 고행의 길을 걷는가
-인생의 지혜를 구하는 발걸음
-순례길의 카페는 특별하다
-나를 깨우는 걷기 명상, 위안을 얻는 걷기 대화
-걷기에서 과정의 충실함을 배우다
5장 일본 규슈 올레 | 한 고개 넘어 온천, 한 고개 넘어 이자카야
-제주 올레를 닮은 규슈 올레
-사람이 모이는 길에는 스토리가 있다
-걷고 보고 먹는 것이 곧 삶이다
-인생의 쉼표, 걷기 여행
6장 이탈리아 아말피 |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 오감 만족 여행
-이탈리아의 숨겨진 지상 낙원
-오감을 자극하는 먹기 명상
-좋은 길일수록 천천히 걸어야 한다
-순간의 감동을 기억에 새기는 방법
7장 터키 리키안 웨이 | 3000년을 뛰어넘은 그리스 로마 유적지를 걷다
-여행의 첫 번째 준비물, 호기심
-시간이 걸어간 흔적을 따라서 걷다
-밤의 걷기는 낮의 걷기와 다르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는 것
8장 이탈리아 돌로미티 |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서 존재의 소중함으로
-걷기 여행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진정한 명상의 시간, 새벽 산책
-자연은 날마다 새롭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깨닫는 것
9장 프랑스 파리 | 사랑한다면 파리의 연인들처럼
-파리의 연인은 함께 걷는다
-파리 미술관 산책
-새벽과 밤에 거니는 파리
-이토록 멋진 몽생미셸
-파리는 언제나 사랑스럽다, 당신처럼
10장 대한민국 둘레길 | 걷기 천국의 한국, 더 좋은 길을 위한 제안
-익숙함에서 다름을 찾다, 지리산 둘레길
-길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서울 둘레길
-우리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들 수 있을까
11장 걷기 여행 떠날 지도
-심리적 기질에 따른 여행 스타일
-사상체질에 따른 여행 스타일
-여행은 ‘얼마나’보다 ‘어떻게’가 중요하다
-여행 이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
에필로그 | 여행은 일상의 힘이 된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걷기 시작하면 육체와 영혼이 대화를 나누므로 ‘나’는 둘이 된다. 걷는 행위가 몸과 마음, 정신과 육체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유로 이어지는 것이다. 철학에서는 신체보다 사고 활동이 우선시된다. 그러나 걷기는 몸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걷기와 함께하는 철학은 몸과 마음의 통합적 사고이며 매우 현실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생각을 만들어낸다.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은 복잡한 문제라도 걷기를 통해 실현 가능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분노를 다스리거나 용서를 하기 위해서도 걷기를 활용할 수 있다. 걷기가 현실을 기반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은 우리의 몸에 배어 있고 마음에 기억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과 마음에 쌓인 경험과 지혜를 끌어내고 곱씹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조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업을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걷기라는 행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고 주변의 자극을 받아들이면서, 나의 삶을 환기시키는 것이다.
_ 1장 지금 당장 걷기 여행
여행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젊은 시절의 여행은 무엇을 보았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 한 달에 20여 국의 유럽을 도는 젊은이의 배낭여행은 그 자체가 낭만적이다. 하지만 중년의 여행은 그곳에서 무엇을 느꼈느냐, 혹은 여행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단 체력적으로 여기저기 관광지를 찍고 오는 여행을 하기가 힘들다. 더구나 그런 빠른 여행은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양적인 여행이 아닌 질적인 여행이, 속도전이 아닌 느린 여행이 필요한 때다. 우리는 인생의 황금기, 가장 좋은 나이에 여행을 떠나는 만큼 여행지에서 받은 한 번의 자극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_ 1장 지금 당장 걷기 여행